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비오틱(Microbiotic)이란?
'자연과 가까운 식탁', '위대한 생명의 밥상'이라 불리는 일본의 장수건강식으로 'micro(크다, 위대하다)'와 'biotic(생명)'의 합성어다.
식재료 자체를 에너지를 가진 생명체로 보고 우리가 사는 땅에서 수확한 제철 농작물을 뿌리와 껍질까지 모두 섭취하여 에너지를 통째로 섭취하는 식사법을 의미한다.
봄은 새싹이 돋고 동물들이 활발히 활동하는 시기로 사람의 몸과 마음 또한 가벼워져야 좋다. 봄의 기운과 에너지가 가득한 식재료를 활용해 겨우내 몸에 쌓인 지방이나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디톡스 음식 위주로 마크로비오틱 아침 밥상을 구성했다. 마크로비오틱의 기본인 현미를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달걀 맛과 고기 맛이 나는 두부소보로를 곁들인 덮밥을 제안한다. 동물성 식품인 고기나 달걀을 피하는 마크로비오틱에서 두부는 중요한 단백질 공급원이다.
두부는 소화도 잘되고 몸에 부담을 주지 않는 단백질이 많을 뿐 아니라 현대인에게 부족하기 쉬운 칼슘이나 섬유질도 풍부하다. 무말랭이양파국은 몸속에 쌓인 지방을 녹여 배출시키는 무말랭이와 오염된 혈액을 깨끗하게 정화시키는 양파를 넣어 된장국으로 끓인 것이다. 레서피가 간단해서 바쁜 아침에 만들어 먹기 좋다. 봄이 제철인 톳은 철분이 많아 건강한 혈액을 만들며 해독 작용도 뛰어나다. 비린 맛이 날 수 있으므로 한 번 데친 뒤 사용한다. 여기에 달콤한 파프리카, 아삭한 연근을 더해 식초로 버무리면 더욱 상큼하게 톳 샐러드를 즐길 수 있다.
※ 무말랭이양파국, 로즈메리를 곁들인 톳샐러드 만드는 방법은 < 에쎈 > 홈페이지(www.iessen.co.kr)의 푸드스토리 카테고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두부소보로덮밥 조리시간: 30min | 재료분량: 2인분 | 난이도: 중
재료 현미밥 300g, 두부 ⅔모, 양파 90g, 캔옥수수 50g, 간장 1큰술, 조청· 식용유 2작은술씩, 생강 간 것 1작은술, 소금 약간, 돌나물 · 김 적당량씩
1 두부는 물기를 제거한다. 양파와 캔옥수수는 잘게 다진다.
2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두부의 ⅓을 넣고 주걱으로 으깨며 볶다가 캔옥수수를 넣고 볶는다. 소금으로 간하여 달걀맛 소보로를 만든다.
3 달걀맛 소보로를 만든 팬에 기름을 두르고 양파를 볶다가 갈색으로 변하면 남은 두부를 넣고 주걱으로 으깬 뒤 양파와 함께 볶는다.
4 두부에 수분이 없어지고 포슬포슬해지면 간장 1큰술, 조청 2작은술을 넣고 볶아 고기맛 소보로를 만든다.
5 돌나물은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하고, 김은 직화로 살짝 구워 가위로 가늘게 자른다.
6 그릇에 현미밥을 담고 위에 달걀맛 소보로, 고기맛 소보로, 돌나물, 김을 얹어 완성한다.
Tip 먼저 달걀맛 소보로를 만든 팬에 고기맛 소보로를 만들면 팬을 씻지 않고 한 번에 만들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