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꽃다발을 연상시키는 콜리플라워는 비타민이 다량 함유돼 가을, 겨울철 건강 유지를 도와주는 식재료로 제격이다. 김나운은 줄기부터 잎, 꽃봉오리까지 버릴 것 하나 없는 비타민의 보고, 콜리플라워로 맛있는 퓨전 한식을 제안한다.
콜리플라워 타락죽
재료 콜리플라워 200g, 마늘 5톨, 버터 50g, 불린 쌀 1컵, 소금·후춧가루·잣 약간씩, 데친 콜리플라워 2조각, 소스(닭 육수 3컵, 우유 1과 1/2컵)
만들기 1 콜리플라워는 잘게 다지고 마늘은 편썰어 준비한다. 2 달군 팬에 버터를 녹이고 ①의 콜리플라워와 마늘을 넣어 볶는다. 3 ②의 콜리플라워가 부드러워지면 불린 쌀을 넣어 한 번 볶은 뒤 닭 육수를 넣고 끓인다. 4 쌀알이 고루 퍼지면 믹서에 넣고 곱게 간다. 5 냄비에 ④와 우유를 넣어 한 번 더 넣고 끓인 뒤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한다. 6 볼에 죽을 담은 뒤 잣과 데친 콜리플라워를 올린다.
나운's Say
배춧과 식물인 콜리플라워는 생김새가 브로콜리와 비슷하지만 단맛이 좀 더 강해 채소를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더욱 좋아요. 특히 항암·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피토케미컬 성분이 풍부해 암 예방에도 도움을 줘요.
무염 콜리플라워볶음
재료 콜리플라워·양파 1/2개씩, 마늘 2톨, 홍고추 3개, 참기름 1큰술
만들기 1 콜리플라워는 깨끗하게 씻어 적당한 크기로 썬다. 2 양파는 가늘게 채썰고 마늘은 다진다. 3 홍고추는 반 가르고 적당한 크기로 채썬다. 4 달군 팬에 참기름을 두르고 ②의 마늘을 넣고 볶은 뒤 콜리플라워와 양파, 홍고추를 넣어 볶는다.
나운's Say
콜리플라워에 함유된 비타민 성분을 비롯해 다양한 영양소를 잃지 않으려면 조리 시간을 최대한 단축하고 물의 사용을 줄이는 것이 좋아요. 가열 시간이 길어지면 비타민 C가 파괴되고 물을 많이 넣고 조리하면 수용성인 비타민 B군이 채소 밖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이죠. 콜리플라워를 데칠 때는 최대한 빨리 꺼내고 찔 때는 5분 이상 소요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콜리플라워 두유 달걀찜
재료 콜리플라워 1/2개, 두유·다시마 국물 1/2컵씩, 달걀 2개, 멸치액젓 1/2큰술, 소금 약간
만들기 1 콜리플라워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미리 한 번 데친다. 2 볼에 두유와 다시마 국물, 달걀, 멸치액젓, 소금을 넣어 고루 섞은 뒤 체에 걸러 부드럽게 만든다. 3 ②의 두유 달걀물을 컵에 담고 그 위에 ①의 콜리플라워를 올린다. 4 ③의 컵에 랩을 씌워 한 김 오른 찜기에 담아 15분간 찐다.
나운's Say
콜리플라워를 조리할 때 조금 이상한 냄새가 나기도 해요. 하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콜리플라워에 함유된 피토케미컬 성분에 있는 유황 냄새이기 때문이죠. 또 피토케미컬은 일부 주방기구의 철과 반응해 콜리플라워의 색깔을 갈색으로 바꿔놓기도 하는데 이럴 때는 물에 레몬즙 몇 방울을 떨어뜨린 뒤 데치면 갈변 현상을 막을 수 있어요.
콜리플라워 해산물샐러드
재료 콜리플라워 200g, 치커리 50g, 오징어 1마리, 대하 8마리, 날치알 30g, 소금 약간, 청주·소금물 적당량, 소스(머스터드·꿀·레몬즙 1큰술씩, 마요네즈 4큰술, 소금·흰 후춧가루 약간씩)
만들기 1 콜리플라워는 작게 송이를 떼어 엷은 소금물에 살짝 데치고 치커리는 흐르는 물에 씻어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2 오징어는 내장을 제거한 뒤 몸통은 1cm 폭의 링 모양으로 썰고 다리는 5cm 길이로 썰어 끓는 물에 데친다. 3 대하는 껍질을 제거한 뒤 등 쪽의 내장을 빼고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어 삶는다. 4 볼에 날치알과 청주를 넣어 랩을 씌우고 흔든 뒤 물기를 제거해 비린 맛을 없앤다. 5 볼에 분량의 소스 재료를 넣어 고루 섞는다. 6 접시에 콜리플라워와 치커리, 오징어, 대하를 올리고 날치알로 장식한 뒤 소스와 함께 낸다.
※ 탤런트 김나운의 건강한 퓨전 한식 차림은 이 달을 끝으로 연재를 마칩니다.
<■제품 협찬 / 김나운의 더 키친(02-517-7145), 메프라(02-515-3142) ■의상 협찬 / 이상봉 파리(02-516-4018) ■요리 & 스타일링 / 김상영·변선희(노다+, 02-3444-9634), 임수영·정소현(어시스트) ■헤어 & 메이크업 / 김주희, 은호(김활란 뮤제네프, 02-516-0331) ■진행 / 정수현 기자 ■사진 / 원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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