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떡국 떡으로 불리며 설날이면 어김없이 준비하게 되는 가래떡. 설날에 먹고 남은 쫄깃쫄깃한 가래떡을 활용해 아이들 영양 간식으로 손색없는 별미 요리에 도전해본다.
가래떡만큼 세대를 초월해 여러 가지 조리법으로 사랑받는 음식도 없는 듯하다. 김경아(35) 주부와 최선진(6)양이 평소 좋아하는 가래떡을 활용해 두 가지 요리로 솜씨를 부려보았다.
가래떡그라탱
재료 가래떡 300g, 김치 100g, 양파 1/2개, 모차렐라치즈 1컵, 슬라이스 치즈 1장, 파슬리가루 약간, 식용유 적당량, 양념(물 1/2컵, 토마토케첩 2큰술, 물엿 1큰술, 고추장 1/2작은술)
만들기 1 가래떡은 2cm 길이로 썰어 끓는 물에 살짝 데친다. 2 김치와 양파는 잘게 다져 식용유를 두른 팬에 양파를 먼저 넣고 볶다가 김치와 가래떡을 넣어 함께 볶는다. 3 ②에 분량의 양념 재료를 넣어 고루 섞은 다음 국물이 자박해질 때까지 조린다. 4 ③을 오븐용 그릇에 담고 모차렐라치즈와 적당한 크기로 썬 슬라이스 치즈를 올리고 파슬리가루를 뿌린 뒤 180℃로 예열한 오븐에 10분간 굽는다.
위험하고 뜨거운 건 엄마 담당. 김이 채 식지 않은 볶은 김치와 양파, 가래떡을 오븐용 그릇에 옮겨 담는다. 안전하고 쉬운 건 아이 담당. 가래떡그라탱을 오븐에 굽기 직전, 모차렐라치즈를 듬뿍 얹는다.
가래떡꼬치구이
재료 가래떡 200g, 양송이버섯 2개, 노랑·빨강·초록 파프리카 1/2개씩, 비엔나소시지 10개, 꼬치 4개, 양념장(간장 4큰술, 물엿 3큰술, 맛술 2큰술, 후춧가루 약간)
만들기 1 가래떡은 4cm 길이로 썰어 반으로 가르고 양송이버섯은 반으로 가른다. 색깔별 파프리카는 반으로 갈라 4cm 길이로 썰고 비엔나소시지는 사선으로 칼집을 낸다. 2 꼬치에 가래떡과 양송이버섯, 색깔별 파프리카, 비엔나소시지를 끼운다. 3 냄비에 분량의 양념장 재료를 넣고 고루 섞다가 살짝 끓여 조린다. 4 오븐용 팬에 유산지를 깔고 ②를 올린 뒤 붓으로 양념장을 앞뒤로 고루 바른다. 5 ④를180℃로 예열한 오븐에 넣어 10분간 굽다가 양념장을 한 번 더 바른다.
가래떡꼬치구이는 준비한 재료를 차례대로 꼬치에 끼우면 된다. 그 밖에 집에 있는 갖은 채소나 햄을 이용하면 색다른 맛을 낼 수 있다. 오븐용 팬에 가래떡꼬치를 올릴 때는 떡끼리 서로 달라붙지 않게 하고 붓으로 양념장을 고루 바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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