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산물과 어울리는 신선하며 섬세한 가벼운 와인인 뮈스카데, 세브르에멘느, 로제와인인 로제당쥬 까베르네프랑으로 만든 래드와인인 쉬농이 유명하다.
루아르강을 따라 가장 큰 포도 재배지역으로 서쪽은 낭트로부터 동으로는 상세르에 이른다. 상세르와 뿌이유 퓌메는 프랑스 포도산지 중 보르도와 부르고뉴 다음으로 세 번째로 큰 루아르 지방에 위치한다. 왕들의 골짜기로 불리우는 루와르 계곡은 뻬이낭떼 앙주와 소뮈르, 뚜렌느, 뿌이유와 상세르 4개 지역으로 구분되며 프랑스의 정원이라 불릴 정도로 고성(古城)과 숲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지역이다. 해산물과 어울리는 신선하며 섬세한 가벼운 와인인 뮈스카데, 세브르에멘느, 로제와인인 로제당쥬 까베르네프랑으로 만든 래드와인인 쉬농이 유명하다. 소비뇽 블랑으로 만들어지는 상세르 백포도주는 섬세하고 활기차며 까막까치밥 나뭇잎인 까시스, 쟈스민, 감귤류 열매 등의 풍부한 향을 지닌 깨끗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굴, 흰살생선, 햄, 소시지, 가금류, 조개요리와 잘 어울린다. 특히 상세르 지방의 염소젖으로 만든 담백하고 깔끔한 치즈는 상세르 지방의 백포도주와 환상적인 콤비를 이룬다. 뿌이유 퓌메 백포도주와 잘 어울리는 음식으로는 치즈, 연어, 가금류, 새우, 조개류이며 식전주인 아페리티프로도 잘 어울린다.
역사적으로 독일과 프랑스의 끊임없는 분쟁지역이었던 이 지역은 음식이나 주거환경, 와인에 이르기까지 독일특성이 짙다. 독일와인은 발효를 일찍 중단시켜 잔류당이 많이 남아있어 알콜 도수가 낮은 (8.5 - 9%) 단맛이 약간 있는 반면에 알자스 와인은 완전발효를 해서 11% 정도의 강하고 드라이한 와인을 생산하는 것이 다르다. 알자스 지방은 7가지 품종으로 양조되어 품종명이 포도주의 이름이 된다. 알자스의 섬세한 와인을 만들어내는 백포도주 품종인 리스링과 알자스 와인 중 가장 유명한 황금빛 색조를 띤 게뷔르츠 트라이네르 품종으로 만든 와인이 유명하다. 알자스에서 유일하게 적포도주 품종인 삐노누아르는 실크처럼 부드러운 탄닌성분을 낸다. 크레망드 알자스라는 스파클링 와인도 생산한다. 신선하고 가벼운 백포도주를 만드는 실바네르 품종, 알자스 포도원의 북서쪽의 로렌포도원은 모젤포도주와 남쪽의 꼬뜨드 뚤에는 가메 품종을 가지고 로제포도주를 만든다. 알자스 포도원은 3종의 AOC와 50여종의 그랑크뤼로 분류되며 80%정도가 백포도주, 적포도주, 로제포도주가 10%, 발포성 스파클링 와인이 10%를 차지하고 있다.
프랑스의 와인은 론강을 따라 천연의 포도밭을 형성하는 론계곡으로부터 시작되는 론지역은 북부, 남부지역으로 리옹에서 아비뇽에 걸쳐있다. 북부론지역은 에르미타쥬와 코트로티라는 유명한 와인을 생산하며 남부 론지역은 샤토 뇌프 뒤 파프로 널리 알려져 있다. 16C부터 아비뇽의 교황들이 이곳에 별장을 마련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고 낮에 뜨거운 태양열에 의해 뜨겁게 덥혀지는 큰 자갈들에 의해 해가 진 뒤에도 돌에서 반사되는 여열로 포도가 잘 익는 독특한 떼루아를 가지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된 13개의 포도품종으로 만들어진 샤토 뇌프 뒤 파프 포도원은 각각의 독특한 특징을 나타내며 이곳에서 만들어진 적포도주는 매우 힘이 있는 와인으로 부드럽고 유연하며 꽃, 향기, 풀향기가 나는 와인으로 15년 이상을 장기보관할 수 있다. 따벨은 로제 포도주만을 생산하는 지역으로 모래와 자갈, 석회석 언덕에 위치하고 있으며 호박 빛깔의 짙고 아름다운 색과 붉은 과일류, 건과류 등의 복합적이고도 신선하며 힘찬 와인을 생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