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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30년 전통의 기사식당 |
글쓴이: 어린늑대 | 날짜: 2011-03-06 |
조회: 93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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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전통의 기사 식당
대원기사식당
다소 외진 곳에 위치했지만 하루종일 손님들로 붐비는 숨은 맛집이다.
1인분이라도 버너 위에 올려 제대로 내놓는 것이 이 집의 특징이다. 탕요리와 볶음 요리 전 메뉴를 버너 위에 올려 즉석에서 먹는데, 좁은 테이블 위에 식당 부엌에나 있을 법한 화력 좋은 투박한 버너가 두 개씩 올려져 있다.
이 집의 대표 메뉴는 복매운탕이다. 반 정도 끓여져서 나오므로 요리가 나오자마자 미나리는 바로 먹는다. 복어 향이 살짝 밴 미나리는 훌륭한 에피타이저가 된다. 그 다음 순서는 콩나물, 콩나물을 다 건져 먹을 때쯤이면 복어살이 뽀얗게 익는다. 탱탱한 복어살과 야들야들한 복껍질을 고추냉이를 푼 간장에 찍어 먹으면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 배가된다.
생강과 마늘, 파 향이 한데 어우러진 국물은 코와 목구멍을 뻥 뚫어줄 정도로 시원하다.
밥 한 그릇 뚝딱 비우고 나면 뱃속이 편안하고 보약을 먹은 듯 배짱까지 두둑해진다. 이름은 기사식당이지만 손님들을 살펴보면, 조부모님을 모시고 외식 나온 가족들에서부터 비즈니스 접대 차 온 직장인들까지 특별식을 찾는 이들로 늘 붐빈다.
info
메뉴 복매운탕 7000원, 기타 탕·볶음류 5500원
영업시간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첫째,셋째 일요일은 휴무)
주소 서울시 성북구 장위동 135-4
찾아가는 길 장위3동사무소 옆
문의 02-917-9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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