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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승아(37) 주부와 조아현(7) 어린이가 직접 만든 샌드위치를 테이블 위로 정성스럽게 옮기고 있다.
| | 이번 주말에는 아이와 함께 도톰한 빵 사이에 영양을 듬뿍 담은 샌드위치를 즐겨보는 게 어떨까. 한 끼 식사로 손색없는 신선한 샌드위치를 만들어본다.
햄 치즈 크루아상샌드위치
재료 양파·토마토·오이 1개씩, 양상추 2장, 크루아상 2개, 슬라이스 햄·슬라이스 치즈 2장씩, 마요네즈·스위트 칠리소스 2큰술씩
만들기 1 양파는 얇게 링 모양으로 슬라이스해 찬물에 담가 매운맛을 뺀다. 2 토마토는 둥근 모양을 살려 1cm 두께로 슬라이스하고 오이는 필러를 이용해 길게 슬라이스한다. 3 양상추는 먹기 좋은 크기로 뜯어 찬물에 담근다. 4 크루아상은 끝부분을 1cm 정도 남기고 가로로 반 가른다. 5 ④의 크루아상 속에 스위트 칠리소스를 얇게 펴 바르고 물기를 털어낸 양상추-양파-토마토-오이-마요네즈-햄-치즈-순으로 넣는다.
오늘은 내가 요리사. 아현이가 고사리 같은 손으로 반으로 갈라놓은 크루아상 안쪽에 양상추와, 양파, 햄, 토마토 등 각종 재료를 차곡차곡 올리고 있다.
완성된 샌드위치를 한 입 베어 문 아현이의 얼굴에 즐거운 미소가 가득 번졌다. 아이와 함께 샌드위치를 만들면 편식하는 아이에게도 채소를 듬뿍 먹일 수 있다.
호밀식빵 새우 아보카도샌드위치
재료 호밀식빵 2장, 칵테일새우 12마리, 아보카도 1개, 양상추 2장, 소스(토마토케첩 3큰술, 핫소스·홀스래디시 1/4작은술씩, 파슬리가루·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들기 1 마른 팬에 호밀식빵을 올려 노릇하게 굽는다. 2 칵테일새우는 끓는 물에 넣어 살짝 데친 뒤 찬물에 헹궈 물기를 턴다. 3 아보카도는 세로로 칼을 넣어 한 바퀴 돌리고 손으로 비틀어 이등분한다. 씨는 숟가락으로 돌려 빼고 껍질은 칼끝으로 잡아당겨 벗긴 뒤 얇게 슬라이스한다. 4 양상추는 먹기 좋은 크기로 뜯어 찬물에 담근다. 5 볼에 분량의 소스 재료를 넣고 고루 섞는다. 6 ①의 호밀식빵을 한 장 깔고 물기를 털어낸 양상추-칵테일새우-아보카도-소스를 차례로 올리고 나머지 호밀식빵 한 장을 덮는다.
물이 보글보글 끓어오르자 엄마는 칵테일새우를 냄비에 넣어 살짝 데쳤다. "이제 찬물로 칵테일새우를 헹굴 거야"라는 엄마의 말에 아현이가 찬물을 냉큼 떠왔다.
아현이는 호밀식빵 샌드위치에 사용될 소스 재료들을 섞으며 처음 보는 것들이 있어 신기한지 "오잉"이라는 감탄사와 함께 재미있는 표정을 지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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