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함유량을 적게- 가 아니라 완전하게 뺀 무설탕 잼을 이용해보세요 :-) 보들보들 우유식빵 대신에 통밀과 통곡물이 들어간 빵에 무설탕 잼과 함께라면 달짝지근 브런치를 누리면서 다이어트를 할 수 있을 꺼에요. 상쾌한 봄, 다가오는 여름, 설탕없이도 달콤한 나날들을 보내기 위한 무설탕 시리즈를 시작합니다.
재료
1kg의 냉동딸기 혹은 생딸기, 100g의 아스파탐, 4장의 젤라틴 (제가 사용한건 splanda 사의 아스파탐인데, 요 제품은 50g만 넣어도 충분했어요. 다만 한국에는 아마 판매하지 않는 것 같으니.. 다른 제품이라면 100g정도를 넣어주세요)
-아스파탐이란? 설탕의 대체제품인 인공감미료로 코카제로라던가, 단맛은 나는데 칼로리는 제로인 음료수에 들어가는 대표적인 제품입니다. 당뇨병환자들을 위해 설탕 대신으로 추천하고 있어요. 안정성 여부에 대해 논란이 있는데, 프랑스에서는 안정성이 거의 증명되었다고 생각, 프랑스에서는 다이어트를 한다면 설탕대신 아스파탐을 챙기는 사람이 많고 작은 마트에서도 쉽게 찾을수 있으며, 가지고 다니면서 쓸수있는 (카페등에서 쓸수있는) 작은 스틱형도 있고, 맥도날드등에서도 대부분 구비해두고 있습니다. 다만 그래도 거부감이 있다면 피하시는 게 좋아요.
-어째서 젤라틴을 쨈에? 설탕 특유의 점성, 끈적임을 아스파탐은 가지고 있지 않아요. 그래서 잼의 끈기를 만들기 위해서 젤라틴을 사용해야 한답니다. 젤라틴 대신 한천을 이용해도 좋을 것 같네요(저는 한천으로는 해보지 않았지만요)
1. 찬물에 젤라틴을 넣어 불려주세요
. 2. 냉동딸기의 경우, 녹이기 위해 실온에서 30분이상 두고, 생딸기의 경우 꼭지를 따고 절반으로 잘라줍니다.
3. 믹서기에 넣고 가볍게 딸기를 갈아주세요 - 어디까지나 가볍게, 입자를 느낄수 있을 정도 입니다. 편리하기 위해 믹서기를 전 사용했지만 식감을 위해서는 채에 받치고 딸기를 눌러서 으깨어 주는 쪽이 훨씬 좋다고 합니다. 믹서기를 사용시 가볍게 간 후 마지막엔 역시 채로 한번 으깨주세요.
4. 센불에 위의 딸기간것 혹은 딸기 으깬 것을 넣고 잠시 끌여주세요.
5. 그 후 불을 중불로 낮추고 아스파탐을 넣어서 잘 섞으며 주걱으로 저어줍니다. - 최소 5분은 주걱으로 저어주세요.
이 단계가 중요한데 절대 딸기-젤라틴-아스파탐을 한꺼번에 넣으면 안되요! 그럼 아스파탐이 딸기와 잘 섞이지 않아서 뭉치게 됩니다. 사실 아스파탐을 써보면 알겠지만 설탕만큼 스르륵 녹진 않아요. 굉장히 가벼운 가루인데 덩어리지는 느낌이 있으므로 우선 한번 끓인 딸기에 아스파탐을 넣어 섞고 그 후에 젤라틴을 넣습니다.
5. 그 후 약불에서 25분정도 딸기를 끓여주세요. 이 단계에서는 계속 저어줄 필요는 없고, 중간중간 살피면서 눌러붙지 않도록 해 주세요.
6. 마지막에 불을 끈 후 딸기를 맛보고 적당히 달고 뭉글거리면 젤라틴을 넣어 주걱으로 잘 저어주면서 점성이 생기도록 해줍니다.
이렇게 하면 잼을 만들다가 타는 일도 막을 수 있어요! 점성을 위해 졸이다가 딸기잼을 태우는 일도 있는데 아스파탐 딸기잼의 경우 그 단계가 불필요해요. 점성은 나중에 젤라틴을 넣어 만들어주니까요.
7. 한김 식힌 잼을 소독한 유리병에 넣어 밀봉후 냉장고에 넣어 보관하며 먹어주면 되요. 이렇게 만든 무설탕 잼은 칼로리가 딱 딸기칼로리 정도라고 보면 됩니다.
딸기잼을 활용하는 모든 곳에 이 무설탕 딸기잼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요. 설탕없이 가볍고 맛있게, 딸기잼을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