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과일이나 향신료, 시럽 등의 재료를 더해 고혹적인 빛깔과 다채로운 맛으로 완성하는 칵테일. 만드는 사람의 감각과 마시는 사람의 취향에 맞춰 얼마든지 새로운 레서피를 창조할 수 있는 '마력의 술'이다. 입맛을 돋우는 칵테일 한 잔 생각나는 초여름, 그랜드 하얏트 서울 김명룡 바텐더가 상황별로 어울리는 5가지 스타일의 칵테일을 제안한다.
At Outdoor Table
초여름 야외에서 기분 좋게 마실 수 있는 드링크를 준비한다면 과일 베이스의 상큼한 펀치가 어떨까? '술에 차와 설탕, 레몬주스와 물을 더해 만드는 혼성 음료, 펀치는 커다란 유리 볼에 담아 여럿이 즐겨 마시는 파티용 음료로 안성맞춤이다. '그린 샴페인' 펀치는 샴페인에 멜론 리큐어 미도리, 클럽 소다를 붓고 키위 시럽과 라임 주스로 새콤한 맛을 낸다. '상그리아'는 가벼운 피노 누아 레드 와인에 쿠앵트로, 오렌지・레몬주스, 클럽 소다를 넣은 뒤 얇게 저민 사과와 오렌지, 레몬을 넣은 음료. '
트로피컬' 펀치는 파인애플과 망고, 오렌지, 리치가 주재료다. 은은한 금빛을 내는 골드 럼에 복숭아 리큐어, 파인애플・포도・오렌지・망고 주스를 더해 만든다.
(왼쪽 부터) 테이블 위의 냅킨과 커틀러리는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초록색과 보라색 와인 잔, 투명한 온더록 잔 모두
생 루이St. Louis.
투명한 와인 잔과 라임, 레몬을 담은 유리 볼 모두
아띠끄 디자인Attique Design.
투명한 샴페인 잔은
a.T 디자인a.T Design.레몬 & 라임 펀치를 담은 유리 볼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자주색 와인 잔과 하단은 초록색, 상단은 보라색인 멀티 글라스, 보라색 아이스크림 컵은 모두
생 루이St. Louis.
키위와 수박 칵테일이 담긴 저그는
아크인터내셔널Arc Intl.
포도와 용과, 애플 망고를 담은 유리 플레이트는
스칸Skan.
레몬 상그리아가 담긴 저그는
아크인터내셔널Arc Intl.블루 컬러 와인 잔과 투명한 샴페인 잔, 보라색 와인 잔, 주름처럼 세공한 푸른빛 유리 볼과 투명한 플레이트 모두
바카라Baccarat.꽃을 꽂은 로렌 랄프 로렌 홈의 화병은
아띠끄 디자인Attique Design.
< 빈티지 칵테일Vintage Cocktails > 책은 애슐린 Assouline. 테이블클로스는
피숀PishonAt Swimming Pool
여자 친구들과 함께 풀사이드의 선베드에 누워 일광욕을 즐기는 오후 시간. 갈증을 해소하고 더위로 잃은 입맛을 돋워줄 상큼한 칵테일을 추천한다. 푸른빛의 '비치 블루'는 말리부 럼에 블루 퀴라소, 크렘 드 카카오 화이트 등을 더해 청량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이 감돈다. '그린 그래스'는 크렘 드 망트에 크렘 드 카카오 화이트, 저지방 우유를 섞어 프라푸치노처럼 만든 것. 민트를 얹어 끝 맛이 상쾌하다. '큐컴버 카이피로스카'는 저민 라임과 오이를 넣어 투명한 녹색을 띠는 음료다.
보드카에 갈색 설탕을 넣고 재료를 넣으면 완성
투명한 와인 잔은
아띠끄 디자인Attique Design.
푸른색 칵테일이 담긴 글라스와 초록색 칵테일이 담긴 글라스는 모두 그랜드 하얏트 서울 소장품.
'오 드
시슬리' 향수와 '오 드 깡빠뉴 플뤼드 뿌르 르 꼬르' 보디로션은 모두
시슬리Sisley.
유리 볼에 든 립스틱과 아이섀도, 테이블 위의 매니큐어는 모두
입생로랑Yves Saint Laurent.
화장품을 담은 유리 볼과 스테인리스 소스 볼, 캔 모양의 보관함 모두
a.T 디자인a.T Design.
