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블링 드레스에 샤이닝 액세서리들, 아찔한 킬힐, 스모키 메이크업은 파티 걸을 필수 아이템. 그러나 이 멋진 룩으로 참석한 파티에 와인이 빠진다면? 이것이야 말로 김빠진 사이다란 표현이 적절할 듯.
파티에는 당연히 파티의 분위기를 끌어올릴 와인이 곁들여져야 한다. 파티의 목적에 따라, 모이는 사람들의 취향에 따라, 장소에 따라 달라져야 할 와인.
이런 독특한 상황들을 고려한 와인선택. 어려워 하지말고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잇 와인'들을 알아보자.
개성강한 뉴요커 스타일의 파티-듀깔레 리제르바
일상처럼 파티가 연이어 벌어지는 곳 뉴욕, 비즈니스나 혹은 지역사교 모임에서 간단한 와인파티는 특별한 일이 아니다. 일부러 꾸미지 않은 듯, 시크하고 세련된 뉴요커의 파티스타일로 자리를 마련한다면 테이블 위에 간단한 치즈와 크래커 안주를 마련해 뉴요커의 와인으로 주목받은 바 있는 ‘듀깔레 리제르바 끼얀띠 클라시코’를 준비하자.
이 와인은 영화 ‘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 등장해 파티가 일상화 된 뉴요커들에게 친근한 와인이라는 것을 알렸다. 패션 매거진에서 어렵게 적응해 입사에 성공하는 여주인공 앤 헤서웨이의 축하파티 장면에 선보인 이 와인은 뉴욕스타일의 파티에 꼭 준비해야 할 ‘ 머스트 해브 아이템’.
누구에게나 특별한 웨딩 데이! 이 기념할 만한 날에 어울리는 와인은 어떤 것이 좋을까? 그날 하루만큼은 누구나 왕자와 공주가 되는 날. 낭만적인 무드에 맞게 웨딩파티에 어울릴 와인은 좀 화려한 느낌을 주는 것을 선택해 보자.
세기의 결혼이라 불렸던 프랑스 명품그룹 LVMH그룹의 상속녀 ‘델핀 아르노’는 2008년 포브스 선정 4위의 부를 지닌 여성. 그녀가 배우자로 선택한 행운의 남성은 이탈리아 스파클링 와인의 명가 간치아의 오너 ‘알렉산드로 간치아’였다.
두 선남선녀의 웨딩데이를 축하하기 위해 신부 델핀 아르노가 선택한 와인은 ‘간치아 아스티’. 섬셍한 기포와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이 매력.
세기의 상속녀 델핀의 선택으로 그녀의 결혼이후 많은 이들이 자신들의 웨딩파티 와인으로 간치아를 택하고 있다.
간만에 여자친구들끼리 모여 밤새도록 수다를 떨며 도란도란 친목을 다지는 파자마파티를 준비한다면 옐로우 글렌 핑크가 제격이다.
긴긴 겨울밤을 수다로 지새울 텐데 여기 달콤하고 톡쏘는 라임과 레몬향이 매력적인 글렌 핑크가 곁들여 진다면 지루하지 않을 것이다. 신선한 과일향이 여자들의 입맛에 착 달라붙는 트렌디한 스파클링 와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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