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가장 행복한 시간의 기록이 바로 사진이지요. 나중에도 되새기고 싶은 그 순간의 감정을 사진에 열심히 담아내니까요. 하지만 생각과는 달리 앨범이나 컴퓨터 속의 사진을 꺼내 보는 일이 많지 않지요. 고이 간직해두었던 사진들을 꺼내서 잘 보이는 한쪽 벽면에 모아 붙여보세요. 집 안을 빛내는 또 하나의 멋진 갤러리 월이 완성될 거예요. 액자 때문에 부담스러워할 필요는 없어요. 테이프로 간단히 사진만 벽에 붙여도 충분히 멋스럽게 느껴지니까요. 이리저리 사진 위치를 바꿔보고 분위기에 따라 교체하면서 사진 연출 감각을 기르는 것이 우선이에요. 어느 공간에 어떤 사진을 어떤 구도로 배치하면 예쁠지 쉽게 파악되면 그때 필요에 따라 액자를 골라야 낭비를 줄일 수 있어요. 사진을 여러 장 붙여 벽을 꾸미고 싶다면 흑백사진만 모으거나 크기가 같은 사진을 붙이는 등 어느 정도 통일성을 갖추는 것이 좋아요. 그리고 여유를 느낄 수 있도록 빡빡하지 않게 빈틈을 주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일상이 팍팍하게 느껴진다면 지금 바로 즐거운 추억의 사진을 붙여보세요. 봄날만큼이나 따스한 여유가 마음에 채워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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