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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Rawganic Fever

글쓴이: 바람  |  날짜: 2012-02-02 조회: 1398
http://cook.startools.co.kr/view.php?category=TUAYJQ%3D%3D&num=EBhPcxc%3D&page=123   복사
서울대 생활과학연구소 트렌드 분석가인 김난도 교수는 2012년 10대 키워드 중 'Rawganic Fever'를 꼽았다. 단순한 오가닉은 더 이상 매력이 없다. 세계는 오가닉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희귀성이 가미된 천연의 상태인 '로가닉'(rawganic)을 추구한다.

 

즉, 천연이 주는 날것 그대로를 유지할수록 로가닉의 가치에 부합한다는 뜻이다. 따라서 관건은 천연 재료를 얼마나 자연 상태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가에 있다. 세계 최고의 레스토랑으로 꼽히는 '노마'는 인근 지역 주민들과 연계해 필요할 때마다 야생에서 식재료를 구하는 것을 원칙으로 천연 재료를 자연 상태 그대로 유지하고자 하는 로가닉 접근법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조리 과정이 완전히 배제된 자연 음식 그대로 먹는 '생식'에서 맛과 시각적인 효과를 부각시킨 음식으로 좀 더 발전된 '로푸드'는 날것에 희귀성을 더해 로가닉 가치를 부각시킬 것이다.

 

로푸드의 새로운 음식 패턴은 현대인들의 필수 영양소인 효소, 엽록소, 식이섬유, 비타민, 미네랄 등을 완벽하게 섭취할 수 있어 우리 몸 자체의 치유 능력을 극대화시켜 준다. 인공적인 조리와 화학첨가물이 주는 일시적 쾌감보다는 미래의 건강과 행복을 고려하는 삶을 추구한다면, 로가닉 푸드에 주목하자.


2012 Rawganic Fever

 

all-in-nutrition
코코넛아마씨래퍼와 땅콩맛 소스


로푸드에서는 씨앗과 다양한 견과류로 래퍼를 만들어 다양한 채소를 넣어 말아 먹는 메뉴가 많다. 씨앗과 견과류에 필수 지방산인 오메가-3와 오메가-6가 풍부하여 채소와 함께 섭취하는 경우 필수 영양소와 비타민, 미네랄을 풍부하게 섭취할 수 있어서 좋다.

 

코코넛가루와 아마씨, 물 등을 푸드프로세서로 돌린 뒤 40℃의 건조기에 말려 래퍼(wrapper)를 만들고 여기에 다양한 채소를 넣어 싼다. 소화가 잘 되는 아몬드로 대중적인 맛을 내는 땅콩맛 소스를 곁들여 다양한 영양소를 래퍼에 담아냈다.

재료
당근·양배추·새싹채소·어린잎채소·파인애플·사과 등 채소와 과일 적당량씩 래퍼 코코넛가루·물 2컵씩, 생 아마씨 ⅔컵, 아가베시럽 ½큰술, 소금 ½작은술 소스 생 아몬드 1컵, 마늘 2~3쪽, 멕시칸고추 1개, 생강 2큰술, 아가베시럽 ¼컵, 레몬즙 4큰술, 간장 3큰술, 참기름 4작은술, 물 ½컵

1. 래퍼의 모든 재료를 푸드프로세서에 넣고 곱게 간다.

2. 반죽을 테플론 시트에 0.5cm 정도의 두께의 지름 5~7cm 원형으로 편다.

3. 식품건조기에 넣고 35~40℃ 온도에서 3~4시간 건조한 후 윗면이 마르면 테플론 시트를 제거한 뒤 2~3시간 더 건조한다.

4. 생 아몬드는 물에 8시간 불린다. 불린 아몬드와 모든 소스 재료를 블렌더에 넣고 곱게 간다.

5. 당근과 양배추, 사과는 채 썰고, 파인애플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잎채소들은 깨끗이 씻는다.

6. 래퍼에 채 썬 당근, 채 썬 양배추, 새싹채소, 어린잎채소, 파인애플, 사과를 넣고 소스에 찍어 먹는다.

 

brand-new rawfood
캐슈알프레도소스를 곁들인 비트라비올리


로푸드는 건강과 다이어트를 위해 먹는 것으로 생각해 맛없고 보기에도 볼품없을 것이라는 고정관념이 많다. 하지만 식재료 본연의 색감과 맛을 잘 활용하면 자연 상태 그대로를 유지하면서 맛도 비주얼도 뒤떨어지지 않는 음식을 만들 수 있다.

 

비트의 아름다운 색감을 유지한 라비올리 피, 라비올리에 빠질 수 없는 리코타치즈 대신 아몬드로 만든 치즈, 캐슈너트를 갈아 만든 크림소스로 만들어 기존의 라비올리의 색다른 맛을 전한다. 비트를 40℃ 정도의 건조기에 말려 라비올리의 피를 만드는데, 로푸드에서는 46.6℃ 이상 가열하지 않는다. 이유는 식재료가 가진 엔자임(효소)가 46.6℃ 이상에서 파괴되기 때문이다.

재료
비트 1개, 파프리카(노랑·빨강) ¼개씩, 호두 적당량 라비올리 소 아몬드치즈 ½컵, 다진 토마토 ½개, 잣·다진 양파 1큰술씩, 다진 파슬리 ½큰술, 다진 쪽파·다진 마늘·영양 효모·소금 ½작은술씩, 후춧가루 약간 아몬드치즈 아몬드 2컵, 물 1컵, 프로바이오틱스파우더(유산균파우더) ¼작은술

캐슈알프레도소스

캐슈너트 1컵, 말린 로즈메리·다진 마늘 1작은술씩, 말린 딜·말린 타임 ¼작은술씩, 올리브유 ¼컵, 레몬즙 1큰술, 물 ¾컵

1. 아몬드는 8시간 동안 물에 담근 뒤 껍질을 까고 물과 함께 블렌더에 곱게 간다. 프로바이오틱스파우더를 넣고 섞은 뒤 두부틀이나 물이 빠질 수 있는 틀에 담고 면포를 덮은 뒤 무거운 물건을 올려 누른다. 실온에 두고 6~8시간 동안 발효시켜 아몬드치즈를 만든다.

