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완전 소중한 식품인 ‘고추’는 단순히 매운맛을 내는 데에만 머무르지 않고 체지방을 줄이고 신진대사를 좋게 한다 해서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오렌지보다 비타민 C가 더 많다 해서 피로회복과 피부건강에 좋은 식품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고추의 매력이 있었으니… 바로 ‘식욕을 돋우고 소화력을 좋게 하는 소화제 효능’이 있다는 것이다
◆ 소화액 분비를 촉진하고 위장운동을 자극하는 천연 소화제, 고추
까스활명수, 까스명수, 위생천 등 소화제 드링크의 성분에는 공통적으로 고추 또는 고추 팅크(Capsicum tincture, 성분을 알코올로 녹여 뽑아낸 액)가 포함돼 있다. 고추는 소화 효소를 활성화하고 위벽을 자극하여 위산분비를 촉진하며 위장운동을 자극하여 소화력을 좋게 하기 때문이다.
고추가 맵기 때문에 위를 자극하여 좋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오히려 위염예방에 좋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된 바 있다. 고추의 매운 맛 성분인 캡사이신이 위염을 억제하는 물질을 자극하여 위염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것이다(일본 구마모토대학 대학원의 오카지마 켄지 교수 연구팀).
◆ 그 외 소화제 드링크의 주요 성분들
+ 건강
생강을 말린 것인 건강은 구토, 설사에 좋다.
+ 진피
귤 껍질을 말린 진피는 소화를 촉진하고 식욕을 돋우는 효과가 있다.
+ 육계
계수나무의 줄기 즉 계피이며 식욕 증진효과를 낸다.
+ 탄산
탄산은 위장에서 탄산가스를 발생시켜 트림을 하게 만들고 이것이 위부팽만감을 없애 속이 거북하고 얹힌 것 같은 느낌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그렇다고 소화불량일 때 탄산음료를 너무 많이 마시면 오히려 위액의 역류를 증가시키고 소화력을 떨어뜨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