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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해외여행, 주판알을 튕겨라, 천차만별 1일 체재비 비교 |
글쓴이: 로사 | 날짜: 2012-06-30 |
조회: 49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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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ook.startools.co.kr/view.php?category=REgKL1Yq&num=Eh9HeRE%3D&page=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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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거덜나지 않으려면 주판알을 튕겨봐라.'
여행, 그중에서도 해외여행은 이제 단순히 사치로 볼 것이 아니라 국민 여가 선용에 대단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연간 1000만명 가까이 출국한다. 독일 등에서는 여행을 심적 질환에 대한 의료적 처방으로 내리기도 한다. 하지만 해외로 떠나는 휴가여행이라고 모두 비슷한 비용이 드는 것은 아니다. 특히 국가별로 하룻밤을 지내는 비용은 천차만별이다. 항공권 가격이 비슷하다고 만만히 보면 안된다. 때론 여행 목적지를 정할 때 일반 소비재 상품처럼 가격대 만족도를 따져보기도 해야한다. 적어도 여행이란 상품은 비싸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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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주요 여행목적지 도시 중 2번째로 체재비가 저렴한 중국 베이징 시내 풍경. (스포츠서울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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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의 하룻밤은 하노이의 나흘밤
지난 2000년 2월 론칭해 월간 6000만명의 사용자가 방문하는 세계 최대 여행정보 사이트 트립 어드바이저(tripadvior.co.kr)에 따르면 도시당 1일 체재비가 가장 비싼 곳은 바로 영국 런던이다. 여행자 2인이 호텔 숙박과 왕복택시(3.2㎞)를 이용하고, 저녁식사(중급 레스토랑 2코스요리.하우스 화이트 와인 1병)와 칵테일(각 도시별 상위 랭크 5성급 호텔 마티니) 한잔씩을 마신다고 가정했을 때, 런던에서 하루 체재비를 계산하면 60만4180원이 든다. 3일 정도 체재시 180만원이 넘어간다. 1일 체재비는 유럽 지역이 특히 비싸다. 1~5위까지 모두 서.북유럽 국가들이다. 2위는 노르웨이의 오슬로로 런던과 비슷한 58만3062원이 든다. 스위스 취히리는 56만6630원, 프랑스 파리는 56만630원이 든다는 계산이다. 여기다 택시 이동 거리가 더 멀고 점심식사나 간단한 음료나 간식까지 했다면 비용은 더욱 늘어난다.
반면 아시아 국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하루를 묵을 때는 16만4592원이 필요하다. 런던이나 오슬로에서 묵을 때의 4분의1가격이면 충분하다. 2위 중국 베이징이 18만5507원이 들고, 태국 방콕은 18만8835원으로 모두 20만원을 넘지 않는다. 4위 헝가리 부다페스트(1일 체재비 22만6015원)는 유일하게 유럽국가로서 5위 안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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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숙박비가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난 영국 런던의 템즈강 일대. (스포츠서울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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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은 런던과 뉴욕, 식사.택시비는 오슬로가 가장 비싸
내역을 살펴보면 격차는 더욱 두드러진다. 숙박비는 런던이 특히 비싸다. 4성급 호텔 기준 평균 금액(6월1~8월31일)이 42만1795만원이다. 런던의 경우, 총 체재비의 70%가 숙박비로 든다. 다음은 뉴욕으로 39만8461원이 든다. 한끼 저녁식사를 했을 때의 비용은 노르웨이 오슬로가 무려 22만2768원이 들어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스웨덴 스톡홀름이 20만원 남짓 들고, 호주 시드니가 18만2000원대로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저녁식사가 가장 저렴한 나라는 베이징으로 3만1964원이며, 하노이에선 3만3484원이 든다. 산술적으로 오슬로에서 1끼 먹을 돈이면 베이징에선 7끼 이상 먹을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
택시로 3.2㎞를 왕복 이동하는 비용도 단연 오슬로가 으뜸이다. 6만870원이 나온다. 3.2㎞의 거리는 서울 시청에서 마포경찰서까지에 조금 못미치는 거리다. 택시요금이 가장 싼 중국 베이징(1999원)의 30배가 넘는 요금이 나온다. 의외로 비싸다는 이미지가 강한 뉴욕의 '옐로캡'은 같은 거리를 이동할 때 1만7495원이 나온다. 앞서 언급한대로 이동 거리가 늘어나면 택시 비용도 순식간에 올라간다는 것을 염두에 두면, 아마 몇몇 도시에선 여행기간 내내 호텔 로비에만 앉아있어야 할 지도 모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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