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양념장, 소스에 버무리는 테크닉으로…
특별한 조리법 없이 삶거나 구워서 먹을 수 있는 옥수수는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재료지만 물, 소금 등의 양이 알맞지 않으면 의외로 망치기 쉽다. 이젠 걱정하지 말자. 맛없이 조리된 옥수수에 꿀, 크림 치즈, 마요네즈 소스 등을 활용하면 맛이 새로워진다.
맛없는 옥수수는 간장 양념장을 쏙~
옥수수 맛이 밋밋할 경우 마늘종볶음에 쓰는 간장 양념장에 무치거나 볶으면 맛있다. 간장 양념장은 간장 4큰술, 레드 와인 2큰술, 다진 파·설탕·참기름 1큰술씩을 섞어 만들면 된다. 옥수수를 볶을 때 올리브유를 사용해 건강식 맛을 더하는 것도 잊지 말자.
주점에 나오는 콘 버터구이는 어떻게 만들까?
옥수수알 ⅔컵, 모차렐라 치즈 약간, 마요네즈·버터 2큰술씩 준비. 그라탱 그릇에 버터를 바른 후 옥수수 알갱이를 담는다. 그 위에 마요네즈를 듬뿍 얹은 후 모차렐라 치즈를 올리고 200℃로 예열한 오븐에 넣어 10분 정도 굽는다. 오븐 대신 그릴이나 전자레인지를 이용해도 된다.
좋은 옥수수는 어떤 것일까?
옥수수는 익을수록 수염이 끝에서부터 마르기 때문에 수염이 말라 갈색이나 흑갈색으로 변한 것이 잘 영글어 맛있다. 겉의 껍질은 선명한 녹색이 좋으며 흰색으로 변한 것은 오래된 것이라 맛이 없다. 알은 옥수수 대에서 수염까지 손으로 만져봤을 때 꽉 찬 것이 좋다. 또 손가락으로 알을 밀어봤을 때 쉽게 터지는 것이 싱싱하다는 증거. 알이 딱딱한 것은 너무 여물어 전분이 많아 맛이 좋지 않다.
▷ 건강식 옥수수 콩범벅
● 재료 삶은 옥수수 1개, 모둠 콩(강낭콩, 완두콩 등) 50g, 단호박 100g, 잣 1큰술, 잣가루·검정깨 약간씩 흑꿀 : 꿀·물엿 1큰술씩, 흑설탕 2큰술, 설탕 3큰술, 물 ½컵
● 만들기 1_팬에 분량의 재료를 넣고 약한 불에서 졸여 되직하게 흑꿀을 만든다. 2_단호박은 껍질을 벗기고 작은 크기로 썰어 내열용기에 담은 뒤 랩을 씌워 전자레인지에 2분 정도 돌린다. 3_삶은 옥수수는 알알이 뜯고, 모둠 콩은 깨끗이 씻어 김 오른 찜기에 넣어 찐다. 4_볼에 ②, ③의 재료를 담고 흑꿀을 넣어 살짝 버무린 뒤 그릇에 담고 잣가루를 뿌린다.
[POINT] 흑꿀은 듬뿍 넣는다 소스에 꿀을 넣은 옥수수 콩범벅은 버무려서 오래 두면 꿀이 녹아 묽어지면서 맛이 연해진다. 이럴 때를 대비해 꿀을 듬뿍 넣는다.
▷ 옥수수 감자샐러드
● 재료 삶은 옥수수 1개, 알감자 5개, 붉은 양파 ½개, 베이비 야채 적당량 파슬리 마요네즈 소스 : 마요네즈 2큰술, 씨 머스터드 1작은술, 레몬즙 ½큰술, 소금·후춧가루·다진 파슬리 약간씩
● 만들기 1_감자는 껍질을 벗기지 말고 깨끗이 씻어 찜기에 찌고, 양파는 큼직하게 썬다. 베이비 야채는 얼음을 띄운 찬물에 담가두었다가 체에 밭친다. 2_삶은 옥수수는 큼직하게 토막내 버터를 바른 뒤 뜨겁게 달군 그릴에 ①의 알감자, 양파와 함께 얹어 굴려가면서 굽는다. 3_분량의 재료를 섞어 파슬리 마요네즈 소스를 만든다. 4_접시에 구운 ②를 담고 물기 뺀 베이비 야채를 얹은 뒤 파슬리 마요네즈를 곁들여 낸다.
[POINT] 씨 머스터드와 파슬리로 색다른 소스를 그냥 먹으면 느끼할 수 있는 마요네즈에 씨 머스터드와 레몬즙을 넣어 상큼한 소스를 만든다. 소금, 후춧가루로 간을 맞추고 다진 파슬리를 넣어 신선한 맛을 더한다.
