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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는 역시 통통한 킹크랩이 좀 짱인 듯!! |
글쓴이: 비애 | 날짜: 2011-04-27 |
조회: 1651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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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ook.startools.co.kr/view.php?category=REgKL1Yq&num=Eh1PdhM%3D&page=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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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전문점 '해신(海伸)' 가락점에 킹크랩 먹으러 다녀왔어요.. 푸짐하게 먹는 한가위 연휴가 지나고 많은 음식들을 만들면서 고생을 하신 어머니를 위해서 외식을 해봅니다. 집에 남아 있는 사람이 있으면 같이 갈 텐데 다들 외출 중이라 단 둘이 데이트를 해보네요.. ㅋㅋㅋ 음식을 많이 하느라 음식에 질린 감이 있어서 뭐를 먹을까 고민해보아요.. 샐러드 뷔페나 씨푸드 뷔페 같은 뷔페는 배불러서 가뿐하게 통과하구요.. 이번에는 고기도 별로 안 땡기신다고 해서 고기도 패스.. 뭐를 먹을까 열심히 머리를 굴려보다가 오랜만에 대게가 생각나네요.. 나름 맛집 블로거로 활동은 하고 있지만 아직 모르는 곳이 많아서 지인에게 SOS를 날려보아요.. 지인이 가락동 쪽에 킹크랩 맛있게 먹었던 곳이 있다고 해서 고고씽하기로 했어요..
상호인 해신은 예전에 드라마 제목과 같아서 익숙하네요.. ㅋㅋㅋ 검색해보니 해신은 방이본점이 있고 지난해 가락점을 오픈했네요..
음식점 입구에 있는 수족관에 킹크랩과 대게가 빼곡히 들어 있어요..
예약을 하고 방문해서 룸으로 안내 받았어요.. 그리고 보니 여기는 모두 룸으로 되어 있군요.. ㅎㅎㅎ
테이블에는 꽃장식과 연장통과 양념통이 있구요..
전등은 이런 느낌이에요..
메뉴 이구요.. 대게와 킹크랩은 가격은 좀 비싼 편이에요.. 동해 수입되는 항구에서 먹는 게 아니면 가격은 꽤 나기자요..
영덕대게도 탐이 났지만 비싼 가격이라 눈으로만 보고 넘어가요.. 대게와 킹크랩 중에서 뭘 먹을까 하다가 밖의 어항에서 조금 더 토실토실해 보이는 킹크랩으로 주문했어요.. 킹크랩 뒤에 VIP 스페셜 이름이 하나 붙을수록 가격이 올라가네요.. VIP와 스페셜의 차이가 무엇이냐고 물어보니 킹크랩과 전복의 퀄리티 차이라고 하네요.. 시세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킹크랩이 2인 기준으로 VIP는 1.2kg, 스페셜은 1.8kg이라고 해요..
'왕게 VIP' 2인으로 주문했어요.. 가격은 1인 60,000원 이에요.. 부가세 10%가 별도로 있어요.. 막상 주문해서 먹으니 양과 종류가 다음과 같이 푸짐하게 나오네요.. '애피타이저 등 + 전복회 + 활어회 + 킹크랩 찜 + 초밥 등 + 전복구이 + 샤브샤브'
기본 세팅 이구요..
위를 달래줄 호박죽과 입 안을 상큼하게 해줄 샐러드예요.. 호박죽은 밥알이 들어 있는 죽 같은 스타일로 너무 달달하지 않아서 좋네요..
개인 쌈장, 초고추장, 와사비 간장이에요..
오이도 나오구요..
잠시 후부터 애피타이저가 나오기 시작하네요..
해산물 애피타이저예요..
조개 모양 그릇 등 그릇이 예쁘다는 생각도 잠시 해보구요..
아.. 이거 갑자기 이름이 생각 안 나네요.. 나중에 생각나면 수정할지도 몰라요.. ㅎㅎㅎ
개불이에요..
사근사근한 해파리 이구요..
소라예요..
멍게 이구요..
오징어예요..
일식에서 빠지지 않는 콘버터 이구요.. ㅋㅋㅋ
은행과 마늘구이도 나오네요..
이제 먹어볼까 하는데 애피타이저가 또 나오는군요..
1인당 하나씩인 새우딤섬 안에는 새우 한 마리가 콕 박혀 있어요..
딤섬 느낌 보다는 떡의 쫄깃함이 느낌이 나는군요..
