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와 생활정보
전통 디저트 카페 ‘온세미로’
유러피언 감성의 빈티지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카페에서도 떡 한조각에 식혜를 곁들여 먹을 수 있다. 전통 디저트 카페 온세미로가 바로 그곳. 호박 식혜, 오븐에 구운 찰떡, 강정, 곶감말이 등을 맛볼 수 있다. 점심 시간에는 검은콩 국수와 오리엔탈 샐러드 국수 같은 식사도 가능하고 저녁에는 파스타에 와인을 먹을 수 있다. 요리 강좌도 진행하는데 매장에서 판매하는 디저트를 중심으로 한 전통 디저트 강좌와 예비 신부를 위한 상차림 수업 등이 마련되어 있다.
수강료 1회 기준 7만원(재료비 포함)
위치 역삼역 특허청과 동양증권 사이 골목으로 100m 문의02-552-1256
한국전통음식연구소’의 차와 음청류 강좌
왕실에서 즐겨 마시던 궁중 차를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한국전통음식연구소. 떡과 한과, 폐백 이바지, 전통 음식 등 다양한 강좌가 마련되어 있지만 그중 차와 음청류는 쉽게 만날 수 없는 특별한 강좌다. 덜 익은 푸른 매실을 말린 오매와 축사인, 사향, 백단향을 갈아 꿀을 넣어 12시간 동안 중탕시킨 뒤 물엿 같은 질감의 고가 되면 찬물에 타 마시는 제호탕. 인삼과 맥문동, 오미자를 넣고 끓여 차게 마시는 생맥산 등 궁중의 여름철 건강 음료를 배울 수 있다. 차와 함께 먹으면 좋은 다과, 다도도 함께 배운다. 연구소 1층에는 떡카페 질시루가 있어 수제 전통 차와 함께 커피설기, 떡 샌드위치 등 다양한 떡을 맛볼 수 있다.
수강료 3개월 기준 30만~60만원(재료비 포함)
위치 종로3가역 6번 출구 도보 3분 문의 www.kfr.or.kr 02-741-5414
‘궁중병과연구원’의 korean dessert 강좌
국내 최초로 떡과 한과를 위한 교육 기관으로 설립된 궁중병과연구원. 국가 중요 무형문화재 제38호 조선왕조궁중음식 기능보유자인 정길자 원장으로부터 떡과 한과, 전통 음료를 배울 수 있다. 주목할 만한 강좌는 떡과 한과, 전통 음료를 한번에 두루 배울 수 있는 Korean dessert 과정. 새로운 강좌는 9월 8일 개강한다.
수강료 10회 기준 42만원(korean dessert), 32회 기준 1백40만원(떡 전문 과정)
위치안국역 2번 출구 재동초등학교 지나 돈미약국 맞은편 문의02-3673-4344 www.koreandessert.co.kr 
야생초 전문점 ‘뉘조’
야생초와 한식이 만났다. 전문 채집가가 산에서 채집해 온 야생초를 이용한 샐러드를 메인 메뉴로 하는 한식당 뉘조. 제철 야생초의 싱싱함을 느낄 수 있다. 시절무침이라 부르는 야생초 샐러드는 야생초를 발효해 만든 효소 소스에 제철 야생초를 곁들인 것으로 야생초 특유의 쓴맛과 풀 향기를 효소 소스의 달콤함이 잡아주어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요리는 코스로 제공되는데 근채쌈과 야생초로 만든 구절판처럼 한식을 현대적으로 담아내는 데 중점을 두었다. 그릇의 질감과 모양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고. 코스의 마지막에는 야생초 효소로 만든 효모액이 나온다.
가격 익모초 코스 2만7천5백원, 구절초 코스 3만8천5백원, 근채 코스 6만5백원(부가세 포함)
위치 안국역 6번 출구 서울지방경찰청 뒤편 문의02-730-9301
‘전국비구니회관’의 사찰 음식 강좌
사찰 음식의 대가인 선재스님에게 사찰 음식을 배울 수 있는 전국비구니회관. 최소한의 양념과 채소만으로 조리하기 때문에 제대로 맛이 날까 궁금했는데 재료의 참맛이 살아 있고, 먹을수록 입에 착 감긴다. 들어가는 양념이 적어 다른 요리보다 레서피가 간단하고 조리 과정도 복잡하지 않아 쉽게 배울 수 있는 것이 사찰 요리 강좌의 장점. 음식물 쓰레기가 최소한으로 나오도록 조리하기 때문에 환경친화적이기도 하다. 실습 내내 설탕 대신 배즙이나 매실을 써도 좋다거나, 볶는 것이 기본이지만 기름이 싫다면 물에 데치라는 등 기본 레서피의 응용법을 가르쳐주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2시에 수업을 진행하며 매달 새로운 수강생을 받는다.
수강료 사찰 음식 강좌 1개월 기준 15만원(재료비 포함)
위치 일원역 1번 출구 크라운 베이커리 앞에서 오른쪽으로 200m 문의02-3411-8103
‘궁중음식연구소’의 궁중 음식 강좌
이영애가 대장금 역할을 위해 수업을 들은 곳으로 국가 중요 무형문화재 제38호 조선궁중음식 제3대 기능보유자 한복려 선생이 직접 궁중 요리를 전수해준다. 죽을 기본으로 한 죽상, 술상차림인 주안상, 비빔밥이 메인 메뉴인 비빔밥상 등 임금에게 올리던 상차림을 그대로 차려내는 법을 배울 수 있다고. 궁중 음식 과정 외에도 호텔 한정식 과정, 김치나 장아찌를 배우는 전통 음식 과정, 인기있는 메뉴를 단기간에 배우는 단기 특강 등이 개설되어 있다. 북촌 한옥마을에 자리 잡은 운치 있는 한옥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어 좋다는 평이다.
수강료 단기 특강 10회 기준 1백12만원, 궁중 음식 과정 3개월 기준 1백26만원
위치 3호선 안국역 2번 출구에서 마을버스 1번 탑승 후 빨래터에서 하차 문의02-3673-1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