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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없이 즐기는 소고기 |
글쓴이: 햇님 | 날짜: 2010-04-25 |
조회: 664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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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ook.startools.co.kr/view.php?category=REgKL1Yq&num=EhpMchc%3D&page=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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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실내와 탁트인 외관의 시드니하우스는 밖이 훤히 내다 보이는 테이블 공간과 음식점 여기저기 커다란 화분들을 보노라면 자연속에 와있는 느낌이 듭니다. 인테리어만 봐도 주인분의 성격을 알 수 있다고 하는데 시드니하우스의 주인분은 주위의 넉넉한 공간만큼 인심도 넉넉하시고 식물들이 많은 걸로 봐서 자연을 사랑하는 분인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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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동 애니골에 위치한 수입소고기 전문점인 시드니하우스에 들어서면 좌우로 깨끗한 온돌룸과 별실이 자리잡고 있어 모임을 할 경우 독채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특히 오픈형의 실내홀은 밝고 깨끗한 분위기에 다양한 화초들까지 있어서 고기 냄새 같은건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지인들이나 가족 단위의 외식 등에 아주 좋은 분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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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골에 위치한 많은 고깃집 중에 수입소고기 전문점인 시드니 하우스로 향해봅니다. 평일 방문이라 주말과 대조적으로 한적한 분위기네요. (구)학골에 위치한 이곳은 얼마 전 오픈해 긴여름밤 가족들과 바비큐를 즐기듯 오붓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딱 좋은 널찍한 공간입니다. 주차장도 상당히 넓어 많은 손님을 모시는데도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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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골의 백마역 근처에 홀 규모도 크고 아주 넓은 주차장을 보유하여 마음에 드는 시드니하우스. 넓은 테라스가 있어 맑은 날씨에는 가족 모임에도 한없이 좋은 장소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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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가격에 따로 상차림 비용없이 깔끔하게 한상 차려집니다. 시드니 하우스에서 직접 담근 배추김치는 아삭거림도 좋고 적당히 숙성되어 감칠맛이 아주 좋네요. 묵은지에 질린 요즘 배추값이 포기당 5-6천원 이라고 하니 더욱 귀하고 맛있게 느껴지네요. 특히 제 맘을 빼앗아간 요 동치미는 채끼 있는 사람도 한사발만 들이키면 쑤욱 내려갈 정도로 적당히 새콤달콤하니 입맛을 돋워주는데 그만이네요. 느끼할 때 술이 필요없을 만큼 아주 좋을 것 같아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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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선모듬이예요. 등심, 우삼겹, 안창살, 살치살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원적외선 마구마구 쐬어주시는 고기를 먹어볼까요?
가장 먼저 우삼겹이예요. 고기 맛있게 먹는 팁을 참고해서 육즙이 팽그르르 돌 때 한번만 뒤집어서 열심히 가져다 먹어봐야죠. 그냥도 먹어보고 여기저기 싸서도 먹어봅니다. 돼지의 삼겹과는 다른 느낌으로 약간 퍽퍽함이 느껴졌지만 살짝 덜 익혔을 때 먹어주니 조금은 낫더라구요.
다음은 안창살이예요. 고기가 구워지면서 정말 연기도 별로 안나고 골고루 잘 익어 가는 듯해요. 야채랑도 같이 먹어보지만 개인적으로 소금 살짝 찍어서 그냥 먹는게 젤로 맛있는것 같아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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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는 살치살이예요. 모양은 갈비살이죠? 모양이 갈비살이라 살짝 어색하지만 맛은 분명 살치살이네요. 아주 부드러운 식감이 딱 좋아요 도로사랑이 제일 좋아하는 1++ 한우 살치살이지만 가격의 압박이 강하죠 조금만 양보한다면 적당히 맛난 살치살을 드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세번째 순서는 안창살입니다. 원적외선 방출한다는 로스터가 고기가 잘 타거나 눌지 않아서 아주 좋아요. 살치살과는 살짝 다르게 안창살은 좀 더 담백한 맛이네요. 마지막으로 등심 올라갑니다. 등심은 식감이 좀 더 있지요.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부위라던가? 고기의 참 맛을 느낄 수 있는 미디엄레어 상태로 드세요.
추가 주문으로 들어간 생왕갈비입니다. 1인분이 한 덩어리구요, 2인분 주문한거예요. 크기도 상당하고 빛깔이 참으로 예쁘네요. 살짝 배가 차 오지만 생갈비/왕갈비의 유혹 그냥 지나칠 수 없지요~ 왕갈비는 요렇게 다이아몬드 칼집을 내서 그 식감이 부드럽네요. 양념을 하지 않았기에 고기 자체의 맛을 느끼는건데 왕갈비 정말 맛있어요~~ 강추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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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는 부르지만... 그래도 고기먹고 밥 또는 면을 안먹으면 뭔가 허전한 실버스톤입니다. 일행분들과 동치미국수, 차돌된장, 잔치국수를 주문했습니다. 주문한 차돌된장이 묵직한 스타일로 내옵니다. 한 숟가락 먹어보니 차돌과 된장의 맛이 너무 잘 어우러져 좋네요. 잔치국수는 멸치국물에 국수를 말아 내오는데 구수하니 좋으나 신김치 고명을 올려 내왔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좀있네요. 제가 주문한 동치미국수. 고기를 먹으며 계속해서 동치미를 먹었던 터라 맛없게 느껴질만도 한데 맛있더군요. 국수도 딱맞게 삶아져서 더운 여름에는 여기에 좀 매운 다대기를 풀어 먹으면 더위도 식히고 해장으로도 딱일 것 같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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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푸짐하게 고기 먹고 싶을 때 방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한우와는 또 다른 맛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고기 맛을 한층 더 높이는 원적외선 로스터로 연기없고 냄새 걱정 없이 수입산 고기를 먹을 수 있답니다. 밑반찬들도 직접 손수 국내산으로 만드신다고 하니 더욱더 마음이 가네요. 본격적인 나들이 계절 가족들과 방문해서 맛있는 고기 드시고 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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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저렴한 가격인데 그렇다고 모두가 절대 저렴하지는 않아요.서비스 정말 친절 하시구요, 매장 깨끗하고 원적외선 로스터를 사용하여 냄새도 없어요. 가족단위로 오붓하게 또는 친한 지인들과의 자리에 좋을것 같아요. 별실이 있기에 모임공간으로도 좋습니다. 주머니 사정만 좋다면 당연 한우를 드셔야죠. 그러나 매일 한우만 먹고 살 수는 없잖아요. 부담 없는 가격에 소고기를 양껏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강력히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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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꺼번에 여러가지 부위를 맛볼 수 있는 특선모듬도 좋지만 이왕이면 선호하는 단품메뉴로 주문하시면 더 맛나게 드실 수 있어요. 주말 나들이 공간으로 풍동애니골에 위치한 많은 한우집과는 차별화되는 수입고기에 대한 재인식으로 가족모임하기엔 부담 없는 곳이 되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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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100g당 6천원 내외의 착한 가격에 소고기를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생각됩니다. 메뉴중에서 왕갈비, 살치살, 차돌박이를 추천드리고 싶군요. 수입소고기의 약간의 한계를 보이지만 저렴하고 시원한 야외분위기에서 푸짐하게 소고기를 즐길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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