▷ 옥수수 파프리카 스터프트
● 재료 파프리카 2개, 삶은 옥수수알 5큰술 이상, 양파 ¼개, 토마토 ½개, 파르메산 치즈가루·모차렐라 치즈·올리브유·다진 파슬리 적당량씩
● 만들기 1_파프리카는 길이로 반 갈라 속씨를 제거하고 씻어둔다. 2_토마토는 반 갈라 씨 부분을 없애고 얇게 썰고, 양파는 얇게 슬라이스한다. 3_①의 파프리카에 모차렐라 치즈-토마토-양파-옥수수-파르메산 치즈가루-모차렐라 치즈 순서로 얹는다. 4_③을 오븐 팬에 얹고 올리브유를 듬뿍 뿌린 뒤 180℃로 예열한 오븐에 15분 정도 구운 다음 다진 파슬리를 뿌린다.
[POINT] 올리브유로 풍미를 더한다 오븐에 넣기 전에 올리브유를 충분히 뿌리면 재료 고유의 맛이 살아나고 올리브유 특유의 향이 더해져 요리의 맛을 돋워준다.
▷ 간단 옥수수 군만두
● 재료 왕만두피 16장, 삶은 옥수수알 100g, 양송이 1개, 오이 ¼개, 건포도 1큰술 이상, 피자 치즈 25g, 마요네즈 1큰술, 소금·후춧가루·달걀흰자 약간씩, 버터·식용유 적당량씩
● 만들기 1_양송이는 흐르는 물에 씻어 물기를 닦고 얇게 슬라이스한다. 오이는 얇게 썰어 소금에 살짝 절여둔다. 2_삶은 옥수수는 체에 밭쳐 물기를 빼고, 건포도는 물에 담가 살짝 불린다. 3_볼에 ①, ②를 담고 마요네즈와 피자치즈를 넣은 뒤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하고 버무려 소를 만든다. 4_만두피에 ③을 적당히 올리고 가장자리에 달걀흰자를 바른 뒤 다른 피 한 장으로 덮어 꼭꼭 눌러 붙인 다음 포크로 눌러 무늬를 만든다. 5_팬에 버터와 식용유를 1:1로 넣고 달군 뒤 ④를 튀기듯이 노릇노릇하게 구운 다음 반으로 잘라 그릇에 담아 낸다. [POINT] 포크를 이용해 만두피 붙이기 아래 만두피와 위에 덮는 만두피는 손 대신 포크로 붙이면 훨씬 편리할 뿐만 아니라 무늬가 일정하게 생겨 모양이 더 예쁘다.
옥수수 통째 먹는 별미 레시피
길거리표 삶은 옥수수 수염을 떼고 여러 번 씻은 옥수수를 냄비에 넣고 옥수수가 잠길 정도로 넉넉하게 물을 붓는다. 불에 올려 끓어오르면 소금과 뉴슈가를 넣고 중불로 줄여 25~30분 정도 삶는다. 옥수수 4개 정도를 삶을 때 소금은 2큰술 이하, 뉴슈가는 1~2작은술 정도 넣는다.
고소한 옥수수 통째로 버터구이 삶은 옥수수에 알맞게 녹인 버터를 고루 바르고 뜨겁게 달군 그릴에 얹어 굴려가면서 구우면 고소한 옥수수 버터구이가 된다. 또는 생옥수수에 버터를 고루 바른 뒤 호일로 감고 오븐에 굽거나 전자레인지에 돌려도 된다. 버터는 옥수수 1개에 1큰술 정도면 적당하다.
삶은 옥수수, 버터구이 위에 얹는 다양한 토핑
① 버터 & 꿀 삶은 옥수수에 실온에 두어 부드러워진 버터를 고루 바르고 달군 팬에 굴려가면서 구운 뒤 꿀을 뿌려 내면 달콤하니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
② 올리브유 & 발사믹식초 구운 옥수수에 올리브유를 뿌리고 통후추를 살짝 갈아 올린 뒤 새콤달콤한 발사믹식초를 흩뿌린다. 발사믹식초를 졸이면 달콤한 소스가 되므로 졸여서 사용해도 좋다.
③ 파르메산 치즈가루 옥수수에 버터나 올리브유를 발라 굽거나 삶은 옥수수에 파르메산 치즈가루를 뿌려 먹으면 적당히 간이 되어 더욱 맛있다.
④ 크림 치즈 & 다진 파슬리 삶거나 구운 옥수수에 여러 가지 맛의 크림 치즈를 바른 뒤 다진 파슬리를 얹는다. 옥수수가 진한 크림 치즈 맛과 어우려져 훨씬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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