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다이어트'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주스는 요즘 먹거리의 화두다. 할리우드 스타, 다이어트에 성공한 연예인부터 의학 전문가까지 입을 모으는 주스 예찬론. 그들의 말처럼 건강과 맛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싶다면 주스가 답이다.
지금 가장 핫한 트렌드, 주스
최근 모델 한혜진이 방송을 통해 공개한 건강 주스와 한 TV프로그램에 등장한 피를 맑게 해주는 청혈 주스 등이 화제가 된 바 있다. 모두 과일과 채소를 가지고 간편하게 만들어 먹는 주스 형식이라는 게 눈길을 끈다.
이에 대해 『로푸드 다이어트』의 저자 경미니는 우리 몸을 위해서라도 재료들을 그대로 먹기보다 주스로 만들어 먹는 쪽을 추천했다.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는 그대로 먹는 것도 좋지만 목 넘김이 좋고 흡수가 잘되도록 갈아 마시는 편을 더 권합니다. 그간 음식물을 소화시키느라 고생한 우리 몸을 한 번 쉬게 해주는 차원이죠. 주서로 섬유질을 없애고 즙을 내어 먹거나 믹서로 섬유질을 잘게 부셔서 먹으면 위에 부담을 덜어주면서 각종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어요."
주스의 재료인 과일과 채소가 몸에 좋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항산화 성분이 활성 산소를 제거하고 알칼리성 미네랄이 혈액 중 산성 효소를 중화시켜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며 섬유질, 비타민과 무기질도 공급해준다.
주스는 이 같은 효능의 과일 및 채소를 효율적으로 섭취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재료를 갈 수 있는 도구만 있다면 누구나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취향에 따라 여러 가지 조합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 역시 주스가 매력적인 이유다. 당근을 먹을 때는 그것과 잘 어울리는 비트를 섞거나 사과나 배를 넣어 단맛을 더할 수 있다.
스무디처럼 걸쭉하게 즐기고 싶다면 바나나를 활용하면 된다. 채소 중에서 염분이 가장 풍부한 샐러리는 여름철 갈증이 날 때 효과적이며 생강은 몸이 찬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
건강한 주스 한 잔은 가공식품과 조미료로 둔해진 미각을 살리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생당근으로만 만든 주스를 맛본 이들 대부분은 '설탕을 넣은 게 아니냐'는 반응을 보인다고 한다. 그만큼 재료 자체가 가진 진짜 맛을 모르는 이들이 많다는 말이다.
바쁜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게 바로 이 주스가 아닐까. 청정 재료를 활용해 자신만의 레시피로 맛있게 먹으며 꼭 필요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는 최적의 방법, 주스. 지금 우리가 취해야 할 웰빙 라이프의 해법이다.
자연 치료 전문의 서재걸 박사의 '해독 주스'
개그우먼 김미진의 다이어트 비법으로도 잘 알려진 해독 주스는 몸속 독소를 빼내는 효능이 있다. 이를 통해 신체 대사가 활발해지고 변비 해소, 다이어트, 면역력 증진 등을 기대해볼 수 있다. 우리 몸의 활성 산소를 없애주는 항산화 성분이 든 재료들을 활용하되, 체내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 채소를 익혀 간다는 게 이 주스의 핵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