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뜨겁네요
따끈한 여름이지만 집에 있으면 그나마 견딜만 합니다. 나가면 고생이죠.
요즘은 툭하면 피자를 만들어 먹고 있어요.
오래전 피자가 처음 나왔을 무렵 우리집 아이들이 꼬맹이였을 때 식빵에다 김치 올려서 피자를 만들었었지요.
피자가 익숙치 않았던 울 엄마는 김치를 넣어 칼칼한 맛이 있어 좋아하신건지 가끔 그때 얘기를 하십니다.
이번엔 밀가루 반죽을 해서 만들어 드리니 맛나게 드시네요.
조절을 잘 하셔서 별 문제는 없지만 엄마는 당뇨가 있어서 뽕잎을 말려 빻은 가루를 뿌려서 드렸어요.
가능하면 버터나 설탕을 일체 사용하지 않고 모든 음식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피자 역시 소금 약간과 쳔년초가루를 넣어서 반죽을 했어요. 이럴 땐 이스트를 넣어 발효를하면 좋겠지요.
맛나면서도 초간단으로 만드는 피자 만들어 보아요~
뭐먹을까 고민하다가 뚝딱 만들어 먹는 초간단 피자입니다.
재료- 우리밀가루,. 천년초분말, 김치, 돼지고기 200g 허브가루2큰술, 소금 약간, 적양파 약간,
그외 토마토케첩, 모짜렐라치즈, 체다슬라이스치즈
반죽 - 밀가루에 천년초 가루 두어숟갈 넣어 반죽했어요. 반죽을 하면서 더 추가 하고 싶으면 반죽하는 도중에 넣어도
상관없어요.
--> 반죽을 비닐에 넣어 냉장고에 잠시 넣어두었다가 밀어 사용합니다.
직사각형의 팬에 맞도록 반죽을 죽죽~ 펴서 직사각형 2개를 만들었어요.
반죽의 재료는 우리밀에 천년초 분말이랑 소금 약간만 넣었어요. 잘 구우면 이게 별미입니다.
만 들 기
토핑재료- 묵은김치 송송썰어 꼭짠 것과 돼지고기 앞다리살(or뒷다리살) 약간입니다.
김치 송송썰고 돼지고기도 썰어 줍니다.
모든 재료는 그대로!
김치는 수분을 날리면서 볶아도 좋지만 김치 자체의 칼칼한 맛을 즐기기 위해서는 그냥해도 좋아요.
돼지고기도 양념을 하지 않고 허브만 솔솔 뿌려만 줘도 충분합니다.
국산 돼지고기에는 그 자체가 달달한 맛을 간직하고 있어서 피자만들 땐 따로 양념할 필요 없이 합니다.
1. 팬에 맞춰서 반죽을 길게 직사각형으로 밀어서 그 위에 김치--> 돼지고기 올려줍니다.
돼지고기 위에 허브가루 넉넉히 뿌리고 후추만 뿌려 줍니다.
2. 김치-> 돼지고기-> 적양파 올리고 ~
3. 이렇게 허브가루 솔솔 뿌리고 생바질이나 집에 있는 생허브 잘라서 뿌려주세요.
체다치즈는 손으로 뜯어서 올리고 모짜렐라 치즈 올려 구워줍니다.
4. 예열된 190도의 오븐에서 아랫불로 10분->윗불로8분정도 구워주면 노릇노릇 맛난 피자 완성입니다~
이게 귀찮으면 중간으로 약20분 익혀주세요.
구워져 나온 돼지고기 쳔년초 피자
보라와 노랑이 맛나보이죠.
위에 뿌려진 그린색 가루는 뽕잎가루예요. 엄마가 당뇨가 있어서 이걸 뿌려 드시면 좋을거 같아서요.
뽕잎이 당뇨에 탁월하다잖아요. 며칠전에 뒷산에 올라가서 뽕잎을 따서 말렸어요.
조카녀석은 뽕잎가루를 뿌려 먹는가 보다 하고 저도 뿌려 달라고 하네요.
솔솔 조금 뿌려주니 색도 예쁘고 좋더군요.
적양파의 보라와 노랑치즈가 예뻐요.
아이들은 방학중에 키가 자란다고 하죠. 잘 뛰어놀고 잘 먹고..
아이들 방학중 간식으로도 좋아요.
김치가 들어가서 칼칼하고 깔끔한 맛이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피자같아요.
돼지고기 앞다리살은 닭고기 가슴살보다 낫다고 합니다.
천년초 분말은 로하스웰빙 농장의 것으로 만들었는데 모든 요리에 사용하니 좋더군요.
그리고 오븐이 없으면 팬에 식용유 두르고 뚜껑을 덮고 익혀주세요. 제가 오븐 없었을 때 이렇게 했어요.
이건 만드는 법이 매우 간단하면서 맛있는 다이어트용 피자라고 할까요.. 건강피자라고 할까요..
요즘 툭하면 만들어 먹는 피자랍니다. 일단 함 만들어 잡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