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요리
오늘의 요리
요리 베스트
맛있는 간식요리
나들이 요리
요리와 생활정보
깔끔한 디저트 만들기
맛집 베스트
레시피가 궁금해요
요리 abc
최고 맛집을 찾아라!
추천외식정보
유용한 요리상식
베스트 요리포토


요리와 생활정보

Home > 요리 > 테마요리 > 요리와 생활정보
요리와 생활정보
한 봄나물 고르기&깔...조회 510412  
정현정 조애니스트에게...조회 425817  
[전국] 무한리필 맛...조회 418400  
과일효소 만들기조회 373818  
장마땐 쌀통 안에 통...조회 283404  
식욕을 촉진하는 포도주조회 278307  
한식요리 연구가 이종...조회 262875  
전자레인지와 식초로 ...조회 238154  
냉장고 냄새 원인과 ...조회 237660  
실생활에 도움되는 상식조회 234241  

이전글 다음글 목록 

미슐랭(레스토랑 평가서·별 셋이 최고 등급) ★★★ 요리사 "울랄랄라~ 고추장맛 최고"

글쓴이: 월하  |  날짜: 2011-11-11 조회: 1991
http://cook.startools.co.kr/view.php?category=TUAYJQ%3D%3D&num=EBlMeBE%3D&page=114   복사
프랑스 천재 셰프 바르보, 감은사 우관 스님에게 한국의 맛 한 수 배워

"간장은 끓여서 붓나요?" "왜 끓였다가 식혀서 붓나요?" "물을 섞나요, 그냥 간장만 붓나요?" "저기 다른 장아찌는 매운맛이 나던데, 고춧가루를 섞나요?" "다른 재료는 넣지 않나요?" "얼마나 삭혀야 가장 맛있나요?"

5일 경기 이천 감은사 경내의 공양간. 프랑스 최고의 요리사 파스칼 바르보(Barbot·39)가 펜과 메모지, 디지털카메라를 쥐고 앉아 이 절 주지이자 사찰음식전문가인 우관(佑觀) 스님에게 질문을 쏟아부었다. 장아찌를 들고 있던 스님이 한마디 했다. "참 별걸 다 물어보네." 말은 그래도 싫지는 않은 표정이다.

바르보는 프랑스에서 "천재 요리사"로 불린다. 2000년 10월 파리에 자신의 식당 '라스트랑스(L'Astrance)'를 연 지 5개월 만인 2001년 3월 권위있는 레스토랑 가이드 미슐랭(Michelin)으로부터 별 하나를 받았다. 29살에 불과한 요리사가 그것도 식당을 열자마자 미슐랭 '스타'를 받는 건 극히 이례적이다. 무거운 소스와 크림, 버터를 배제하고 원재료의 맛을 살리는 가볍고 건강한 그의 요리에 "프랑스 요리를 재정의했다"는 격찬이 쏟아졌다. 이어 2005년엔 미슐랭 별 둘, 2007년에 최고 등급인 별 셋을 받았다. 30대 중반의 젊은 나이에 요리사로서 평생을 바쳐도 힘든 성취를 이룬 셈이다. 예나 지금이나 그의 식당에서 식사하려면 최소 2개월 전 예약해야 한다.

바르보는 지난달 31일부터 4일까지 열린 '서울 고메 2011'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다. 한국에 오자마자 전주, 서울 노량진수산시장과 양재동 하나로마트를 찾아 갖가지 한식 재료와 음식을 맛보곤 금세 매료됐다고 한다. 그러곤 1~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만찬에서 고추장으로 만든 젤리를 곁들인 가리비와 굴 요리, 호박으로 만든 김치를 곁들인 쇠고기 스테이크 요리를 선보였다. 한국에서 처음 맛본 음식을 하루 만에 자신의 방식으로 재해석해 낸 것이다.

특히 장류와 장아찌 같은 토종 한식이 이 프랑스 최고 요리사를 사로잡았다. 바르보는 장아찌에 대해 "간장과 물만을 끓이고 붓기를 반복해 만든다는 점이 놀랍다"고 했다. 그는 한국음식의 원형을 보존하고 있는 사찰음식을 배우기 위해 파리로 돌아가는 일정까지 연기한 채 자신의 스태프 3명을 대동하고 이날 우관 스님을 만나러 왔다.

우관 스님은 음식 만들기에 앞서 바르보 일행을 절 텃밭으로 데려갔다. "자연농법을 합니다. 씨만 뿌리고 그냥 때가 되면 뽑아 먹기만 해요." 스님이 무 하나를 뽑더니 칼로 얇게 잘라 바르보에게 건넸다. "매운맛이 없고 아삭아삭한 질감도 좋네요." 스님과 바르보가 배추밭에 쭈그리고 앉았다. 스님이 배추 속을 손으로 뜯어서 바르보에게 줬다. "익혀도 먹고 날로도 먹고 말렸다가 무치거나 국을 끓이기도 하고 장아찌를 담그기도 하죠." "하나의 재료를 가지고 이렇게 다양한 맛과 질감을 연출할 수 있다니, 대단합니다."