바로 조리해서 나왔으면 더 좋았을 듯 싶어요..
장어도 1인당 하나예요..
데리야끼 소스를 기반으로 한 장어지만 호박죽과 마찬가지로 약간은 삼삼한 편이에요..
'킹크랩' 이구요.. 짜잔 드디어 기다리던 '킹크랩'이 나왔어요.. 꺅~~ 최근에는 뷔페에서만 접하고 이렇게 단품으로는 오랜만이네요.. 씨푸드 뷔페 등을 통해서 많이 대중화되기는 하지만 여전히 비싼 아이템이에요..
킹크랩은 러시아산이라고 하네요.. 대게는 북한산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 킹크랩과 대게의 종류는 시기에 따라서 달라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니깐 주문할 때 확인해보세요..
다리 부분은 껍데기를 잘라내어 비주얼을 살렸네요.. 근데 보이는 다리는 4개네요.. =.= 다리 자잘한 것은 미리 손질해서 게딱지에 넣었으려나요..
킹크랩 한 마리라는 증거로 게딱지도 있어요.. 후후훗.. 게딱지에도 게장과 더불어 살을 발라서 넣어 두었네요..
가만 보니 몸통 쪽이 세 개로 몸통 부분 하나는 살을 발라서 게딱지에 넣어 두었네요..
킹크랩답게 다리가 정말 통통하고 길어요.. 이제 이거 먹고 나면 게맛살은 한동안 안 먹을 것 같아요.. ㅋㅋㅋ
근데 집게다리는 하나만 있네요?! 음.. 다른 하나의 몸통과 마찬가지로 게딱지에 들어갔을 것 같아요..
다리 부분은 먹기 좋은 크기로 직원 분이 먹기 좋게 손질해주시구요..
이렇게 해체되고 나니깐 얼른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접시가 커서 상대적으로 작아 보이기는 하지만 킹크랩다운 크기 맞아요..
킹크랩의 가장 기본이 되는 다리부터 접시로 가지고 와서 먹어볼까요..
조각만 따로 두면 크기가 어떤지 궁금할 것 같아서 손으로 들어 보았어요.. ^^
계속해서 발라서 먹어보는데 따뜻한 게 너무 맛있네요.. 츄릅~~ 역시 통통한 게 역시 게 요리는 다리가 생명이라는 생각이 새삼스럽게 드네요..
그냥 대게 막대기로 쓱 하고 밀면 살이 그냥 쓱 하고 나와요.. 두툼하게 나오는 킹크랩 따뜻하게 나오니 맛이 좋아서 입으로 쓱쓱 들어가는 군요..
몸통 부분도 정성스럽게 발라 먹어요..
'활어회' 이구요.. 킹크랩을 먹다보니깐 활어회가 나오네요..
활어회로는 광어회와 연어회가 나오구요..
껍질(?)이 살짝 붙어 있는 광어회 이구요..
다크써클에 좋은 연어회예요..
전복 사시미로 전복 한 개가 나오네요..
전복 내장을 이용한 무침이구요..
킹크랩이 맛있으니깐 광어회는 조금 묻히긴 하네요.. ㅎㅎㅎ
연어도 한 조각 먹구요..
사시미로 나오는 전복은 역시 쫄깃쫄깃하네요..
전복 내장 무침 먹었는데 상당히 얼얼한 매콤한 맛이에요.. 킹크랩이나 해산물만 먹다가 이거 조금 집어 먹으면 입맛이 싹 돌아올 거예요.. 근데 얼얼한 맛은 꽤 오래 남아 있으니 주의할 필요는 있어요..
대게 먹다 보니 메로와 초밥도 나오네요..
'메로 아가미 조림'(?) 이구요..
아가미 부위라 그런지 반 이상의 뼈예요.. ㅋㅋㅋ
양념이 세지 않고 간간히 배어 있는 토실토실한 메로예요..
회와 마찬가지로 '광어초밥'과 '연어초밥'이 나오네요..
초밥은 음.. 아쉽게도 별다른 감흥은 없어요..
연어도 맛은 그냥 그냥 이구요.
'전복구이' 이구요..
'왕게 VIP'는 전복 사시미와 포함되어 있는 건데 전체적으로 푸짐해서 전복을 빼고 주문해도 양이 부족하지는 않아요..
이것도 약감 삼삼하게 구워졌으니 개인의 취향에 따라 양념을 찍어 먹으면 될 것 같아요..
일식에서 빠지지 않는 튀김이 나왔어요..
