우리집 꼬맹이가 바나나를 무척좋아해서 자주 사주긴 하는데 솔직히 먹는것보다 버리는게 더 많은게 바나나인거 같다..
맛있는걸 바로 먹기 위해서 사는 바나나는 너무 익은것들이고 조금여유를 가지고 먹을 바나나는 너무 안익은것이고.
자칫 시간이 지나면 금세 무르고 까맣게 썩고...
어디선가 바나나식초가 좋다는 얘길 들은 나는 바나나 몇개를 가지고 식초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상태가 그리 좋진 않아 껍데기를 까서 사용했다.
껍질 벗긴 바나나를 잘라 용기에 담고 그 위에 설탕조금 뿌려두었다..
며칠이(3~4일정도) 지나자 병밑에 바나나액이 차기 시작했다..
이때 양조 식초를 부어 다시 한지로 밀봉시켜놨다..
이대로 보름에서 20일정도 후에 먹을수 있다니...일단 기다리기로 했다..
어떤 맛일지 무척이나 궁금하다...^^
재료; 바나나(양껏), 양조식초
1. 바나나는 적당한 크기로 썰어 위에 설탕을 조금 뿌린후 용기에 담아 3~4일정도 둔다.
유기농바나나 또는 싱싱한 바나나는 껍질을 깨끗이 소독하여 껍질째 사용해도 상관없지만
이번에 사용한 바나나는 껍질이 그리좋지 않아 사용하지 않았다.
설탕을 사용하지 않아도 상관없다.
2. 며칠이 지난 바나나를 담은 용기를 보면 바닥에 바나나액이 차있는걸 볼수 있다.
3. 용기에 현미식초를 붓고 보름에서 20일이 지난후 먹는다.
(집에서 직접 담은 식초를 사용하면 좋겠지만 시중에서 파는 현미식초를 사용해도 무방하다)
※ 위의 첫번째 사진은 바나나를 용기에 담고 3~4일이 지난후 바나나액이 차있는 사진이다.
두번째 사진은 바나나액이 차있는 용기에 현미식초를 막 부은 모습이다.
세번째 사진은 숙성중인 바나나식초인데 색깔이 좀더 진해져 있는걸 볼수 있다.
위 사진은 현재 2차 걸음한 바나나식초!!!~ 향기가 아주 좋다...
음료수처럼 물에 희석시켜 먹으면 좋다고 하니...시음해봐야겠다...
샐러드,샌드위치등등 상큼한 요리에 아주 잘 어울릴거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