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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한 국물과 오동통한 면발이..

그리 맛있다하여 방문한 '오사야'입니다..

오픈한지 얼마안된건지..

아님 인테리어인지 음식점 앞에...

알록달록한 천이 길게 드리워져 있네요...

다소 이른 시간인데도 사람들이 꽤 많이 계시네요...

음식점이 전체적으로 깔끔합니다..

오사카 상인에게 직접 배운..

오동통하고 쫄깃 쫄깃한 면발을 바지락과 같이 먹을 수 있다니..

아...군침도네요...

메뉴판겸 계산서입니다..

그릇들도 이쁘네요...

맛있게 무쳐진 김치 단지도 나와주시구요...

아삭 아삭하니 살짝 생강향도 느껴지는게 제 타입입니다...^^

먼저 나온 왕만두예요... 6,000원..

김도 모락 모락 나는게..

무척이나 맛있어 보여요..

조명 받아 더 빛나는 만두피의 모습...

만두피의 반죽 주름 사이 사이 보이는...

만두속의 모습 또한 궁금해집니다..

가장 이쁘게 생긴 녀석으로 가져와봤어요..

속을 살짝 열어보니..

다양한 속재료들이 들어있네요...

꽉 찬 속만큼이나 맛도 제 입 가득 꽉 차 오르네요...

만두피의 반죽도 좋아서인지..

만두피와 만두속이 너무 잘 어울리네요...

정말 맛있게 먹었답니다..

다음은 바지락 칼국수예요.. 6,000원..

2인분이 어찌나 크던지..

전 항공모함이 나오는줄 알았네요..ㅋㅋ

바지락도 어찌나 많은지...

바지락 반 면발 반이네요...

흐음~~ 넘 좋아요...^^

이 국물이 또 차~~ 암 시원하더라구요...

갠적으로 목감기가 살짝 오려고 할때..

일부러 바지락을 사다가 육수를 내서 먹곤하는데...

오우~~~ 목구멍에 쌓여있을 미세한 황사 먼지까지도 말끔히 내려가는듯합니다...^^

실한 바지락 살들..

급한 마음에 얼른 덜어와봤어요...

저 뽀얀 땟갈의 국물과..

오동통한 면발이 여느 칼국수와는 다소 다른듯해 보이는게...

바로 사장님이 오사카에서 직접 배워오신..

면발의 비결때문인듯 하네요...

서해에서 공수받은 싱싱하고 탱탱한 바지락살들...

하나씩 먹기 감질나서...

여러개를 한곳에 모아다가 먹으니..

씹는 재미도 솔솔하고...

쫄깃 쫄깃한 맛도 일품이네요...

자~~~

아~~~

해보세요...^^

통통한 면발을...

입에 넣고 후루룩~~ 하니..

쪼로록~~ 하니..

입술 한번 치고 잘도 들어가네요...

같이 먹어보아야죠...^^

다음은 김치랑...

이걸 같이..

삼합으로...^^

양이 많이 결국 만두는 포장해와야했답니다..

우리가 먹어치운 바지락의 잔해들이예요...^^

바지락 칼국수의 모양은 거의 그곳에서 그곳이지만...

이 곳 '오사야'의 바지락 칼국수는 면발부터가 참 다른 느낌이였답니다..

오동통하고 탱탱한 면발의 찰진 느낌이..

바지락 육수와 너무 잘 어울렸구요..

무엇보다 푸짐한 인심이 좋았답니다...

만두피도 속과 피도 정말 맛있었어요..

만두속이 갠적으로는 약간의 단 느낌이 들었지만..

그게 금방 질리는 단 느낌이 아니라 맛있어서 나오는 단 느낌이랄까요...

이날 정말 배불리 자~~ 알 먹은 하루였답니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 3001-2 디오슈페리움 1층

02-592-4500

건물 지하 공용주차장 이용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