투명한 로렌 랄프 로렌 홈의 칵테일 글라스는
아띠끄 디자인Attique Design.
푸른색 비키니는
토리 버치Tory Burch.
볼드한 뱅글과 선글라스는 모두
펜디Fendi.
실버 테두리의 플레이트는
아르마니 까사Armani Casa.
블루 톤의 아이섀도는
조르지오 아르마니Giorgio Armani.
화이트 컬러 가죽 백은
발렉스트라Valextra.
At Romantic Restaurant
해 질 녘 창가에 앉아 연인과 함께 칵테일을 즐기는 로맨틱한 시간. 핑크나 로제 컬러를 띠는 사랑스러운 술을 준비했다. '석류 마티니'는 투명한 보드카에 석류 차로 은은한 핑크빛을 낸 것. 샴페인 잔에 담고 산딸기를 떨어뜨린 뒤 클럽 소다를 부으면 경쾌한 기포를 감상할 수 있다. '러블리 코즈모폴리턴'은 시트러스 향의 보드카에 그랑 마르니에와 크랜베리 주스를 섞어 핑크색을 만든다. 여기에 체리 티를 첨가하면 도수도 높지 않고 달콤한 맛의 칵테일이 된다. 얇게 깎아
트위스트한 레몬 껍질로 장식한다.
투명한 '슈가하라' 글라스는 모두
디자이너 이미지Designer Image.
흰색 '
아스티에 드 빌라트' 화병은
피숀Pishon.
크라캉을 담은 플레이트는 모두
아띠끄 디자인Attique Design.
칵테일을 담은 마티니 잔과 샴페인 잔은 모두
아크인터내셔널Arc IntlAt Billiard Room
체스, 포커, 당구 등 남자들이 모여 취미를 즐기는 저녁 시간, 과일의 상큼함보다는 향신료로 풍미를 살리고 다소 알코올 도수가 높은 술을 준비했다.
테킬라 베이스의 '망고 프리즈'는 망고 퓌레와 레몬 셔벗에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한 스쿠프 더하면 완성이다. '프렌치 커넥션'은 특별한 장식 없이 헤네시 V.S.O.P 코냑과 아마레토 디 사로노 리큐어를 섞어 만든다. '블랙 러시안'은 보드카에 커피 리큐어를 더해 단맛과 쓴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검은색 재떨이와 동물에서 영감을 얻은 샷 글라스는 모두
구디그램스Goody Grams.
회색 명함 지갑과 지갑 아래 진녹색 트럼프 카드 케이스, 카드 모두
아르마니 까사Armani Casa.
체스 판과
회중시계는 모두
바바리아Babaria.
말린 과일 칩을 담은 블랙 호가나스 볼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칵테일을 담은 글라스는 모두 그랜드 하얏트 서울 소장품.
At Bar
하루 일과를 마치고 바에 앉아 혼자 가볍게 마시는 한 잔의 칵테일로는 '르 파리스 바'를 추천한다. 부드러운 질감의 헤네시 V.S.O.P 코냑에 섬세한 버블이 올라오는 로제 샴페인을 섞어 끝 맛에 살짝 기포가 느껴지며, 여기에 알싸한 달콤함을 지닌 시나몬 스틱을 꽂아 풍미를 더했다.
은색 트레이는 아르마니 까사Armani Casa. 칵테일을 담은 글라스는 모두
아크인터내셔널Arc Intl.
트레이 위의 '뉴라인 2' 라이터는
S.T. 듀퐁S.T. Dupont.
'No.2 투보' 시가는 다비도프Davidoff. 흰색 재떨이는
몽블랑Montblanc.
제품 협조 구디그램스(070-7824-5923), 다비도프(2185-8220), 디자이너 이미지(380-0000),
몽블랑(3485-6618), 바카라(797-3212), 발렉스트라(2118-6060), 생 루이 by 에르메스(546-8341),
스칸(3444-0608), 시슬리(080-549-0216), 아르마니 까사(540-3094), 아크인터내셔널(593-9330),
아띠끄 디자인(3443-8170), 애슐린(3449-4424), 입생로랑(080-022-3332),
조르지오 아르마니(080-022-3332), 토리 버치(515-4080), 펜디(2056-9023), 피숀(3479-1471),
a.T.디자인(517-3011), S.T.듀퐁(2106-3436)
기자/에디터 : LEIGH YOUNGJI / 사진 : HAN JUNGH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