가장 무난한 튀김이라고 할 수 있는 '새우튀김'과 '고구마튀김'이 나왔어요..
튀김은 노릇노릇하게 구워졌어요..
약간은 바삭하게 구워진 새우튀김이에요..
게장은 짭조름하면서 고소한 맛이 있어요..
일반 간장게장의 게장처럼 짜지는 않고 삼삼하면서 고소해요.. 츄릅~~
이제는 다 먹고 게딱지만 남았어요.. ㅋㅋㅋ
우리가 먹은 킹크랩의 모양새는 이래요..
게딱지에 밥 말아 먹는 재미가 있는데 이 게장에 나중에 밥을 비벼서 준다고 해서 게장을 다 먹을까 하다가 일부러 남겨 보아요..
이쯤에서 끝이려니 싶어서 이게 마지막이냐고 물어보니 샤브샤브가 남았다고 하네요..
육수에 퐁당 담가먹을 재료들이에요..
채소와 쇠고기 팽이버섯 말이가 나와요..
해산물로 가리비, 홍합, 낙지, 어묵이 나와요..
이제는 육수 속으로 풍덩하고 다이빙해서 들어갔어요.. ㅋㅋㅋ
게장비빔밥과 샤브샤브 소스 이구요..
샤브샤브 소스는 폰즈 소스 계열로 약간은 시큼한 맛을 가지고 있어요..
밥은 게장에 비빈 것인데 국물이 없어서 고소한 맛이 부족하네요.. 아마 게장을 조금 남겨놔서 그럴려나요..
아까 그냥 밥 달라고 해서 비벼 먹을 걸 그랬어요.. ㅠ.ㅜ
밑반찬으로 김치가 나오구요..
채소들도 넣어서 먹구요..
살짝 익혀야 되는 쇠고기 말이도 넣었어요..
가리비 등의 해산물도 꺼내 먹는데 주 메뉴가 아니기 때문에 샤브샤브 전문점에 비해서 다소 약한 부분은 있네요..
'칼국수 사리' 이구요..
샤브샤브 재료 다 먹고 나면 칼국수 넣어 먹어요..
잘 익은 칼국수까지 완전 배불러서 소화제 먹어야 되는 생각이 들은 날이었어요..
마무리 식사로는 '마끼'가 나오네요..
맛은 그냥 무난해요..
후식으로는 과일과 차가 나와요..
입가심을 위한 조그마한 '멜론' 이에요..
'매실차' 마시면서 식사를 마무리 지었어요..
해신 가락점(02-404-2533)은 8호선 3호선 가락시장역 4번 출구로 나와 두번째 골목으로 좌회전해서 들어간 후 두번째 사거리 지나자마자 오른편에 있어요.. 주차는 건물 뒤편에 하면 되고 주말에는 무료로 이용 가능한 공영주차장을 이용해달라고 하네요..
실내는 모두 룸으로 되어 있어요..
조촐한 모임을 갖거나 접대하기 알맞은 구조네요..
나올 때 비어 있는 룸을 찍어 봤는데 테이블 세팅은 이렇게 되어 있어요..
음식점 외관은 작은 편이라 무심코 지나갈 수도 있지만 양 옆에 수족관이 있어서 알아볼 수는 있어요..
왼쪽 수족관에는 킹크랩과 랍스터가 한 가득이군요..
이날 이런 토실토실한 킹크랩을 먹은 것이었어요.. 후후훗.. 이날은 2인이라 이것보다는 조금 작은 크기였던 것 같구요..
위에는 한쪽에는 랍스타도 살살살 헤엄치고 있구요..
오른쪽 수족관 위에는 대게가 있네요..
대게는 다음을 기약해보아요..
오른쪽 수족관 아래에도 킹크랩이 있어요..
남다른 포스를 가지고 있는 킹크랩이에요.. ㅋㅋㅋ
가만 보면 코스로 먹는 것들은 양도 종류가 많아서 사진 개수가 많네요.. 덕분에 아주 푸짐하게 포식해서 다음날까지 포만감으로 숙면을 취했어요.. ㅋㅋㅋ 대게나 킹크랩은 가격대가 있어서 평소에 자주 방문할 곳은 아니지만 이렇게 특별한 날 배불리 먹고 싶거나 접대할 일 있으면 방문하기 좋을 것 같아요.. ^^ 상호: 해신 가락점 연락처: 02-404-2533 주소: 서울시 송파구 가락동 82-3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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