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도 아빠도 오빠도 휴가가고 우리집 baster들과 집에 달랑 셋이 남는 악몽의 휴가-_-기간도 벌써 삼년째.
여행가려고 했지만 나라도 절약한다는데 나도 절약해야지 돈도 없고.. ㅜ_ㅜ
3일동안 살심 죽이느라 시켜먹은 음식 중 하나 '미스터피자' 근데 맛없었다 ㅠㅜㅠㅠㅜ
미스터피자를 안 먹게 된 건 도미노보다 가격이 너무 비싸단 이유였는데
이날 그냥 나한테 선물해주는 셈치고-_- 사먹은 거였는데 역시나 너무 비쌌다.
도미노는 인터넷으로 주문하면 10%할인도 해줘서
하프앤하프 m 사이즈 시키면 12~3000원 나오는 경우도 허다한데,
아무리 프리미엄 피자급이래도 이건 뭐 거의 두 배 가까이 비싸다(24500원)
미스터피자 ㅠㅜ 아니 그래서 맛있었으면 좋았을텐데 내 입에 너무 안 맞았다.
토핑은 꽤나 푸짐했다. 그래 그거라도 없으면 울어버렸을듯..
내가 이 피자를 먹으면서 느낀건, 뒤에 두툼한 크러스트부분이 고구마앙금?도 아니고
고구마맛나는 무슨 밀가루;;;;같이 되어 있는 부분이 너무 퍽퍽하다는 사실이었다.
처음에는 피자는 약간 짭쪼름한 맛이 좋은데 단맛이 나서 그런가? 하고
생각해봤는데 생각해보니 난 고구마 무스 얹어져있어도 잘 먹는다.
위에 파인애플이 얹어져 있어도 잘 먹고 ㅡㅜ 뒤에 저 크러스트 부분이
너무 너무 퍽퍽했다. 특히나 피자가 m 사이즈라 토핑부분 다 먹고 나면
거의 1/3정도가 저 부분인데 그렇게 먹다보니 토핑 먹은 기억은 안나고
죄다 저 빵 씹은 기억만 나... 웁스;;
차라리 그냥 전에 맛나게 먹은 기억이 있는 쉬림프 누드나 먹는건데;ㅂ;
괜히 새로운 시도 해봤다가 쫄딱 망했... -_ㅠ
얘는 새우부분. 사실 내가 그랑프리를 시켜먹은건 미스터피자는 하프앤하프가 없는데
여러 종류를 먹고 싶어서였다. 근데 이렇게 될 줄 정말 몰랐숴...
어쨌든 가격적 측면에서라도 당분간 우리집에서는 도미노가 제일 선호될 듯 싶다..
(왜냐면 우리집에서 피자 주문 권한을 가진 사람은 나뿐이기 때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