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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가공하면 라이코펜 더 많이 얻을 수 있어
토마토는 식품 중 라이코펜이 가장 풍부할 뿐만 아니라 다른 필수 항산화제 역시 다량 포함하고 있어 매우 유용한 식품이다.
토마토는 취향이나 요리 방식에 따라 그냥 먹기도 하고 소스 등으로 가공해 먹기도 하는데, 최근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생 토마토보다 가공된 형태의 토마토를 섭취 하는 게 항산화제 등 영양분을 더 많이 얻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한다.
뉴질랜드 식물 식품 연구소와 링컨대 연구팀은 인간 소화기관 모델을 만들어 토마토가 소화되는 동안 라이코펜이나 다른 항산화제들이 얼마만큼 방출되는지 알아보았다. 그 결과 전체 항산화제의 75%가 방출되는 동안 단지 4%의 라이코펜 만이 토마토에서 방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부부분의 라이코펜이 인체에 제대로 이용되지 못하고 버려지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 미국 코넬대 루이 하이루 교수팀이 진행한 토마토를 가공한 방식의 연구에서는 토마토를 88℃에서 2분, 15분, 30분 동안 가열하면 라이코펜은 6%, 17%, 35%가 증가하고 항산화 작용도 28%, 34%, 62%로 증가된 것으로 나타나 가공을 하였을 경우 영양분의 이용효율이 훨씬 높음을 알 수 있었다.
최고의 항산화제, 라이코펜
라이코펜은 최고의 항산화력을 보이며 노화방지뿐만 아니라 항암작용, 혈당조절, 심혈관 질환 예방 등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라이코펜은 열에 강하고 지용성이므로 기름에 볶거나 가공 섭취하면 효과가 좋고 체내 흡수가 잘 된다.
연구팀은 가공된 토마토가 소화되고 흡수될 수 있는 라이코펜의 양을 증가시킨다며 영양 섭취를 위해 생 토마토뿐만 아니라 토마토 소스 등 가공된 형태를 섭취함으로써 라이코펜을 좀 더 많이 섭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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