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숙취를 풀어주고 엄마의 피부를 곱게 만들며 아이 두뇌 성장과 기억력을 높여주는 오리고기는 온 가족의 보양식이다. 대부분 오리고기를 외식으로 즐기지만 집에서도 간단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다. 맛있고 영양 많은 오리고기 심플 레시피.
몸의 독소 빼주는 오리고기
오리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불포화지방산 '리놀렌산'을 함유해혈액에 쌓여 있는 노폐물을 배출하는 효과가 있다. 동맥경화, 심장병, 고지혈증, 뇌졸중 등의 성인병을 예방하고 피부 노화 방지와 비만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실제로 건국대학교 동물유전공학연구실에서 오리고기를 먹으면 체내 독소가 감소한다는 임상 결과를 내놓았다. 오리고기가 체내 독소를 배출·해독해 이로 인해 유발될 수 있는 성인병 예방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한의학자들 역시 오리는 해독능력이 뛰어나 맹독인 유황을 먹어도 죽지 않고 오히려 해독능력이 더욱 상승한다고 말한다. 우리 몸의 열, 특히 나쁜 작용을 하는 열을 식혀주는 효과도 뛰어나다. 몸에 열이 쌓이면 화병이 돼 많은 질병의 원인이 되고 피부가 거칠어지는데, 오리는 몸의 열기를 가라앉혀 화병으로 인한 질병을 예방하고 피부를 곱게 지킨다.
술독을 해독하는 효과가 있어 술안주로도 제격이다. 신장기능을 좋게 해 소변을 통해 노폐물을 내보내고 몸의 부기를 빼주는 역할을 한다.
비타민 A도 풍부하게 함유돼 두뇌 성장과 기억력을 증진시켜 성장기 아이와 청소년에게 훌륭한 브레인 푸드가 된다.
오리고기의 기름은 상온에 두어도 굳지 않는다. 쇠고기나 돼지고기 기름은 상온에 두면 굳는 포화지방산 즉 트랜스지방인 데 비해 오리고기에서는 트랜스지방이 발견되지 않는다. 하지만 오리고기는 기름이 많은 만큼 닭고기에 비해 칼로리가 높아 다이어트 중이라면 껍질은 벗기고 먹는 것이 좋다. 오리고기 열량은 100g당 337kcal, 닭고기는 131kcal지만, 오리고기는 껍질에 지방이 집중돼 있어 껍질을 벗기고 먹으면 열량이 절반가량으로 낮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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