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요리
오늘의 요리
요리 베스트
맛있는 간식요리
나들이 요리
요리와 생활정보
깔끔한 디저트 만들기
맛집 베스트
레시피가 궁금해요
요리 abc
최고 맛집을 찾아라!
추천외식정보
유용한 요리상식
베스트 요리포토


요리와 생활정보

Home > 요리 > 테마요리 > 요리와 생활정보
요리와 생활정보
한 봄나물 고르기&깔...조회 471118  
정현정 조애니스트에게...조회 389050  
[전국] 무한리필 맛...조회 387212  
과일효소 만들기조회 337678  
장마땐 쌀통 안에 통...조회 260942  
식욕을 촉진하는 포도주조회 255475  
한식요리 연구가 이종...조회 248431  
냉장고 냄새 원인과 ...조회 216403  
전자레인지와 식초로 ...조회 215760  
실생활에 도움되는 상식조회 212501  

이전글 다음글 목록 

생태찌개

글쓴이: 어린늑대  |  날짜: 2011-11-11 조회: 1569
http://cook.startools.co.kr/view.php?category=TUAYJQ%3D%3D&num=EBlMdxA%3D&page=131   복사

[윤덕노의 음식이야기]<100>생태찌개


생태찌개
한때 흔했던 명태…한국인 밥상의 필수 메뉴

[동아일보]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얼큰한 생태찌개가 구미를 당긴다. 가공 상태에 따라 생태, 동태, 북어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는 명태는 가장 한국적인 생선이다. 생태찌개, 북어구이, 명란젓 등 한국인의 밥상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반찬이 됐다.

명태가 서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게 된 것은 우리나라에서 많이 잡혔기 때문이다. 얼마나 흔했는지 고종 때 영의정을 지낸 이유원은 ‘임하필기(林下筆記)’라는 문집에 “함경도 원산을 지나다 명태 쌓여 있는 것을 보았는데 마치 한강에 땔나무를 쌓아 놓은 것처럼 많아서 그 숫자를 헤아릴 수조차 없다”고 적었다.

역시 고종 때 ‘일동기유(日東記游)’를 쓴 김기수도 “살아 헤엄치는 명태가 물에서 활발하게 노는 것조차 구경거리가 되지 못할 정도이고 너무 많이 잡히고 값이 싼 까닭에 우리나라 사람들은 산골짜기에 사는 노인과 여자, 아이들까지도 명태를 모르는 사람이 없다”고 했다.

너무 흔해서 가난한 사람도 매일 반찬으로 먹었을 정도라고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 크지 않은 물고기의 온갖 부위를 알뜰하게도 먹었다. 껍질에서부터 아가미, 내장, 심지어 눈알까지 빼내어 요리를 만들었다. 살코기인 몸통은 물론이고 내장으로는 창난젓, 알로는 명란젓, 아가미로는 아가미젓을 담는다. 껍질은 벗겨서 어글탕을 끓이거나 쌈을 싸먹고 눈알로는 명태 눈 초무침을 만든다. 내장을 꺼내어 창난젓을 담그고 난 후 빈자리에는 고기와 채소, 두부 등을 양념해 다진 소를 넣고 명태순대를 만든다. 어른 팔뚝만 한 크기의 명태를 이용해 만드는 음식이 모두 36가지를 넘는다고 한다.

사실 그중에서도 많은 사람이 어렸을 적 향수와 어머니의 손맛을 진하게 느끼는 것은 생태찌개, 동태찌개인 것 같다.

명태가 너무 흔했기 때문인지 맛있게 먹으면서도 사람들은 명태를 천하게 취급했고 남을 흉볼 때는 명태에다 비유해 욕을 했으니 명태 입장에서 이런 뒷담화가 없다.

속담에 ‘명태 만진 후 손 씻은 물로 사흘 동안 찌개를 끓인다’는 말이 있는데 인색한 사람을 탓할 때 쓰는 말이다. 그렇지 않아도 흔해 빠진 명태이니 자린고비보다 더하다. ‘북어 한 마리 부조한 놈이 제사상 엎는다’는 말은 하찮은 것을 주고서 지나치게 생색낸다는 말이 되겠고, ‘명태 한 마리 놓고 딴전 본다’는 속담은 겉으로는 별 볼일 없는 명태장사를 하는 척하면서 다른 장사를 한다는 뜻이다. ‘북어 껍질 오그라들 듯한다’는 말은 재산이 점점 적어진다는 말로 명태에 대한 인식이 썩 바람직하지 못하다. 말이 많거나 거짓말을 할 때 쓰는 ‘노가리 깐다’는 속어도 명태가 한꺼번에 많은 새끼를 낳는 것에 빗대어 생긴 말이다. 노가리는 명태의 치어다. 그렇지 않아도 흔한 생선인데 거기에 새끼까지 엄청나게 많이 낳으니 반가울 것도 없다.

