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요리
오늘의 요리
요리 베스트
맛있는 간식요리
나들이 요리
요리와 생활정보
깔끔한 디저트 만들기
맛집 베스트
레시피가 궁금해요
요리 abc
최고 맛집을 찾아라!
추천외식정보
유용한 요리상식
베스트 요리포토


요리와 생활정보

Home > 요리 > 테마요리 > 요리와 생활정보
요리와 생활정보
한 봄나물 고르기&깔...조회 540886  
정현정 조애니스트에게...조회 453250  
[전국] 무한리필 맛...조회 445273  
과일효소 만들기조회 398011  
장마땐 쌀통 안에 통...조회 302505  
식욕을 촉진하는 포도주조회 297457  
한식요리 연구가 이종...조회 278849  
전자레인지와 식초로 ...조회 256806  
냉장고 냄새 원인과 ...조회 255360  
실생활에 도움되는 상식조회 252646  

이전글 다음글 목록 

소뼈·은행·도토리·고사리의 공통점

글쓴이: 고추장소녀  |  날짜: 2011-11-11 조회: 2514
http://cook.startools.co.kr/view.php?category=TUAYJQ%3D%3D&num=EBlMdxU%3D&page=192   복사

소뼈·은행·도토리·고사리의 공통점


소뼈·은행·도토리·고사리의 공통점
[한겨레] [esc] 문영화·김부연의 그림이 있는 불란서 키친

프랑스식 사골곰탕 포토푀…고전문학 등장했던 전통요리지만 요즘은 귀해

우리 동네 가로수는 은행나무다. 지난 주말 날이 궂더니 잎이며 열매가 무수히 떨어져 천지가 노랗다. 어르신 몇 분이 버려질 열매가 아까워 비닐봉지에 담고 있다. 나도 주워 볼까 하는 생각을 삼백번쯤 했지만 닭똥 냄새 나는 은행의 갈무리가 자신 없어 포기하기를 오백번쯤 했다. 그러고 보면 우리는 먹을 수 있는 것이 버려지는 걸 참 많이 아까워한다.

프랑스 정육점에는 소뼈가 없다. 소 한 마리 잡으면 머리부터 꼬리까지 버리는 것 하나 없이 야무지게 먹는 우리와는 다르다. 뼈나 내장은 거의 버려지고, 귀한 꼬리는 살도 얼마 없는 부위가 뼈까지 있어 먹기 힘들다고 푸대접받는다. 그러기에 동네 정육점에서 고기 몇 근을 살 때 말만 잘하면 뼈다귀 한 자루를 공짜로 얻을 수 있다. 덕분에 사골 고는 재미도 느끼고 싼 가격에 꼬리며 도가니며 사흘이 멀다고 몸보신을 한다.

그러나 프랑스에서도 음식이 귀하던 시절 고기와 뼈를 고아 먹는 ‘포토푀’(pot-au-feu)라는 요리가 있었다. ‘불 위의 솥’이란 뜻의 이 음식은 벽난로에 냄비를 걸어 놓고 고기와 뼈, 채소를 서너 시간 푹 우려 국물과 함께 먹는 요리인데 밭일과 추위에 지친 농부들의 훌륭한 보양식이 되곤 했다. 모파상이나 발자크의 소설에도 등장할 정도로 프랑스를 대표했던 전통요리인데 요즘은 파는 식당을 찾기가 쉽지 않다. 게다가 프랑스인들은 우리나라 주부들과는 달리 부엌일에 서너 시간씩 매달리려 하지 않아 일 년에 한 번 구경하기도 힘든 음식이 돼버렸다. 그 덕에 한국에서 설렁탕을 대접하면 포토푀와 비슷하다며 반색을 하고 맛있게 먹는 프랑스 친구들이 제법 된다.

요새 프랑스 숲을 걸으면 바닥에 떨어진 도토리가 지천이다. 그러나 ‘도토리묵’도 ‘도토리전’도 모르는 사람들이라 누구도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그저 다람쥐의 겨울 양식이겠거니 할 뿐. 5월이면 숲 속에 고사리와 취나물이 밭을 이룰 정도로 무성하게 자라지만 그게 먹을 수 있는 건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저 나 혼자 ‘그 맛있는 것들을 모르다니…’ 하며 안타까워 발을 동동 구른다.

포토푀는 전형적인 레시피가 없이 다양한 변화가 가능한데 뼈와 고기를 함께 넣기도 하고 고기만 넣기도, 혹은 골이 들어 있는 뼈를 넣기도 한다.