2. 채칼을 이용해 비트를 얇게 썬 뒤 35℃의 식품건조기에서 비트가 부드러워질 때까지 건조한다.

3. 아몬드치즈와 라비올리 소의 재료를 모두 섞은 뒤 말린 비트에 속을 채운다.

4. 캐슈너트는 물에 20분간 불린다.

5. 불린 캐슈너트와 소스의 모든 재료를 블렌더에 넣고 액체가 될 때까지 간다.

6. 파프리카는 사방 0.5cm 크기로 썬다. 호두는 팬에 구워 바싹하게 만든다.

7. 접시에 소스를 담고 비트라비올리을 올린 뒤 파프리카와 호두를 뿌려낸다.

tip.
영양 효모는 양념보다는 비타민 보조제에 속하지만 치즈풍의 향이 나기 때문에 로푸드에서는 치즈맛을 내기 위해 첨가한다. 영양 효모 안의 비타민 B12는 박테리아로부터 얻을 수 있는 영양원으로 식품에서 섭취해야 하는데 이를 충족시켜준다.

 


2012 Rawganic Fever

 

full of root vegetable's nutrition
뿌리채소샐러드


영양의 보고라 불릴 만큼 풍부한 영양 성분을 함유한 뿌리채소는 지금이 제철이다. 뿌리채소를 피클로 만들어 샐러드로 먹으면 특별한 드레싱이 없더라도 상큼하게 즐길 수 있다. 일반적으로 피클을 담을 때 식초물을 끓여 사용하지만, 식초물을 끓이지 않고 3~4일 이상 저장한 뒤 먹는 것이 로푸드 조리법. 피클링 스파이스를 넣고 끓인 피클물은 향과 맛이 강하지만 끓이지 않은 것은 맛이 순하고 더욱 아삭한 맛이 난다.

재료
비트·당근 1개씩, 건포도 ¼컵, 빨간 고추 1~2개, 소금 1큰술 피클물 월계수잎 2~3장, 유기농 피클링 스파이스 2큰술, 아가베시럽·소금 1큰술씩, 식초 ½컵, 물 1컵

1. 비트와 당근은 채칼로 얇게 썰어 소금에 2~3시간 절인다.

2. 열탕한 유리병에 물기를 제거한 비트, 당근 외 모든 재료를 담고 3~4일간 서늘한 곳에 두었다가 먹는다.


RAW MIXOLOGY
과일청주칵테일


화이트와인 대신 전통주인 청주를 섞어 만든 칵테일로 향이 풍부하고 부드러운 야자수와 새콤달콤한 과일을 섞어 술을 좋아하지 않는 이라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재료
얼린 딸기 1컵, 한 입 크기로 자른 파인애플 ¼컵, 청주 ½컵, 야자수 ¼컵, 아가베시럽·레몬즙 2큰술씩 장식 재료 파인애플·애플민트·코코넛가루 약간씩

1. 야자수는 생 코코넛 열매에서 얻고, 과육은 말린 뒤 코코넛가루를 만든다.

2. 칵테일 재료를 모두 블렌더에 넣고 곱게 간다.

3. 칵테일을 컵에 담고 장식으로 파인애플, 애플민트, 코코넛가루를 올린다.

 


2012 Rawganic Fever

 

from nature to Dessert
딸기초콜릿타르트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로가닉 푸드의 특징 중 하나인 유해 성분을 줄이거나 제거하고자 노력한다. 딸기초콜릿타르트는 밀가루가 아닌 코코넛가루로, 버터 대신 호두가루로 맛을 내 가공식품이 아닌 자연식품에서 얻은 건강한 레서피를 선보이고 있다. 유기농 카카오파우더와 아보카도를 섞어 크리미한 초콜릿무스필링을 크러스트에 채워 넣고 그 위에 상큼한 딸기를 채워 넣어 싱그러움을 더한다.

재료
딸기 10~12개 크러스트 호두·코코넛가루 1컵씩, 곶감 1개, 소금 ⅛작은술

초콜릿필링

유기농 카카오파우더 ¼컵, 아보카도 2개, 아가베시럽 ½컵, 바닐라엑기스 2작은술, 시나몬파우더 ¼작은술, 소금 ⅛작은술

1. 호두는 물에 8시간 불려서 헹군 뒤 식품건조기에서 바싹 말린다.

2. 코코넛열매의 과육을 완전히 말린 뒤 푸드프로세서에 넣고 곱게 갈아 가루로 만든다.

3. 호두와 소금을 ②에 넣고 포슬포슬하면서 작은 덩어리가 있게 간다.

4. ③에 곶감을 넣고 간다. 이때 너무 많이 갈면 끈적거리고 식감이 좋지 않으며, 덜 갈면 서로 붙지 않으니 서로 들러붙을 때까지만 간다.

5. 타르트 팬에 ④의 반죽을 넣고 꾹꾹 눌러 단단하게 굳혀 크러스트를 만든다.

6. 필링 재료를 푸드프로세서에 모두 넣고 크리미하게 간다.

7. 크러스트 위에 필링을 붓고 스패출러로 평평하게 만든 뒤 딸기를 얹는다.

8. 적어도 한 시간 동안 냉장고에 차게 두었다가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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