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 없이 찾아온 손님에게 치즈만큼 유용한 아이템도 없다. 가볍게 술상을 볼 때는 훌륭한 안줏거리가, 빵이나 크래커 등과 곁들이면 스타일리시한 핑거 푸드가 된다. 어떤 치즈를 사고, 어떻게 활용할지 모르겠다면 치즈 전문가의 조언에 귀 기울여보자.
1 그뤼에르 _스위스가 원산지인 하드 타입의 치즈. 숙성 기간이 5개월에서 1년 정도로 긴 편이며 과일과 견과류 향이 풍부해 레드 와인과 곁들여 먹으면 좋다. 그릇에 담을 때는 딱딱한 치즈의 특성을 살려 직사각형 또는 스틱형으로 잘라 먹기 편하게 낸다.
에미 그뤼에르 마일드 킹 220g 1만9000원
2 카망베르 _국적을 불문하고 모두에게 사랑 받는 카망베르는 표면에 흰 곰팡이가 덮여 있는 것이 특징이며 질감이 부드럽다. 달콤한 맛을 내는 스파클링 화이트 와인과 잘 어울리며, 구매 후 바로 냉장 보관 하는 것이 좋다.
이즈니 까망베르 노르망디 250g 2만600원
3 뮌스테르 _프랑스가 원산지인 부드러운 질감을 가진 치즈로 숙성 기간 중에 축축한 헝겊으로 치즈의 표면을 닦아주는데, 이로 인해 삭힌 홍어에서 날 법한 향이 난다. 드라이한 화이트 와인의 신선한 신맛이 치즈의 느끼한 맛과 잘 어울린다.
쁘티 멍스테르 125g 1만8400원
4 블루 도베르뉴 _프랑스가 원산지인 블루 치즈. 치즈의 속살에 대리석 무늬의 푸른 곰팡이가 고르게 퍼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부드러운 질감으로 푸른 곰팡이의 톡 쏘는 향과 버터의 풍미가 두드러진다.
칸토렐 블루 도베르뉴 125g 1만2000원
5 라클레트 _라끌레트 요리에 사용되는 치즈로 구수한 향과 고기 맛이 느껴진다. 슬라이스된 라클레트 치즈를 230℃로 예열한 오븐에 넣고, 몇 분 정도 구우면 치즈가 서서히 녹기 시작한다. 이것을 빵이나 소시지, 껍질째 익힌 감자와 함께 먹으면 그 자체가 곧 훌륭한 요리.
에미 라끌레뜨 슬라이스 200g 1만7800원
6 미몰레트 _단단한 질감의 치즈로 전체가 주황색을 띤다. 숙성 기간은 최소 6주에서 길게는 2년까지이며 숙성 기간이 길수록 주황색 빛은 짙어지고 풍미는 훨씬 더 강해진다. 씹을수록 담백하고 감칠맛이 나 레드 와인과 잘 어울린다.
6주~3개월 정도 숙성된 이즈니 미몰레뜨 영 210g 1만7000원, 12개월가량 숙성된 이즈니 미몰레뜨 올드 200g 2만원
7 에멘탈 _애니메이션 '톰과 제리'를 통해 우리에게 익숙해진 스위스 치즈. 표면에 구멍이 숭숭 뚫려 있고 치즈로 질감이 단단하다. 치즈 자체로 즐기기도 하지만 파스타의 토핑으로 많이 쓰인다. 요리에 활용할 때는 얇게 잘라서 샌드위치에 넣어 먹거나 빵에 햄과 함께 얹어 구워 먹어도 좋다.
칸토렐 에멘탈 포션 220g 1만2500원
plus info 자연 치즈 구매 루트 주요 백화점과 대형 마트 델리 코너 대형 마트는 미국산 치즈가 주를 이루며, 프랑스산을 비롯해 다양한 유럽 치즈 상품은 신세계 본점과 강남점, 현대백화점 압구정점 등에서 판매한다.
통의동 '유로 구르메' 다양한 치즈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으로 한편에 마련된 델리 코너에서 프랑스산을 비롯한 다양한 유럽 치즈를 구매할 수 있다.
문의 02-739-7711
한남동 '한남수퍼마켓' 수입 식품을 전문적으로 파는 대형 마트로 수입 치즈 코너가 별도로 마련돼 있다.
문의 02-796-2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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