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4만원에 패밀리 레스토랑 만찬 즐기는 비결은? |
글쓴이: ★…믿는 ㉠ㅓ㉧f | 날짜: 2009-07-07 |
조회: 2427 |
|
|
|
http://cook.startools.co.kr/view.php?category=REgKL1Yq&num=EhtPeRM%3D&page=52
|
유명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4인 가족이 5개 메뉴를 주문하고 6만5000원을 지불했다면 믿을 수 있을까. 이 가족이 패밀리 레스토랑 TGIF에서 시킨 메뉴는 이렇다. '잭 다니엘 찹스테이크', '그릴드 치킨 시저 샐러드', '잭 다니엘 치킨&쉬림프', '잭 다니엘 글래이즈 립', '빠네 파스타.'
이들 음식을 먹고 지불해야 할 금액은 9만9650원이다. 하지만 롯데닷컴에서 판매하는 'TGIF 할인 이용권'을 사용하면 6만5000원이면 된다.3만4650원(34.8%)을 할인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이동통신사 제휴카드로 할인받은 것보다도 15%나 싸게 먹힌 것이다.
7일 온라인몰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몰에서 외식업체와 제휴해 판매하는 외식쿠폰을 사용하면 평균 20~30%의 외식비용을 아낄 수 있다.
롯데닷컴이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단독으로 판매하고 있는 'TGIF 외식상품권'이 대표적이다. 5가지 인기 메뉴를 약 30~7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결제 페이지 상에서 e-쿠폰을 출력해 지참하면 TGIF 전국 매장에서 사용 가능하다. 단 결제일 기준으로 한 달 안에 사용해야 한다. 테이블마다 쿠폰 사용 수를 제한하지 않아 4인 가족 기준 4만원 안팎으로 저녁 식사를 할 수 있다는 얘기다. 롯데닷컴은 이 프로모션 시작 7일만에 하루평균 2000여건을 팔았다고 설명했다.
G마켓에서 열리고 있는 '모르면 손해! 최저가로 즐기는 최고의 만족!' 기획전에서는 서울 내 5개 지역의 음식점 메뉴를 20~30% 할인받을 수 있는 e쿠폰을 챙길 수 있다. 신촌과 이대, 대학로 등 10~20대가 좋아할만한 음식점들이 소개돼 있다. 특히 베니건스와 마르쉐, 씨즐러 등 유명 패밀리레스토랑을 비롯해 무스쿠스, 오션스타와 같은 해산물 뷔페까지 총 120개의 식품업체가 입점해 있다.
옥션에서도 피자헛과 아웃백, 씨즐러 등 패밀리레스토랑 20~30% 할인쿠폰을 구입할 수 있다. 피자헛의 '리치골드 더블비비큐'와 1.5ℓ 콜라 세트를 8800원 할인된 2만8900원에 먹을 수 있다. 씨즐러 샐러드바 1인 이용권도 정상가보다 5000원 싸게 살 수 있다.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는 크리스피크림의 도너츠의 '오리지널 더즌'을 40% 할인된 7200원에 구입 가능하다.
이처럼 온라인몰들이 외식업체 할인쿠폰 판매에 적극적인 이유는 미래 고객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롯데닷컴의 경우 지금은 20대 후반부터 30대 초반의 소비자가 대부분이어서 시간이 지날수록 젊은 고객층이 사라진다는 결론이 나온다. 10~20대에게 인기가 있는 패밀리레스토랑 할인쿠폰으로 눈길을 끈 다음 미래의 충성고객을 확보하자는 전략이다.
이런 효과는 숫자로도 나타난다. 롯데닷컴이 지난 5월 TGIF의 '케이준 치킨 샐러드' 등 일부 외식쿠폰을 최대 63% 할인해 판매한 결과, 약 2주간 4만822개가 팔렸다. 이중 10~20대 고객이 대부분이었다는 게 롯데닷컴 측의 설명이다.
외식업체도 온라인몰과의 제휴를 반기는 추세다. 하루 백만 단위의 방문자를 확보하고 있는 온라인몰을 통해 저비용으로 홍보와 영업을 동시에 할 수 있어 효과적이라는 분석이다. G마켓 관계자는 "올들어 외식업체 입점 수가 지난해보다 5배 가량 증가했고, 6월 한달간 e쿠폰 이용건수도 지난해 동월보다 31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TGIF 관계자는 "외식쿠폰 할인 폭이 다른 제휴카드보다 크다고 해도 고객들이 추가로 다른 메뉴를 주문하기 때문에 추가 매출이 생긴다"며 "또 쿠폰을 출력해 놓고 사용하지 않는 고객들도 있어 이익 감소분을 상쇄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외식업체가 마진 감소분을 감수하면서까지 온라인몰에 입점하는 것을 두고 '경기침체에 따른 울며 겨자먹기'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온라인몰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온라인몰은 할인쿠폰만 판매만할뿐 외식업체의 마진 감소분을 공유하지는 않는다"며 "불황 여파로 고객 수가 줄어들자 이를 만회하기 위한 전략으로 불가피하게 온라인몰 판매를 강화하는 측면도 있다"고 풀이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