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사람들이 즐겨 먹는 차가운 수프는 감자를 베이스로 한 비시스와즈와 채소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포타주 쿨티배테르가 대표적이다.
◆ 비시스와즈 Vichyssoise
비시스와즈는 감자와 파를 주재료로 끓인 부드러운 수프다. 프랑스의 대표적인 냉수프로 부드러운 맛을 내는 감자, 은은한 향과 단맛을 내는 대파가 어우러져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비시스와즈라는 이름은 요리를 만든 뉴욕 리츠칼튼호텔의 요리사인 루이 디아(Louis diat)의 고향이 프랑스 비시(vichy)인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3.②에 육수를 넣고 끓이다 감자가 익으면 분량의 소금과 백후춧가루, 생크림, 우유를 넣어 재료가 뭉그러질 때까지 끓인다.
4.불에서 내린 수프는 볼에 담아 얼음물에 식혀 완성한다.
TIP 생크림과 우유를 넣기 전 모든 채소를 블렌더에 갈아 체에 거른 뒤 사용하면 수프의 식감이 더욱 부드러워진다.
◆ 포타주 쿨티바테르 Potage Cultivateur
쿨티배테르는 프랑스어로 '농부'라는 뜻으로 포타주 쿨티배테르를 해석하면 '시골풍 채소수프'라고 할 수 있다. 옛날 농부들이 여러 가지 채소들을 잘게 썰어 냄비에 한꺼번에 넣고 끓여 먹었던 전통적인 수프로 채소의 종류와 상관없이 육수와 함께 끓여 먹는다. 따뜻하게 먹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여름에는 시원하게 먹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