포토푀(6인분)

재료 | 물 6리터, 소고기 사태살 2kg, 사골이나 잡뼈 2kg, 당근·대파·감자 각 3개, 배추·무 각 1/2개, 양파 1개, 마늘·정향 각 4알, 셀러리·파슬리 각 1줄기, 부케 가르니(허브 묶음), 통후추 10알, 소금 약간

만드는 법 | 1. 껍질 벗긴 양파에 정향을 박는다. 2. 부케 가르니와 셀러리·파슬리는 헝겊에 싸거나 실로 묶는다. 3. 냄비에 찬물 5리터를 넣고 고기, 뼈, 정향 박은 양파를 넣는다. 4. 끓으면 후추, 소금 넣고 불 줄여 끓인다. 5. 당근, 대파, 배추, 무는 썰어 준비한다. 6. 2시간 뒤 채소를 넣고 끓인다. 감자는 따로 삶는다. 7. 부케 가르니와 셀러리·파슬리 묶음은 빼고 소금 간한다. 8. 고기와 채소, 감자를 담고 국물을 얹어 낸다.

그림 김부연
이전글 다음글 목록 

총 게시글 2,515
식재료 연구가 윤정진 셰프의 로컬 푸드 [감자옹심이냉국식재료 연구가 윤정진 셰프의 로컬 푸드 [감자...조회: 2902
강릉 지역의 향토음식인 감자옹심이는 감자 반죽을 새알심처럼 빚어 멸치육수에 끓여 먹는 음식입니다. 강원도와 경상북도가 맞닿는 지역에서는 여름에 멸치육수를 시원하게 식힌 뒤 익...
[ 스위티 | 2011-08-22 ]
떡볶이도 브랜드가 있다떡볶이도 브랜드가 있다조회: 3139
동네 어귀 포장마차나 길거리의 이름 모를 작은 가게에서나 먹던 떡볶이가 프랜차이즈로 그 영역을 확대, 국민 간식의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대표적인 프랜차...
[ 꿈과희망 | 2011-08-17 ]
부지런한 땀 냄새 물씬! 장터를 돌아보다부지런한 땀 냄새 물씬! 장터를 돌아보다조회: 2636
여름이 시작되는 6월, 정수리가 점점 더 뜨거워지기 시작한다. 이런 날이면 아침부터 더욱 분주해지는 곳이 있다. 다름 아닌 장터다. 도시인들은 재래시장이 많이 사라지지 않았을...
[ 앙큼꼬마 | 2011-08-17 ]
나트륨 과다 섭취, 어떻게 배출해?나트륨 과다 섭취, 어떻게 배출해?조회: 2720
1년 전 기러기 아빠가 된 김 부장은 최근 병원에서 고혈압 진단을 받았다. 운동과 다이어트로 혈압을 떨어뜨리라는 의사의 충고는 당연한 수순. 김 부장은 정기적으로 헬스클럽에 ...
[ 아이 | 2011-08-17 ]
중화요리 맛있게 하는 비결중화요리 맛있게 하는 비결조회: 2389
우리나라 외식 메뉴 1순위는 누가 뭐래도 중화요리다. 하지만 조미료와 기름에 범벅이 된 요리를 먹을 때마다 걱정이 앞서는 것도 사실. 집에서도 건강에 좋고 중국집에서 먹는 것...
[ 고추장소녀 | 2011-08-17 ]
곱디고운 달걀말이 만드는 기본 방법곱디고운 달걀말이 만드는 기본 방법조회: 2423
곱디고운 달걀말이를 만드는 기본 방법부터, 소스를 활용해 다양하게 맛 낸 음식점 달걀말이까지, 기본기부터 배우는 달걀말이의 모든 것. 1~5 기본 준비물_달걀 3개, 소금...
[ 바이올린 | 2011-08-17 ]

검색

 돼지고기 김치찌게
 달콤한 고구마크로켓
 스트레스풀리는 화끈매운낙지
 길거리 토스트 만들기
 자취생이 좋아하는 저...
 싱글인 여동생을 위해...
 선물용 약식케익
 웰빙 새싹두부샐러드
 바삭바삭 맛있는 고구...
 고마운 밑반찬 어묵볶음.
무료문자
★담배 피우는 사람에게 ...
피부에 좋은 음식
눌러붙은 계란찜 뚝배기 깔끔...
사골 끓이는 법
생생한 색깔의 과일도시락 만들기
맥주에 대한 지식
직장맘을 위한 간단한 반찬 ...
전문가에게 배운 수육 맛있게...
하루동안 열지 않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