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한 디저트 만들기

포도알갱이가 씹히는 포도 아이스크림

여름만 되면 신랑의 강력한 어택으로 수제아이스크림을 종종 만들어 먹는편인데..

이번에는 아피스(한국농림수산 정보센타)의 체험건으로 받은 탱글탱글한 포도들이 눈앞을 돌아다녀서~

요 포도로 아이스크림 해봤어요..

No 색소, No 첨가물이다보니..

아무래도 색감같은건 좀 그렇지만..

먹으면 건강해지는 기분이 드는 웰빙 아이스크림이라 하고싶어진답니다 ㅎㅎ

맛은..우선 아이들이 확 땡겨하는 맛은 아닌데..어른이 먹기엔 좋아요..

많이 달지않으면서도...새콤한 맛과 씹히는 포도알갱이들이..

식감을 자극해주더라구요..^^

그럼 한번 해보실렵니까~~~~~

-오늘의 요리법-

계란노른자 90g+아가베시럽 3스푼, 우유 150g

생크림 250g, 포도 한송이

포도즙 3봉지

포도만 들어가서는 절대 색이 안나고 맛도 덜해요..

전 포도즙도 같이 받은것이 있기에..포도즙 3봉지를 넣어서 절반이상으로 줄어들때까지 강불에서 바글바글 끓였어요..

포도즙이 없을 경우 100% 포도주스를 사용하거나..

알갱이를 분리한 포도껍질을 끓는물에 한번 삶아 우려낸 포도물에 설탕등을 첨가해서 넣으면 됩니다.

다만, 맛이 틀려져요..;;;

절반이상으로 졸아든 포도즙은 그릇에 담아 식혀주세요.

계란노른자 90g에 아가베 시럽이나 설탕을 넣어..아이보리 색이 될때까지..

열심히~팔이 빠져라~

캡 열심히!!! 거품기로 저어주세요~~~~

아이보리 색이 될정도로 계란을 계속 휘핑해주어야 아이스크림이 좀더 맛있더라구요^^

계란노른자를 휘핑하면서 우유를 살짝 옆에서 데워주세요.

살짝 데워준 우유를 휘핑해놓은 노른자에 천천히 부어주면서~

거품기로 재빠르게 섞어주세요.

이렇게 해줌으로써 여름철 날계란을 사용할때 걱정되는 세균을 날려버릴 수 있어요~

생크림은 아무것도 넣지않고 100% 단단하게 휘핑해주세요.

그후에 3번정도로 나누어가면서 계란에 넣어주면서 잘 섞어주세요.

다 섞이면 여기에 바닐라 에센스 한방울 넣어주면 향이 더 좋아요.

열을 가하는 제품에는 바닐라 오일을~

열을 가하지 않는 제품에는 바닐라 에센스를 사용하세요~

이제 냉동실에서 8시간정도 얼려준 냉동보울에 반죽을 넣고..

돌려주기 시작합니다.

아이스크림 메이커를 사용하는게 편해서 이걸 사용하지만 없으면 밀폐용기에 넣어서 해도 된답니다. ^^

참고로..전 쿠진아트 제품 사용해요..예전에 코스트코에서 저렴할때 업어왔어요^^;

어느정도 아이스크림의 되기가 좀 짙어진다 싶을때~

미리 껍질과 씨를 분리한 포도를 넣어주세요.

처음부터 넣으면 이게 형태가 너무 없어져요..

아이스크림 메이커에 넣고 할 분들은 반죽이 어느정도 되어가면 포도를 넣으세요.

그래야 탱글탱글한 알갱이가 살아나요~~~

여기에 맛과 색을 내기 위한 포도즙 졸인 것을

천천히 부어주세요.

좀더 맛있는 포도색을 내기 위해서는 색소나 천연가루가 필요해요..

원래 액체로 색을 내려면 이게 좀 연한감이 있어서..;;

어느정도 색 부분은 포기하심이^^;;;

슬슬 아이스크림이 되어가고 있는 중이랍니다.

포도의 알갱이들도 보이고..

색도..파스텔톤 보라빛을...ㅎㅎㅎ

저 혼자..포도색이야 라고 우기고 있습니다만...;;;;;;

여름철이라 너무 더워서..냉동보울에서 30분돌렸음에도 좀 묽어서...

글라스락에 두군데로 나누어서 담은뒤에 냉동실에서 살짝 얼리면서 먹었어요..ㅎㅎ

두군데로 나눈 이유는..보통 아이스크림 먹을때 냉동실에 있던거라 살짝 녹이면서 먹고..또 먹다보면 녹고..;;

그걸 다시 재냉동시키고..요럼 맛이 없어지더라구요..

차라리 먹을때 스쿱으로 확 떠서 넣어놓지 않는한...

그릇채 먹길 좋아하는 울 신랑같은 스타일에게는~요렇게 나누어서 나가는게 좋더라구요..ㅎㅎ

전 솔직히 포도맛보다는 딸기맛을 좋아하지만..

이렇게 해먹는 포도아이스크림도 색다르게 맛있네요 ㅎㅎ

여름철...빙과류 유통기한은 며느리도 모른다던데..;;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생과일 아이스크림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