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 새우를 한봉지 사다놓으면, 요모조모 참으로 쓸일이 많다.
간혹은 새우는 그저 새우볶음밥에만 쓰는 정도로만 알고 있겠지만??
새우가 가진 컬러와 모양이 주는 이쁜 특수성 때문에
스테이크, 에피타이져등 고급요리의 액센트로도 제격이다.
지난번 안심스테이크에 사용하고 남은 새우가 꽤 남았는데...
새우의 장점을 한껏 뽐내는
스타터(Starter, 시작하는메뉴, 식욕돋구는 메뉴)로 만들어 보았다.
스타터는 미국 레스토랑에서 사용하는, 에피타이져를 다르게 표현한 것이라고 보면 된다.
프렌치 바게트(French Baguette)위에 고소한 딥소스로 착!! 달라붙게 고정시킨 버터마늘허브향의 새우 한마리~
누군가에게 고소함의 본맛을 주고 싶은 때, 나홀로 그 고소함을 맘껏 누리고 싶을때...
바게트 빵을 슬라이스 썰어 새우 한마리를 고소한 딥소스에 단단히 고정시켰는데,
새우가 넘어지지 않고 서 있도록, 접착제 역할을 하는 고소한 딥소스는
크림치즈와 마요네즈, 플레인요거트에 마늘과 파로 향을 낸것이다.
주체가 된 새우는 버터와 마늘, 파슬리등 허브에 향기롭게 코팅하면,
요리랄 것도 없는 심플함, 새우 한마리로 간단하게 인기 좀 끌게 된다.
이건 요리가 아니고 그저 간단한 손장난이라고 불러도 좋다~
아주 심플한 손장난이지만, 에피타이져스러운 우아함, 고소하고 쫄깃한 맛만 전해지면 된다.
먹는 즉시 고소함이란 이런거야~ 라고 말해주는 파, 마늘향의 크림치즈와 요거트 딥소스~
마요네즈는 모자란 간만 살짝 터치하기만 하였다.
먹는 법은 쫄깃하고 향기로운 새우먼저 크림소스에 찍어 먹고 나서,
바게트를 천천히 고소하게 음미해도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