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집밥은 먹여야겠는데 요리도 잘 못하고, 아침마다 출근하기 바쁜 워킹맘들에게는 쉽고 간단한 두부부침이나 달걀 프라이가 단골 메뉴이기 일쑤다. 하지만 한 가지 메뉴에 영양 재료를 우르르 넣거나, 인스턴트식품 중 몸에 좋은 것을 활용하면 더 이상 아이 밥이 부담스럽지 않다
밥으로 만드는 스피드 레시피
아이들이 잘 먹지 않는 영양 재료도 밥에 섞어 주먹밥을 만들어주면 잘 먹는다. 한 그릇에 재료 우르르 넣어 놓치기 쉬운 영양소를 챙기는 것이 포인트.
1 뿌리 채소밥
재료
연근·당근 1/8개씩, 밤고구마(소) 1개, 밤 2알, 다시마(10×5cm) 1장, 불린 쌀 1컵, 물 3/4컵, 간장 1/2큰술, 소금 1/4작은술
만들기 ① 연근은 껍질을 벗기고 한 입 크기로 도톰하게 썬다. 밤고구마와 밤은 껍질을 벗겨 한 입 크기로 썰고, 당근은 채 썬다. 다시마도 당근과 비슷한 길이로 가위로 자른다.
② 불린 쌀은 체에 밭쳐 물기를 뺀 다음 ①의 재료와 섞은 뒤 물과 간장, 소금을 넣고 밥을 짓는다.
③ 뜸이 들면 참기름을 한두 방울 넣고 고루 섞어 완성한다.
Tip 밥을 지으면서 연근에서 물이 나오기 때문에 물의 양을 약간 적게 잡도록 한다.
2 간단 주먹밥
재료
브로콜리 1/4송이, 다진 쇠고기 80g, 양념(간장 2/3큰술, 설탕·청주·참기름 1작은술씩, 다진 마늘 1/2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밥 1공기, 포도씨유 약간
만들기 ① 브로콜리는 작게 손질하여 소금을 넣은 물에 데쳐 찬물에 헹군 다음 체에 건져 물기를 뺀 뒤 잘게 다진다.
② 달군 팬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다진 쇠고기를 넣어 주걱으로 저어가며 볶는다. 고기가 반쯤 익으면 분량의 양념을 넣고 물기가 생기지 않도록 바싹 볶아 식힌다.
③ 밥은 따뜻한 것으로 준비해 다진 브로콜리와 쇠고기 볶음을 넣고 고루 섞은 다음, 한 입 크기로 동그랗게 모양을 만든다.
Tip 일반 쌀과 찹쌀을 1:1로 준비해 밥을 지으면 적당히 쫄깃하고 부드러운 밥을 만들 수 있다. 볶은 고기에 국물이 많으면 주먹밥이 잘 뭉쳐지지 않으니 바싹 볶아 준비한다.
3 간단 비빔밥
재료
다진 쇠고기 80g, 양념(간장 2/3큰술, 설탕·청주 1작은술씩, 다진 마늘 1/2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어린잎 채소 1컵, 달걀 1개, 밥 1공기, 포도씨유 약간
만들기 ① 달군 팬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다진 쇠고기를 넣어 볶는다. 고기가 반쯤 익으면 분량의 양념을 넣어 볶는다.
② 달걀은 반숙으로 프라이한 다음 따뜻한 밥 위에 얹고, 어린잎 채소와 ①을 함께 얹어 낸다.
Tip 고기를 볶을 때 국물이 자작하게 남아 있으면 비벼 먹을 때 더 편하다. 볶은 쇠고기가 간이 되어 있어 굳이 고추장이나 다른 양념을 곁들이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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