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연휴는 주말까지 이어져 최대 9일까지 쉴 수 있는 황금연휴이다. 하지만 연초 소비자 물가 상승으로 설날 음식 준비비용이 지난해에 비해 20%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어 서민들의 한숨을 자아내고 있다. 온 가족이 모인 만큼 많은 양의 요리를 준비하다 보면 자칫 음식 재료를 과하게 구매해 난감한 경우가 생기는데, 가정에서 쉽게 적용 할 수 있는 명절음식 재료 활용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잡채
온 가족이 함께 모이는 명절에 빠질 수 없는 음식 중의 하나인 잡채. 잡채를 만들 때 들어가는 양념된 고기 및 야채들을 조금 넉넉히 준비하면 만두소로도 활용 할 수 있어 재료비 절감과 번거로움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떡국
설날 대표 음식인 떡국은 육수를 우려내고 남은 사태를 활용해 찐 다음 잘게 썰어 겨자소스와 함께 버무려 샐러드로 만들면 색다른 맛을 느끼는 별미가 된다. 또한 떡국의 주 재료인 가래떡이 남았다면 산적용 고기와 함께 구워 ‘떡 산적구이’를 만들 수 있다.
찹쌀
찹쌀을 뜨거운 물로 익반죽해 약한 불로 팬에 지져 그 위에 대추 고명으로 장식하여 꿀에 찍어 먹으면 아이들을 위한 명절 간식으로 제격이다. 찹쌀전은 명절 때 대표 전으로 손꼽히는 동태전과 산적 등의 재료비와 음식 칼로리를 줄이는 저칼로리 음식으로 좋은 아이디어가 될 수 있다.
생강 셔벗
식사 후 디저트가 고민된다면 생강 셔벗을 만들어보자. 물에 2시간 동안 담근 생강과 파인애플을 믹서에 곱게 갈은 후 파인애플 주스와 함께 살짝 얼리면 겨울철 건강식으로 제격일 뿐만 아니라 알싸한 맛이 식감을 좋게 해준다.
재료 손질 TIP
파, 청양고추처럼 냉동 보관할 수 있는 재료들은 설이 다가오기 전에 미리 손질해 얼려 두면 조리할 때 쓰기 편하고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음식에 들어가는 갖은 양념도 조리 중에 만들어 놓기보다는 미리 만들어 놓으면 재료 낭비를 방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