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초는 위와 장을 튼튼하게 해줄 뿐 아니라 지방을 분해해 다이어트 효과도 만점이다. 기운 없고 온몸이 축축 처지는 봄철, 새콤한 식초 요리로 온 가족 건강을 지키자. 다양한 식초 만드는 법과 이를 활용한 요리를 제안한다.
Part 1 집에서 간편하게 식초 만들기
양파 허브식초
재료 양파 1개, 타임 1줄기, 통후추 약간, 현미식초 0.8L
만들기 1 양파는 반으로 썬다. 타임은 깨끗이 씻어 키친타월로 물기를 닦는다. 2 깨끗한 유리병에 양파, 타임, 통후추를 넣고 현미식초를 붓는다. 3 2주 후에 ②에서 양파, 타임, 통후추를 건져낸다.
Tip 양파는 통째로 넣을 때보다 반으로 썰어 넣었을 때 훨씬 더 진한 향을 낸다. 좀 더 진한 풍미를 즐기고 싶다면 타임을 손바닥으로 살짝 비벼 넣어준다.
사과식초
재료 사과 5~6개
만들기 1 사과는 깨끗이 씻은 뒤 물기를 닦는다. 2 깨끗한 유리병에 사과를 차곡차곡 담고 완전히 밀폐해 햇빛이 들지 않는 따뜻한 상온에 둔다. 3 한 달 정도 지난 뒤 사과에서 나온 식초가 밑에 고이고 사과가 물렀으면 사과를 건져내고 고인 식초를 면포에 거른 다음 식초만 깨끗한 유리병에 넣어 한 달 이상 숙성시킨다.
Tip 사과식초는 실내 온도가 평균 20~23℃ 정도일 때 발효가 활발히 이뤄져 봄에 만들기 좋다. 가을이나 겨울과 같은 추운 계절에는 방 한쪽 따뜻한 곳에 둔다.
바나나식초
재료 바나나·흑설탕 400g씩, 현미식초 1.8L
만들기 1 바나나는 껍질을 벗기고 도톰하게 썬다. 2 냄비에 흑설탕과 현미식초를 넣고 설탕이 녹을 정도로만 데운다. 3 깨끗한 유리병에 ①의 바나나를 넣고 ②를 부은 다음 뚜껑을 덮어 하루 이상 실온에서 숙성시킨 뒤 냉장 보관한다. 4 2주 뒤 ③을 체에 걸러 과육은 버리고 식초만 깨끗한 병에 담아 보관한다.
Tip 바나나식초는 다이어트 식초로 유명하다. 바나나의 맛과 향이 잘 배어 있으며, 숙성시킬수록 신맛보다는 부드러운 맛이 나 먹기에도 부담이 없다.
Part 2 홈메이드 식초로 요리 만들기
아빠의 피로 해소를 위한 메뉴 양파식초로 맛낸 해물 녹두당면냉채
재료 냉동 손질 새우 6마리, 자숙 문어 30g, 셀러리 1/2대, 양파·노랑 파프리카 1/2개씩, 방울토마토 5개, 녹두당면(시판 컵라면 제품) 2개, 소스(피시소스 4큰술, 양파식초·설탕 2큰술씩, 다진 마늘 1작은술, 다진 홍고추 1개 분량, 레몬즙 약간)
만들기 1 냉동 손질 새우는 묽은 소금물에 담가 해동한 뒤 끓는 물에 데쳤다 체에 건져 식힌다. 자숙 문어는 넓적하게 썬다. 2 셀러리는 어슷썰고 양파와 노랑 파프리카는 채썬다. 방울토마토는 이등분한다. 3 볼에 분량의 재료를 넣고 고루 섞어 소스를 만든다. 4 녹두당면은 삶아 찬물에 헹구고 체에 밭쳐 물기를 뺀 뒤 볼에 넣고 ③의 소스를 넣어 버무린 다음 ①과 ②의 재료를 넣고 고루 섞는다.
편식하는 아이를 위한 메뉴 사과식초로 맛낸 과일 무쌈말이
재료 무 5cm 1토막, 절임물(사과식초 4큰술, 설탕 3큰술, 소금 2작은술), 게맛살 2줄, 빨강 파프리카·오렌지·사과 1개씩, 무순 1/2팩
만들기 1 무는 얇게 슬라이스해 분량의 재료로 만든 절임물에 담가 반나절 동안 둔다. 2 게맛살은 6~7cm 길이로 썰어 굵게 찢고 빨강 파프리카는 6~7cm 길이로 굵게 채썬다. 3 오렌지는 과육만 준비해 길쭉한 모양으로 썰고 사과는 굵직하게 채썬다. 무순은 씻어 물기를 빼둔다. 4 ①의 무에 ②, ③의 재료를 올린 뒤 돌돌 만다.
엄마의 다이어트를 위한 메뉴 바나나식초로 맛낸 닭가슴살샐러드
재료 닭가슴살 1장, 샐러드 채소(적양배추, 양상추, 새싹채소 등) 30g, 바나나식초 3큰술, 파르메산 치즈가루 1큰술, 호두·슬라이스 아몬드 1/2큰술씩,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올리브유 적당량
만들기 1 닭가슴살은 반으로 포를 뜬 뒤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소금, 후춧가루를 뿌려 굽는다. 닭가슴살이 익으면 식혀서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2 샐러드 채소는 깨끗이 씻어 한 입 크기로 큼직하게 썬다. 3 오목한 접시에 ②의 샐러드 채소를 담고 ①의 닭가슴살을 올린 뒤 파르메산 치즈가루, 호두와 슬라이스 아몬드를 뿌리고 바나나식초를 끼얹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