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락을 예쁘게 싸는 요령♧
식단을 정할 때 염두에 둘 것은 색상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영양 균형이 이루어집니다.
흰색은 밥과 빵, 녹색이나 적색은 녹황색 채소, 노랑은 야채나 과일, 검은 색은 해초나 생선 등인데
이것들로 이루어진 도시락이라면 고른 영양섭취와 눈과 입을 즐겁게 할 수 있겠지요.
이렇게 준비된 쌈밥은 찬합이나 도시락에 넣기만 하면 되는데 전 피크닉 가방에 넣었습니다.
후식으로는 금년에 만든 꽃차와 뜨거운 물을 준비했어요. 고추장도 준비하면 좋습니다. 사진엔 없는데 전 준비했어요
그리고 이쁜 꽃무늬 네프킨과 돗자리.. ^^
준비물- 머위잎, 음나무순채, 미나리, 계란 노른자5개, 유채꽃약간 고추장은 따로 준비한다.
밑반찬으로는 조림감자를 준비한다.
이렇게 만들었어요~
만들어서 채반에 올려 식구들 모여서 먹고요..
감자조림-겉은 쫄깃하고 속은 부드럽게~
양파, 프랑크햄 소세지볶음
중국 항주에는 대나무가 유명한데 거기서 선물받은 대나무바구니. 가끔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다.
♧ 밑반찬 만들기♧
프랑크햄소세지 볶음-파채써는 칼을 이용해서 칼집을 앞뒤로 넣어서 양파와 함께 팬에 볶은 후에
토마토케찹을 약간 넣고 불을 끄고 씨즈닝소스 약간 뿌림.
감자조림-팬에 기름을 두르고 둥글리면서 오랫동안(약15분) 볶아줘야 수분이 날아가면서 맛있는조림이 된다.
껍질이 쪼글거릴 때 남비에 볶은 감자를 넣고 진간장과 물엿을 넣고 약불에서 졸여야
껍질이 쫄깃하고 속은 부드러운 최고의 감자조림이된다.
♧ 쌈밥 만들기♧
밥은 고슬고슬하게 짓고 감식초와 설탕약간, 소금,흑임자를 넣어 주걱으로 밥을 살살 펴서 식혀준다.(식초2 :설탕1)
음나물쌈밥- 삼각초밥틀 안에 음나물 하나를 놓고 밥을 넣어서 꼭꼭 눌러준 후에 쏘옥 빼면 한입크기의 쌈밥이 된다.
음나물쌈밥위에 유채꽃을 올려 놓고 요지로 유채꽃줄기쪽을 살짝 누르면 꽃이 이쁘게 안착이 되서 멋진 쌈밥이 된다.
계란말이쌈밥- 노른자5개를 소금넣어 팬에 도톰하게 부치고 식은 후에 밥을 올리고 김발로 말아준다.
데친 미나리줄기로 2cm간격으로 묶어준다.(약간 촘촘한 느낌이 난다 싶을 정도로 해야 썰었을 때 먹기 좋다)
다시마쌈-소금에 절여있는 다시마는 씻어서 물에 5분정도 담가두면 소금기가 빠져서 삼삼한 다시마가 된다.
이것을 폭1cm정도로 길게 잘라서 뭉쳐논 밥을 띠처럼 말아주면 깔끔하게 마무리 된다.
머위쌈- 머위는 찜기에 찌거나 데쳐서 채반에 두고 물기 제거한 후에 뭉쳐논 밥을 싼다. 큰잎은 이등분해서 사용한다.
머위잎에 상처가 나거나 찟어진 것은 나물로 해먹고 쌈으로 할 때는 완벽한 잎을 사용한다.
쌈밥 종류별로 하나씩.. 그리고 방울 토마토..
1인분은 나뭇잎 그릇에 담아서 먹으면 넘 멋지겠죠..
♧ 에필로그..사진 몇장..♧
금년에도 몇가지 꽃차를 만들었어요. 가짓수로는 10여가지 정도 되는군요.
작년에 만든 꽃차가 아직 있어서 금년에는 가짓수도 줄이고 양도 줄였습니다.
주말여행을 떠날 때 꽃차를 작은병에 담아서 갖고 가면 매우 낭만적이죠.
주말에 바람과 함께 마시는 茶는 기분이 매우 좋습니다.
자~~ 우리 같이 떠. 나. 요. ~
몇가지 꽃차를 병에 담고요..
제비꽃차와 황매화차 그리고 할미꽃차, 장미차..
제가 쌈을 워낙 좋아하는지라 툭하면 쌈을 먹는데요.
이렇게 식구들이랑 먹고 나들이에도 갖고 가면 좋겠더군요.
아.. 떡갈나뭇잎 몇장 준비하면 개인그릇으로 사용하고 재미도 있답니다.
쑥개떡을 떡갈나무잎에 싸서 등산갈 때 갖고가면 상하지도 않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