이렇게 흔했던 생선인데 지구 온난화 때문에 한류성 어종인 명태를 더는 우리 바다에서 예전처럼 찾아볼 수 없으니 안타깝다. 그런데 이유원의 임하필기에 흥미로운 내용이 보인다. 민정중(閔鼎重)이라는 사람이 “지금은 명태가 땔나무처럼 많지만 300년 후에는 이 생선이 지금보다 귀해질 것이다”라고 했다는 기록이 있다. 민정중은 숙종 때 좌의정을 지낸 인물로 1692년에 사망했다. 그로부터 300년 후면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이니 예언이 절묘하게 맞았다.

<음식문화평론가>
이전글 다음글 목록 

총 게시글 2,515
첨가물 걱정 없이 더 맛있게! 홈메이드 진간장첨가물 걱정 없이 더 맛있게! 홈메이드 진간장조회: 2617
국간장은 집에서 직접 내리거나 친정에서 얻어 쓰는 경우가 많지만, 진간장은 대부분 시판 제품을 사용하기 마련이다.인공 감미료와 보존제 등의 첨가물 걱정 없이 염도 조절 가능한...
[ 미야 | 2012-03-15 ]
명품 매실 고르는 요령명품 매실 고르는 요령조회: 2486
칼슘, 비타민, 인을 비롯하여 몸에 좋은 구연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매실은 면역력 강화, 불면증, 숙취 해소, 해열 진통에 효과적이며 해독작용이 뛰어나 식중독을 예방해준다....
[ 초록나무 | 2012-03-15 ]
부지런한 땀 냄새 물씬! 장터를 돌아보다부지런한 땀 냄새 물씬! 장터를 돌아보다조회: 2255
여름이 시작되는 6월, 정수리가 점점 더 뜨거워지기 시작한다. 이런 날이면 아침부터 더욱 분주해지는 곳이 있다. 다름 아닌 장터다. 도시인들은 재래시장이 많이 사라지지 않았을...
[ 파란눈물 | 2012-03-15 ]
군살과 독소 싹~ 빼는 일주일 효소 단식군살과 독소 싹~ 빼는 일주일 효소 단식조회: 2372
한 달 전 하늘하늘한 꽃무늬 원피스 하나 사려고 쇼핑하러 갔다가 저도 모르게 불어난 제 몸에 화들짝 놀랐답니다. 유난히 춥고 긴 겨울을 보내면서 두꺼운 패딩과 야상 점퍼만 입...
[ 포레스트 | 2012-03-15 ]
녹두전녹두전조회: 2508
준비할 재료(4인분) 녹두 2컵, 멥쌀 1/3컵, 배추 5잎, 돼지고기 100g, 숙주나물 100g, 마늘 7쪽 풋고추 2개, 붉은고추 2개, 식용유 1/3컵...
[ 라일락 | 2012-03-13 ]
채소·과일, 이젠 파우더로 간편하게 즐겨요채소·과일, 이젠 파우더로 간편하게 즐겨요조회: 2828
알약이 식량을 대신하는 시대 따윈 결코 오지 않을 거라는 것이 미래학자들의 한결같은 주장이지만, 채소와 과일을 한 줌 가루로 즐기는 시대는 이미 다가온 지 오래다. 매일매일 ...
[ 검은건담 | 2012-03-11 ]

검색

 돼지고기 김치찌게
 달콤한 고구마크로켓
 스트레스풀리는 화끈매운낙지
 길거리 토스트 만들기
 자취생이 좋아하는 저...
 싱글인 여동생을 위해...
 선물용 약식케익
 웰빙 새싹두부샐러드
 바삭바삭 맛있는 고구...
 고마운 밑반찬 어묵볶음.
무료문자
★담배 피우는 사람에게 ...
피부에 좋은 음식
눌러붙은 계란찜 뚝배기 깔끔...
사골 끓이는 법
생생한 색깔의 과일도시락 만들기
맥주에 대한 지식
직장맘을 위한 간단한 반찬 ...
전문가에게 배운 수육 맛있게...
하루동안 열지 않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