스님은 이어 장독대로 가선 "한국 음식은 장(醬)에서 시작한다. 콩을 삶아 메주를 만들고 띄워 45일 지나 메주를 건져 치대면 된장이 되고, 남은 국물은 간장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리곤 3년 묵은 고추장을 퍼서 바르보에게 맛보게 했다. "울랄랄랄라~! 짜지도 않으면서 달고 구수한 향이 입안에 오래 여운으로 남는군요. 대단합니다."

두 사람은 채소와 장을 들고 주방으로 들어갔다. 바르보는 스님이 된장국에 넣을 애호박을 나무 숟갈로 자르고 채소를 손으로 끊어 넣는 장면을 놓치지 않고 "왜 칼을 쓰지 않느냐"고 물었다. "채소는 살아있잖아요. 생명이 상하지 말라고 칼을 대지 않지요." 바르보가 놀란 표정으로 말했다. "채소를 덜 다치게 하기 위해 칼을 쓰지 않는군요. 요리를 통해 음식에 제2의 삶을 부여한다는 것이 저의 요리 철학입니다. 제 생각과 통하는군요." 스님은 "말이 달라도 대화가 통한다. 요리의 언어로 대화하는 것"이라며 웃었다.

이날 저녁 서울 숙소로 돌아오는 길, 바르보는 마트에 들러 고춧가루, 보릿가루 등 고추장 담글 재료를 구입했다. "파리에 돌아가 고추장과 장아찌를 직접 담가볼 계획입니다."
이전글 다음글 목록 

총 게시글 2,515
채소 맛 살리는 드레싱&양념채소 맛 살리는 드레싱&양념조회: 1965
각종 채소와 과일이 풍부한 계절.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약간의 양념을 곁들이면 더 깊고 풍성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여름 채소 맛 살려주는 양식 드레싱과 한식 양념 리스트. ...
[ 하레 | 2012-08-14 ]
sunny’s kitchensunny’s kitchen조회: 1992
입맛 없는 여름을 위한 기발한 레시피. 냉장고에 남아도는 일상적 재료로 비범한 3코스 요리를 만들었다. salad코스의 시작은 가볍게 샐러드로 하자. 먹다 남은 캔...
[ 아인 | 2012-08-14 ]
밥도둑, 장아찌 담글 때밥도둑, 장아찌 담글 때조회: 2013
바깥 온도가 상승하는 만큼 식욕은 줄어드는 여름이다. 가족들의 입맛을 한 방에 사로잡는 마법 같은 반찬이 필요한 때, 장아찌 담글 때다. ◆ 장아찌 기본 다지기...
[ 사탕소녀 | 2012-08-14 ]
delicious campingdelicious camping조회: 1910
캠핑 전도사 로 통하는 김정은 교수는 주변 캠퍼들을 유혹하는 다양한 요리로 캠핑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이미 유명인사가 되었다. 캠핑의 즐거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 줄 메뉴와...
[ 윈디 | 2012-08-14 ]
6 ways to cut calories 칼로리를 줄이는 쿠킹 아이디어6 ways to cut calories 칼로...조회: 1893
다이어트 중임에도 절대 포기할 수 없는 메뉴라면?부재료를 첨가하거나 다른 재료로 대체해서 칼로리를 줄이는 쿠킹 아이디어. 밀가루 대신 0kcal인 곤약...
[ 아이리스 | 2012-08-14 ]
매일 먹는 밥상, 최소 칼로리 메뉴매일 먹는 밥상, 최소 칼로리 메뉴조회: 1839
매일 먹는 음식의 칼로리를 줄이면 자연스럽게 살이 빠진다. 같은 음식이라도 칼로리 낮은 재료를 선택하고, 칼로리 줄이는 조리법을 택한다면 서서히 몸은 가벼워진다. 우리가 매일...
[ 상큼걸 | 2012-08-14 ]

검색

 돼지고기 김치찌게
 달콤한 고구마크로켓
 스트레스풀리는 화끈매운낙지
 길거리 토스트 만들기
 자취생이 좋아하는 저...
 싱글인 여동생을 위해...
 선물용 약식케익
 웰빙 새싹두부샐러드
 바삭바삭 맛있는 고구...
 고마운 밑반찬 어묵볶음.
무료문자
★담배 피우는 사람에게 ...
피부에 좋은 음식
눌러붙은 계란찜 뚝배기 깔끔...
사골 끓이는 법
생생한 색깔의 과일도시락 만들기
맥주에 대한 지식
직장맘을 위한 간단한 반찬 ...
전문가에게 배운 수육 맛있게...
하루동안 열지 않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