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은도시락
어릴 적 추억을 자극하는 양은도시락. 별다른 반찬이 없어도 친구들과 함께 나눠 먹는 도시락은 매일 먹어도 맛있었다. 요즘은 이런 양은도시락의 향수를 잊지 못하는 추억의 도시락 메뉴가 또 다시 인기. 분홍 소시지부침, 멸치볶음, 김치볶음, 달걀말이 등 반찬도 소박하고 정겹다. 밥 위에 달걀 프라이를 하나 올리거나 김치볶음밥 등으로 만들면 더욱 더 맛이 있는 도시락을 즐길 수 있을 듯
▲ 양푼비빔밥 + 콩나물국
뉴욕 타임스퀘어에 무한도전이 만든 비빔밥 광고가 나갔을 때, 비빔밥의 아름다운 모습에 모두 감탄했다. 이처럼 비빔밥은 한국의 맛을 상징하는 대표 음식이지만 우리의 생활 속에선 가장 쉽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든든한 한 끼 식사가 된다. 냉장고 속의 남은 반찬을 이용한 양푼 비빔밥은 각종 재료가 다양하게 들어가는 것이 특징. 무침, 볶음, 조림 등의 반찬을 넣어 주면 더 맛있고 따로 요리를 하지 않고 남은 반찬에 고추장과 참기름을 올려 쓱쓱 비벼 먹는 것이 별미인 음식. 달걀 프라이를 하나 올려 먹는 것만으로도 더욱 근사해진다.
양푼비빔밥 만들기 1고춧가루로 색을 낸 무생채와 참기름과 마늘만 넣어 무친 콩나물무침, 참기름을 넣어 버무린 상추 겉절이를 준비한다. 2.고추장에 참기름과 깨소금을 고루 섞는다. 3.달걀프라이를 동그랗게 부친다. 4.양푼에 뜨거운 밥을 담고 무생채, 콩나물무침, 상추겉절이를 소복하게 올리고 고추장 양념을 얹은 후에 달걀프라이를 올려 완성한다. 뜨거운 콩나물국을 곁들여 먹는다.
양은도시락 만들기 1.고슬고슬하게 지은 따뜻한 보리밥을 준비한다. 2.분홍 소시지는 동그랗게 편썰어 달걀을 풀어 담근 후에 팬에서 노릇하게 앞뒤로 부친다. 3. 팬에 기름을 두르고 마늘을 편썰어 볶아 향이 나면 잔멸치를 넣어 볶다가 간장을 넣고 조리듯이 볶아낸다. 물엿을 넣고 버무려 통깨 뿌려 완성한다. 4. 김치 국물을 꼭 짠 배추김치는 송송 썰어 설탕에 조물조물 무친 후에 참기름을 두른 팬에 볶아낸다. 5.양은도시락에 보리밥을 담고 분홍 소시지, 김치볶음, 멸치볶음을 담아낸다.
◀ 영양 듬뿍 시래기솥밥
솥밥은 밥을 지을 때 갖가지 채소와 고기 등 부재료를 함께 넣어 밥을 지은 후 양념장을 끼얹어 먹는 우리네 전통 요리. 다른 반찬 없이도 영양소가 골고루 채워져 맛이 있고, 간장과 고추장 등을 이용한 양념장으로 입맛을 돋운다. 솥밥은 밥을 잘 짓는 것이 중요한데, 밥물이 끓어오르면 불을 아주 약하게 줄여 뜸을 들이는 것이 포인트다.
시래기솥밥 만들기 1.쌀은 씻어 충분하게 불려 놓는다. 2.시래기는 쌀뜨물에 삶아 부드러워지면 찬물에 헹궈 2cm 길이로 썬다. 3.②의 시래기에 들기름, 들깨가루, 국간장을 넣어 조물조물 무친다. 4.솥에 들기름을 두르고 쌀과 시래기를 넣어 볶다가 생수를 부어 밥을 짓는다. 밥물이 끓어오르면 불을 아주 약하게 줄여 8분 정도 뜸을 들인다. 5.구수한 시래기 솥밥이 완성되면 위아래를 뒤섞어 그릇에 담아낸다.
▶ 우거지장국밥 + 겉절이
국밥은 추운 겨울 우리의 속을 뜨끈하게 달래주는 기특한 일품 요리. 국에 말아 먹는 밥과는 달리, 국물에 밥을 넣어 한소끔 끓여 내기 때문에 그 온기가 쉽게 가시지 않는다. 특별한 반찬이 따로 필요 없다는 것도 국밥의 장점. 방금 무친 상큼한 겉절이나 반대로 오래 묵어 진한 맛이 나는 묵은지를 곁들이면 금상첨화. 국밥을 담는 뚝배기를 토염시켜 국물이 오래도록 뜨겁게 먹어야 제맛이 난다. 뚝배기에 뜨거운 국밥 국물을 서너 번씩 끼얹어 달군 후에 국밥을 만들어 한소끔 끓여 먹으면 더욱 좋다.
우거지장국밥 만들기 1.쇠고기 양지머리는 찬물에 20분 정도 담가 핏물을 빼고 건져 적당하게 도막내어 냄비의 물이 끓으면 고기를 넣고 1시간 정도 푹 끓인다. 2.고기는 건지고 고기국물 8컵 정도에 된장과 다진 마늘, 참치액, 고추기름을 넣어 끓인다. 청양고추를 큼직하게 썰어 넣어 함께 끓여 칼칼한 맛을 낸다. 3.삶은 우거지는 손으로 길게 찢어 대파채와 함께 우거지 양념에 조물조물 무친다. 4.②의 고기국물이 양념이 되어 끓어오르면 ③의 삶은 우거지 무친 것을 넣고 끓인다. 5.④의 국에 양지머리를 결대로 찢어 넣고 한소끔 더 끓인다. 뚝배기에 밥을 적당하게 담고 우거지 국물을 붓고 우거지와 고기를 올려 불에서 한소끔 끓인 후에 소금으로 간을 해서 먹는다.
◀ 해물빠에야 + 샐러드
우리의 식탁이 점점 서구화되어 가며 다른 반찬 없이 먹는 일품 요리의 종류도 많아지고 있다. 빠에야나 도리아는 서양식 쌀 요리지만 집에서 해 먹기 쉽고 다양한 재료를 넣어서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기에 점차 대중화되어 가고 있다. 곁들이는 사이드 디시는 샐러드나 수프 등으로 단순화시킬 수 있다는 것도 장점.
해물빠에야 만들기 1.쌀은 깨끗하게 씻어 충분하게 불려 체에 건진다. 2.칵테일새우와 홍합살, 링으로 자른 오징어는 소금물에 헹궈 건져 물기를 뺀다. 3.양파와 표고버섯, 셀러리는 사방 1cm 크기로 썰고 마늘은 얄팍하게 저민다. 4.팬에 버터를 녹이고 양파와 마늘, 표고버섯을 중간 불에서 볶다가 준비한 해물을 넣어 볶는다. 해물이 익으면 카레가루를 넣어 버무려 맛을 낸다. 5.④에 셀러리와 쌀을 넣어 볶아 물을 붓고 치킨스톡과 소금, 후춧가루를 넣어 고루 저어 밥을 짓는다. 6.밥물이 끓어오르면 뜸을 충분하게 들여 고슬고슬한 해물빠에야를 완성한 뒤 다진 파슬리를 뿌려 접시에 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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