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스식 모둠콩치즈샐러드
그리스 등 지중해 지역에서는 보통 토마토와 오이, 치즈를 주재료로 올리브오일과 레몬즙, 소금, 후춧가루로 간단히 맛을 낸 샐러드를 즐긴다. 채소에 와인식초와 올리브오일을 뿌려 먹는 모습은 그리스 식탁에서 가장 보편적인 풍경. 여기에 페타치즈를 곁들이면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어 다이어트 건강식으로 그만이다. 페타치즈는 대형 마트에서 깍둑썰기 해 올리브오일에 담은 병 제품을 쉽게 구입할 수 있다.
* 재료: 모둠콩 1½컵, 방울토마토 5개, 오이 ¼개, 레몬 ½개, 페타치즈(병조림 제품) 3큰술, 올리브오일(병조림 페타치즈에 든 것) 2큰술, 어린잎채소 적당량,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 how to make
1. 모둠콩은 물에 반나절 불린 뒤 냄비에 담아 물, 소금 약간을 넣고 삶는다. 콩이 다 익으면 찬물에 헹군 뒤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2. 방울토마토는 4등분하고, 오이는 방울토마토와 비슷한 크기로 깍둑썰기 한다.
3. 레몬은 껍질의 노란 부분만 깎아 채 썰어 준비하고 즙을 짜둔다.
4. 볼에 콩과 페타치즈, 방울토마토, 오이, 레몬 껍질, 레몬즙, 올리브오일, 소금, 후춧가루를 넣고 살살 버무린 다음 냉장고에 20분 이상 넣어 차갑게 한다.
5. 먹기 직전 ④에 어린잎채소를 넣어 버무린다.
* for kids 그리스식 샐러드의 포인트인 페타치즈는 일반 국내산 치즈보다 짠맛이 강한 편이므로 아이에게 먹일 때는 생 모차렐라치즈를 네모나게 썰어 섞어 넣는 것이 좋다. 레몬 껍질을 갈거나 채 썰어 넣으면 신맛이 강하므로 레몬즙을 함께 넣어 조금 중화시킨다.
◆ 중국식 오리엔탈 오렌지치킨샐러드
원래 중국에서는 채소를 주로 볶아 먹는다. 미국으로 이주한 중국인들이 서양 사람들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채소샐러드를 만들어 팔았는데 이때 이용한 것이 간장과 참기름을 이용한 오리엔탈드레싱. 우리에게 익숙한 양념을 이용해 친숙한 맛으로, 중식 재료로 많이 쓰이는 만두피를 바삭하게 튀겨 넣으면 더욱 고소한 맛의 샐러드를 즐길 수 있다.
* 재료: 닭가슴살 1장, 오렌지 1개, 붉은 양파 ¼개, 다솜상추 70g, 만두피 3장, 포도씨유· 소금·후춧가루·청주 적당량, 오리엔탈드레싱(간장·식초 1큰술씩, 설탕·참기름 2작은술씩, 후춧가루 약간)
* how to make
1. 닭가슴살은 소금, 후춧가루, 청주로 밑간한 뒤 팬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노릇하게 구워 한입 크기로 썬다.
2. 오렌지는 껍질을 벗겨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3. 붉은 양파는 링 모양으로 썰고, 다솜이 상추는 한입 크기로 썬다.
4. 만두피는 채 썰어 노릇하게 튀긴 다음 기름을 뺀다.
5. 접시에 닭고기와 오렌지, 양파, 상추, 만두피를 담고 먹기 직전에 오리엔탈드레싱을 끼얹는다.
* for kids 양파는 아이가 생으로 먹기에 적합하지 않은 식재료. 닭고기를 구울 때 양파를 함께 살짝 볶으면 매운맛은 날아가고 단맛이 나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다.
* 기획 | 박솔잎 기자
* 사진 | 추경미
* 요리·스타일링 | 김보선(Rosso 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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