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창업시장에 일식 바람이 분지도 꽤 됐다. 사케(酒)와 라멘(ラ?メン)의 유행으로 관련 전문점과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생기면서 다양한 일식 요리들을 맛 볼 수 있게 된 것.
그러나 여전히 일식 관련 전문점은 창업시장의 핫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미 유행하고 있는 라멘 전문점, 사케 전문점뿐만 아니라 다양한 아이템의 유입으로 개성 강한 외식 아이템들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최근 새롭게 론칭한 일본식 도시락 전문점 ‘미야오’(www.bentoya.co.kr)는 수제로 만든 벤또와 누들 메뉴로 입소문을 타며 인기 상승 중이다. 밥 위에 다양한 재료가 푸짐하게 올라가는 일본식 특유의 벤또로 새우, 돼지고기, 닭고기 등이 주재료로 올라간다.
총 9가지의 벤또를 선보이고 있으며 암퇘지만을 엄선한 훈제삼겹살이 들어간 챠슈벤또, 껍질과 지방을 제거한 100% 닭다리살을 오븐에 구워서 얹은 도리오야꼬, 훈제 오리로 만들어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가 좋은 카모로스벤또, 연어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사케오야꼬벤또 등이 인기 메뉴다.
간편한 도시락 메뉴들이 바쁜 현대인들에게 인기를 얻으면서 미야오의 일본식 벤또들도 한국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개성 강한 맛으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런 벤토에는 이미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벤또랑'과 덮밥 주메뉴로 소개하는 '오니기리와이규동'등이 있다.
일식 우동&돈부리 전문점 ‘가문의 우동’은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돈부리와 일본식 우동 등을 전문으로 판매하고 있다.
대표적인 메뉴는 일본식을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퓨전화한 김치치즈가스동이다. 양파가 다량 포함되어 풍부한 식이섬유를 섭취할 수 있는 건강식으로 고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다.
우동을 자체 소스에 볶아 달콤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일품인 야끼우동은 일본 조리법을 그대로 재현해 일본식다운 깔끔함을 자랑한다. 이 밖에도 고객의 기호에 맞춘 냉우동, 냉가스 등 다양한 일본식 퓨전 메뉴가 구성돼 있다.
가문의 우동은 모든 메뉴에 별칭을 달아 독특함과 새로움을 더한 것으로 유명하다. 연어덮밥은 ‘이글거리는 활화산의 정상에서 흘러내리는 용암’, 김치치즈가스동은 ‘늦가을 깊은 사색에 잠긴 호숫가에 떨어진 낙엽 하나’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일본식이지만 부담이 없고 친근한 메뉴들로 연령의 고저를 막론하고 고른 연령층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