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술자리에서 파전에 막걸리, 와인에 치즈만 고집했다면 이제는 색다르게 즐겨보자. 흔히 먹는 안주에 재료를 약간 바꾸거나 더하는 것만으로도 독특한 맛을 낼 수 있다. 술 종류별 이색 안주를 제안한다.
와인에 어울리는
방울토마토 연두부마리네이드 & 나초
재료
방울토마토 20개, 연두부 1모, 블랙 올리브 2개, 나초 적당량, 마리네이드소스(굵게 다진 깻잎 10장 분량, 다진 양파·올리브유·레몬즙 2큰술씩, 간장 1큰술, 발사믹식초 1작은술, 소금·통후추 약간씩)
만들기
1 방울토마토는 잘 씻어 꼭지를 떼고 끓는 물에 데친 뒤 찬물에 담가 껍질을 벗긴다. 2 연두부는 키친타월이나 면포로 감싸 도마나 접시로 가볍게 눌러 수분을 제거한 뒤 1.5×1.5cm 크기로 썬다. 3 블랙 올리브는 모양을 살려 슬라이스한다. 4 분량의 재료를 섞어 마리네이드소스를 만든다. 5 볼에 방울토마토와 연두부, 블랙 올리브를 담고 마리네이드소스를 넣어 버무려 하룻밤 정도 냉장고에 보관한 뒤 바삭한 나초 위에 올린다.
막걸리에 어울리는 도토리묵전재료
도토리묵 1모, 쌈 채소 50g, 소금·후춧가루·식용유 약간씩, 고추소스(굵게 다진
청양고추·간장 2큰술씩, 굵게 다진 홍고추·깨소금·참기름 1큰술씩)
만들기
1 도토리묵은 3×4×1.5cm 크기로 썰어 소금, 후춧가루로 밑간한다. 2 식용유를 두른 팬에 ①을 넣고 앞뒤로 굽는다. 3 쌈 채소는 한 입 크기로 뜯어 찬물에 담갔다가 건진다. 4 분량의 재료를 섞어 고추소스를 만든다. 5 접시에 ②의 도토리묵을 담고 고추소스를 끼얹은 뒤 쌈 채소를 곁들인다.
소주에 어울리는 뚝배기 명란 달걀탕
재료
달걀 4개, 명란 1쪽, 쪽파 3뿌리, 홍고추 1/2개, 다시마 국물 2컵, 청주 1큰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들기
1 달걀은 잘 풀어 체에 내리고 명란은 알만 긁어 준비한다. 2 쪽파와 홍고추는 송송 썬다. 3 뚝배기에 다시마 국물을 넣고 팔팔 끓인다. 4 ③이 끓어오르면 불을 줄인 뒤 달걀을 넣고 명란, 청주를 넣어 젓가락으로 휘휘 젓는다. 5 ④의 달걀이 몽글몽글거리며 익기 시작하면 쪽파와 홍고추를 넣고 약한 불에 익힌다. 6 ⑤의 달걀이 익으면 소금, 후춧가루로 간을 맞춘다. 이때 취향에 따라 뚝배기 명란 달걀탕 위에 명란, 쪽파, 홍고추를 고명으로 올려도 좋다.
사케에 어울리는 부추 삼겹살냉채재료
삼겹살 300g, 부추 100g, 양파 1/4개, 홍고추 1/2개, 삼겹살 삶는 물(물 2컵, 간장·청주 2큰술씩, 생강즙 1작은술), 간장소스(간장 4큰술, 물 6큰술, 조청 2큰술, 설탕·참기름 1큰술씩, 생강 1쪽, 대파 1대, 후춧가루 약간)
만들기
1 삼겹살은 한 입 크기로 썰어 삼겹살 삶는 물에 넣고 익힌다. 2 부추는 5cm 길이로 썰어 찬물에 담근 뒤 건지고 양파와 홍고추는 곱게 채썬다. 3 냄비에 분량의 간장소스 재료를 넣고 걸쭉하게 될 때까지 조린다. 4 접시에 부추를 가지런히 담고 ①의 삼겹살을 올리고 채썬 양파와 홍고추를 올린 뒤 간장소스를 끼얹는다.
<■요리 & 스타일링 / 김영빈(수랏간, 019-492-0882) ■진행 / 최은혜(객원기자) ■사진 / 안진형(프리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