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
살이 쫄깃하고 맛있어 누구나 좋아하는 생선. 대부분 흰 살 생선은 기름기가 적어 퍽퍽한 편인데, 도미는 적당하게 기름이 돌아 구이나 조림을 해도 맛있다. 반대로 탕으로 끓이면 기름이 둥둥 떠서 개운한 맛은 떨어진다.
일본식 도미조림
재료
도미 1마리, 우엉 20g, 꽈리고추 7개, 표고버섯 2개, 생강 1쪽, 청주·물 250㎖
조림장
진간장 3큰술, 조선간장·맛술 1큰술씩, 설탕 4큰술
만들기
① 도미는 비늘을 제거하고 등에 어슷하게 칼집을 넣는다.
② 우엉은 4cm 길이로 굵게 채 썰고, 꽈리고추와 함께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 식힌다.
③ 표고버섯은 별 모양을 내고, 생강은 얇게 채 썬다.
④ 냄비에 청주와 물을 넣고 바글바글 끓여 알코올을 한 김 날린 다음 도미를 넣는다.
⑤ ④가 다시 끓어오르면 조림장을 도미 위에 부어가며 조린다.
⑥ 국물이 자박하게 졸아들면 우엉과 표고버섯을 넣고 거의 익을 즈음 맛술과 꽈리고추를 넣는다.
⑦ 한소끔 더 끓인 다음 도미를 접시에 담고, 표고버섯과 꽈리고추, 생강채를 올려 장식한다.
Cooking Tip
도미는 비늘이 두껍기 때문에 반드시 벗기고 요리해야 한다. 구입할 때 미리 비늘을 벗겨달라 주문할 것. 통째 요리할 때는 내장을 아가미로 빼야 완성된 모양이 예쁘다. 일본식 도미조림은 설탕으로만 단맛을 내는 것이 아니라 청주로 단맛을 더하는 게 포인트로, 물과 청주를 같은 비율로 섞은 다음 바글바글 끓이다 중간에 양념장을 넣는다. 조리용 덮개를 사용하면 양념이 더욱 고루 배어들게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