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거들 사이에서 요리선생님들보다 더 유명하고, 더 바쁜 유명 요리 전문 블로거들. 하루에 수백 혹은 수천 명이 그녀들의 손맛 노하우를 알기 위해 블로그를 방문한다. 그래서 < 우먼센스 > 가 대표로 물었다. '당신 요리, 맛의 비결은 무엇인가요?'
●정미영 주부(햇살마미)(http://blog.naver.com/aldudcldud)
1 맛간장 | 기본 양조간장에 다양한 채소와 과일을 넣고 끓여 만들었어요. 일반 간장보다 단맛이 강하고, 감칠맛이 있어서 요리할 때 별다른 양념을 하지 않아도 간편하게 맛을 낼 수 있어요.
2 어묵볶음이나 잡채, 불고기 등 간장이 주 양념인 요리에 거의 다 사용한답니다. 한 달 동안 냉장 보관할 수 있어요.
3 필요한 재료 | 양조간장 5컵, 설탕 500g, 물 ½컵, 맛술 1컵, 레몬·사과 ½개씩
→이렇게 만드세요 | 1 큰 냄비에 양조간장, 설탕, 물을 넣고 저어가면서 센 불에서 끓인다. 2 ①이 끓으면 불을 끈 후, 맛술을 붓고 다시 한 번 끓인 다음 사과와 레몬을 슬라이스하여 넣고 재빨리 불은 끈다. 3 뚜껑을 덮고 하룻밤 두었다가 사과와 레몬은 건져내고 병에 담는다.
●유경아 주부(다소마미) (http://blog.naver.com/dasomammy)
1 만능 육수 | 요리하고 남은 채소들을 모두 넣고 끓여 만들어요. 멸치국물을 만들 때 자투리 채소를 넣으면 멸치의 비린 맛도 감소하고 감칠맛이 더해져요.
2 보통 멸치국물을 베이스로 하는 된장국, 된장찌개, 김치찌개 등을 만들 때 물 대신 사용해요. 칼국수나, 떡국, 잔치국수를 만들 때도 육수를 한 번 끓여 국간장으로 간만 맞춰도 맛있어요. 일주일 내로 사용할 분량은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고, 오래 두고 먹을 거라면 지퍼백에 담아 냉동 보관해요.
3 필요한 재료 | 다시용 멸치, 다시마, 파뿌리, 당근, 양파, 버섯기둥 등 자투리 채소
→이렇게 만드세요 | 1 재료를 모두 넣어 끓인다. 2 끓기 시작해 5분 정도 지나면 다시마는 건져내고 불을 줄여 채소와 멸치 국물이 진하게 우러나도록 뭉근하게 30분 이상 끓여 식힌 뒤 냉장실에 보관한다.
●송덕성 주부(해피송)(http://blog.naver.com/eunki3131)
1 사과청 |떡을 만들 때 수분 대신 사과청을 넣는 것을 보고 요리할 때 설탕 대신 넣었더니 맛이 훨씬 좋더라고요. 그 뒤로 매해 늦가을에 홍옥을 설탕에 절여 사과청을 만들어둬요.
2 떡을 만들 때나 깐풍기, 김치찜 등 어떤 요리에나 다 잘 어울려서 활용도가 높아요. 떡볶이를 만들 때도 설탕 대신 넣었는데 훨씬 감칠맛이 돌더라고요. 사과청은 유리로 된 밀폐용기에 넣어 냉장실에 넣어두면 1년 정도 보관할 수 있고요, 중간에 가끔 끓여서 식힌 다음 다시 넣으면 더 오래 사용할 수 있어요.
3 필요한 재료 | 홍옥 1.5kg, 설탕 1.65kg(사과의 1.1배) →이렇게 만드세요 | 1 홍옥은 씨를 발라내고, 반달썰기로 썬 다음 설탕을 뿌려 골고루 섞어 큰 통에 넣어 일주일 동안 냉장 보관한다. 2 사과청이 우러나면 건더기를 걸러내고 밀폐용기에 담아놓고 사용하는데 가끔 한 번씩 끓인 다음 식혀서 다시 냉장고에 보관한다.
●정혜영 주부(또끼또끼)(http://blog.naver.com/jhyeung97)
1 오렌지필 | 쿠키, 빵의 달콤한 맛을 내는 필수 재료예요. 필은 대부분 구입해서 사용하는데 음식물에 대한 불신이 커지는 요즘, 직접 만들었더니 생각보다 쉽더라고요. 오렌지 껍질 재활용도 되고요.
2 쿠키나 빵에 달콤한 오렌지 맛을 낼 때, 요거트나 시리얼을 먹을 때 오렌지필을 넣으면 씹는 질감도 좋고, 향도 달콤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 좋아해요. 샐러드에 소스로 올려도 좋아요. 2~3일 내에 사용할 것은 밀폐용기에 넣어 냉장실에 보관하고 오래 두고 사용할 것은 1회 사용분씩 지퍼백에 넣어 냉동실에 보관해요.
3 필요한 재료 | 오렌지 껍질 200g, 설탕 100g, 레몬즙 1큰술, 소다 2작은술, 식초 2큰술
→이렇게 만드세요 | 1 과일 세척 세제를 이용해서 오렌지를 깨끗하게 씻는다. 2 소다를 푼 물에 10분 이상 담가두었다가 손으로 박박 문질러 씻는다. 3 오렌지 껍질을 벗겨 식초를 넣은 끓는 물에 넣어 부드러워질 때까지 삶는다. 4 껍질 안쪽의 흰 부분을 모두 벗겨내고 껍질을 잘게 썬다. 5 팬에 잘게 썬 껍질을 넣고 껍질 무게의 반 분량의 설탕을 넣은 다음 수분이 줄어들고 윤기가 날 때까지 조린다. 럼을 넣으면 향이 더 좋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