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에 찍어 먹거나 음식에 곁들여 먹는 딥 소스. 어떤 재료로든 쉽게 만들 수 있고, 음식의 맛을 풍성하게 해주며 빛깔도 예뻐 식탁에 생기를 더해준다. 봄 채소로 만들어 봄 향기 가득 품은 그린 딥 소스.
1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만능 딥 소스
재료
마요네스 6큰술, 다진 양파 25g, 파슬리 가루 25g, 다진 셀러리 25g, 블루 치즈 20g, 꿀 10g
만들기 ① 블루 치즈는 잘게 다진다.
② 볼에 모든 재료를 넣고 고루 섞는다.
2 입맛 돋우는 시금치 딥 소스
재료
시금치 삶은 것 1/2단, 파르메산 치즈 간 것 1/2컵, 올리브 오일 1/2컵, 마늘 8개, 잣 20개, 레몬즙 1큰술, 꿀 1작은술, 소금 1/2작은술
만들기 ① 마늘은 다진다.
② 시금치는 깨끗이 씻어 채썬다.
③ 믹서에 모든 재료를 넣고 간다.
④ 1시간 이상 냉장 보관했다가 먹는다.
3 신선하고 향긋한 오이 딥 소스
재료
오이 1/3개, 플레인 요구르트 1개(90g), 레몬즙 1큰술, 꿀?다진 마늘 1작은술씩,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들기 ① 오이는 씨를 빼 채썬 뒤 소금을 뿌려 5분 정도 절인다.
② 볼에 요구르트, 다진 마늘, 꿀, 레몬즙, 소금, 후춧가루를 넣어 섞는다.
③ 오이를 넣어 섞는다.
④ 30분 정도 후에 먹는다.
'찍어 먹는 소스'라는 뜻의 딥 소스. 우리나라에선 아직 대중화되진 않았지만 서양 사람들은 바게트 빵이나 비스킷에 찍거나 얹어 먹는다. 딥 소스의 진짜 매력은 제철 식재료의 맛과 향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맛과 형태의 변형이 무한하다는 것이다. 크게 채소 & 허브 딥, 살사 & 구아카몰레 딥, 치즈 딥, 육류 & 해산물 딥, 디저트 딥 등으로 나뉘는데, 애피타이저부터 디저트까지 모든 요리에 곁들일 수 있다.
1 봄 향기 물씬 풍기는 우아한 쑥갓 딥 소스
재료
쑥갓 30g, 블루 치즈 간 것 1컵, 마요네즈 1/4컵, 사워크림 1/4컵,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들기 ① 쑥갓은 잎만 뜯어 곱게 다진다.
② 볼에 소금과 후춧가루를 제외한 모든 재료를 넣어 섞는다.
③ 먹기 직전에 소금과 후춧가루를 첨가하여 비벼 섞어서 낸다.
2 삼겹살과 잘 어울리는 달래 딥 소스
재료
달래 100g, 다진 마늘 35g, 양파?설탕 30g씩, 물엿 30g, 간장?식초 1큰술씩, 소금 1/3큰술, 호두 20g, 고춧가루 15g, 참기름 5g, 배 1/2개
만들기 ① 양파와 배는 믹서에 갈고, 호두는 다진다.
② 달래는 씻은 뒤 잘게 채 썬다.
③ 볼에 1과 2를 제외한 모든 재료를 넣고
섞는다.
④ 3에 1과 2를 넣고 빠른 속도로 저어
먹는다.
3 알싸하고 깊은 맛 취나물 딥 소스
재료
취나물 50g, 아보카도?토마토 1개씩, 라임 1/2개, 적양파 1/4개, 올리브 3큰술, 소금 약간
만들기 ① 아보카도는 씨를 빼낸 뒤 과육만 으깬다.
② 적양파는 0.5cm 크기로 채 썬다.
③ 토마토는 뜨거운 물에 살짝 데쳐 껍질을
벗기고 씨를 빼낸 뒤 0.5cm 크기로 썬다.
④ 취나물은 잘게 다진다.
⑤ 볼에 모든 재료를 넣고 섞는다.
딥 소스가 서양에서 왔다고 하여 스테이크나 빵 등 서양 음식에만 어울릴 거란 생각은 접어두어도 좋다. 커리와 옥수수를 섞어 만드는 딥, 고춧가루와 간장을 이용해 짭조름하고 매콤하게 만드는 딥 등 난과 함께 먹는 인도 요리나 한국식 쌀 요리에도 잘 어울릴 수 있다. 딥 소스는 손님을 초대했을 때 더욱 빛을 발한다. 각자 다른 입맛과 취향에 따라 골고루 선택해 요리와 함께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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