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사람들이 즐겨 먹는 차가운 수프는 감자를 베이스로 한 비시스와즈와 채소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포타주 쿨티배테르가 대표적이다.
◆ 비시스와즈 Vichyssoise
비시스와즈는 감자와 파를 주재료로 끓인 부드러운 수프다. 프랑스의 대표적인 냉수프로 부드러운 맛을 내는 감자, 은은한 향과 단맛을 내는 대파가 어우러져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비시스와즈라는 이름은 요리를 만든 뉴욕 리츠칼튼호텔의 요리사인 루이 디아(Louis diat)의 고향이 프랑스 비시(vichy)인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조리시간 40min / 재료분량:3인분 / 난이도:하
재료 감자 600g, 대파(흰 부분) 5대, 양파 ½개, 버터 2큰술, 생크림·우유 1컵씩, 소금·백후춧가루 약간씩, 닭육수 500ml
1.껍질을 벗긴 감자는 4등분해서 얇게 슬라이스하고 대파와 양파는 얇게 슬라이스해서 준비한다.
2.달군 팬에 버터를 두르고 준비한 채소를 넣어 숨이 죽을 때까지 볶는다.
3.②에 육수를 넣고 끓이다 감자가 익으면 분량의 소금과 백후춧가루, 생크림, 우유를 넣어 재료가 뭉그러질 때까지 끓인다.
4.불에서 내린 수프는 볼에 담아 얼음물에 식혀 완성한다.
TIP 생크림과 우유를 넣기 전 모든 채소를 블렌더에 갈아 체에 거른 뒤 사용하면 수프의 식감이 더욱 부드러워진다.
◆ 포타주 쿨티바테르 Potage Cultivateur
쿨티배테르는 프랑스어로 '농부'라는 뜻으로 포타주 쿨티배테르를 해석하면 '시골풍 채소수프'라고 할 수 있다. 옛날 농부들이 여러 가지 채소들을 잘게 썰어 냄비에 한꺼번에 넣고 끓여 먹었던 전통적인 수프로 채소의 종류와 상관없이 육수와 함께 끓여 먹는다. 따뜻하게 먹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여름에는 시원하게 먹기도 한다.
조리시간 40min / 재료분량:3인분 / 난이도:하
재료 감자·대파 200g씩, 당근·무 100g씩, 셀러리·양배추·키드니빈 50g씩, 버터 30g, 소금·드라이 바질 약간씩, 닭육수 500ml
1.감자, 당근과 무는 사방 0.5cm 크기로 자르고 모서리를 깎아 둥글게 만든다. 대파와 셀러리는 0.3cm 두께로 썰고, 양배추는 사방 0.5cm 크기로 자른다.
2.달군 팬에 버터를 두르고 손질한 채소와 키드니빈을 넣고 감자가 반 정도 익을 때까지 볶는다.
3.②에 육수를 붓고 모든 재료가 익을 때까지 한소끔 끓인다.
4.소금과 드라이 바질을 넣어 마무리한다.
TIP 건더기의 모양이 살아 있는 수프로 채소를 작게 썰어 떠먹을 때 불편함이 없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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