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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집-일산 장항동 '주문진 대게 뷔페' |
글쓴이: 편지 | 날짜: 2009-03-17 |
조회: 33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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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ook.startools.co.kr/view.php?category=REgKL1Yq&num=EhhJdBA%3D&page=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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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과 영양을 함께 갖춘 대게는 누구나 좋아하는 바다의 별미다. 하지만 문제는 역시 가격이다. 이런 대게를 정말 원 없이 양껏 먹을 수 있는 곳이 바로 경기 일산 장항동 '라페스타' 인근에 터를 잡은 '주문진 대게 뷔페'(031-924-8051)다. 그야말로 '대게 천국'이다.
성인 1인 점심 2만4500원, 저녁 2만9500원(부가세 10% 별도)을 내면 점심은 정오부터 오후 4시까지, 저녁은 오후 5시30분부터 10시30분까지 배가 터지도록 포식할 수 있다.
찜통에 잘 쪄낸 따끈따끈한 대게 다리를 테이블로 가져와 가위로 뚝뚝 잘라서 하얀 속살을 속속 빼먹다 보면 생선회나 초밥 등 음식점 측이 마련해놓은 사이드 메뉴에는 눈길조차 가지 않는다. 필자만 그런 것은 아닐 것이다.
다만 대게에만 너무 집중하다 보면 '짜다'는 느낌이 들어 더 이상 먹기가 어려워진다. 이럴 때 입안을 헹궈주면서 식욕을 돋울 수 있는 메뉴가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그 중 하나가 훈제오리 무쌈이다. 무의 시원함, 파프리카의 아삭아삭함, 훈제오리의 담백함과 쫄깃쫄깃함, 소스의 새콤달콤함이 어우러진 무쌈을 먹으면 입안이 상쾌해진다. 동시에 속도 시원하게 뚫려 대게와의 전쟁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대인 점심 메뉴에는 대게만 있고, 값비싼 킹크랩은 없다. 대신 저녁에는 킹크랩을 버터구이로 내놓고 있으므로 놓쳐서는 안 된다. 저녁에는 또 연잎 대게도 별미다. 자그마한 대게를 연잎으로 잘 싼 뒤 푹 쪄 내오는 특별 메뉴다. 테이블에 1개씩 돌아간다. 연잎 향이 대게에 속속들이 배어서인지 비린내가 없는 것은 물론, 게살이 유독 쫀득거린다.
후식은 빈약한 편이다. 그러나 대게를 얼마든지 먹을 수 있다는 자신감만 있다면 어른 1인 3만 원선인 유명 시 푸드 레스토랑보다 훨씬 싸게 만끽할 수 있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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