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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들, 한국을 맛보다

글쓴이: 들바람  |  날짜: 2011-01-29 조회: 34392
http://cook.startools.co.kr/view.php?category=TUAYJQ%3D%3D&num=FBFPdQ%3D%3D&page=28   복사
세계적인 셰프 장 조지의 한국 태생 와이프 마르자 봉게리히텐과 할리우드 여배우 헤더 그레이엄. 이 얼굴의 음영부터 다른 두 명의 여자가 한국에 왔다. 진짜 한국 토종 음식을 맛보고 느껴보기 위해. 어제 먹은 생선구이, 이번에는 꼭 맛보겠다는 게장을 운운하며 연신 웃고, 수다를 떠는 이들을 보며 새삼 한국의 맛과 멋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에디터 송정림 | 포토그래퍼 박민정

그녀들, 한국을 맛보다
“어제 부산 자갈치시장을 방문했어요. 사람도 생선도 너무 많아 사방이 북적이는 곳이어서 구경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어요. 그런데 산 낙지만은 좀 두렵더군요.” 할리우드 여배우와의 만남에서 이같이 구수한 답변을 들으리라 누가 기대했으랴. 이 전대미문의 답변을 던진 이는 헤더 그레이엄이다. 그녀는 현재 한국 문화와 맛의 홍보대사로 활약하고 있는 마르자 봉게리히텐의 초대로 한국에 왔다. 이유는 단순하다. 토종 한국의 맛을 오감으로 느껴보기 위해. 헤더는 식도락가이다. 그래서 마르자와도 친구가 되었다. 원래 미국에서도 한국 음식을 먹곤 했고, 한국 태생의 입양아인 마르자에게서 한국 음식의 진미를 배우게 됐다. 그래서 이 낯선 땅 한국을 방문해 지방 곳곳을 돌아다니며 한국 음식의 생생한 맛을 온몸으로 체험했다. 헤더와 이 모든 일정을 함께 소화한 마르자는 싱긋 웃으며 말한다. 헤더는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한국 음식의 진가는 전라도의 강렬한 묵은지와 매콤한 아구찜을 먹고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을 때 비로소 깨닫게 될 것이니까. 마르자는 이번 여행을 통해 헤더는 물론 ‘한국=김치’라는 단순한 공식을 외우는 수많은 국인들에게 한국 음식의 정통성과 진정성을 알리고자 한다. 오랜 시간과 문화가 만들어낸 한 나라의 고유한 음식만큼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또 그 나라를 이해하게 만드는 것은 없다. 그래서 그녀는 미국의 입맛과 한국의 맛을 이어주는 연결고리가 되고자 자청한 것이다. 그리고 여기에 헤더도 합세했다.


그녀들, 한국을 맛보다
광화문의 유명 비빔밥 레스토랑 비비고에서 촬영중인 마르자와 헤더. 한국 음식을 직접 맛보고 느끼며 촬영하는 이번 chr(39)김치 크로니클즈chr(39)는 올해 미국방송 PBS 채널을 통해 미국 전 지역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마르자와 헤더의 이번 한국 방문은 한국 음식 관광 TV 시리즈 chr(39)김치 크로니클즈(Kimchi Chromicles)chr(39)의 촬영을 위해서라 들었어요. 이미 제작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다고 알고 있는데, 이번 방문에서 찾아낸 한국의 맛은 무엇인가요?
마르자 chr(39)김치 크로니클스chr(39)는 지난 5월부터 촬영하기 시작한 13부작의 음식기행 다큐멘터리예요.처음 이번 다큐멘터리를 기획할 때 한국 음식의 다양한 맛을 알릴 수 있다는 것에 열광했지만, 무엇보다 이번 기회를 통해 저조차도 더욱 많은 한국 음식을, 그것도 본토에서 접할 수 있다는 것이 기뻤어요. 이번 방문에서는 북촌과 봉은사, 부산의 자갈치시장 등을 돌아다니며 진짜 한국 음식을 맛봤어요. 북촌의 한 허름한 술집에서 맛본 파전과 고추전, 막걸리의 조화는 환상적이었죠. 하지만 아직도 먹고 싶은 한국 음식이 너무 많아요. 전라도의 매콤한 젓갈류와 짠지도 맛보고 싶어요. 토종 한국식으로요.

처음 마르자의 이번 한국 음식 기행에 초대를 받았을 때, 헤더는 기분이 어땠나요? 미국에서 맛보는 한국 음식과 현지 토종 음식은 그 맛이 확연히 다른데, 아무리 평소 한국 음식을 즐겼다 해도 본토에서 맛보게 될 한국 음식이 두렵진 않았나요?
헤더 제가 인생에서 가장 좋아하는 두 가지는 여행과 먹기예요. 이 두 가지가 동시에 실현되는 이번 기회를 어찌 마다할 수가 있나요. 더구나 한국 음식은 진심으로 제가 즐겨 먹는 음식이에요. 지금까지 김치, 불고기, 비빔밥 등 많은 음식들을 먹어왔죠. 더구나 이번 기회는 이 맛깔진 음식들을 본토에서 리얼하게 맛볼 수 있으니, 출발 전부터 흥분되지 않을 수가 없었어요. 하지만 이번 한국 여행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먹는 것보다 김치 만들기에 직접 참여하고, 또 재래시장을 방문한 것들이에요. 음식에서 시작해 결국 한국의 일상생활에 참여하게 되면서 한국을 더욱 이해하게 된 기분이라고 해야 할까요. 마르자 헤더는 이번 여행을 너무 즐거워하고 있어요. 부산에서 맛본 밀면과 어묵 등 한국 음식이 정말 맛있다고 연신 칭찬이네요. 참 헤더는 어제 자갈치시장에서 본 멍게의 모습에 좀 놀라긴 했죠. 회 치는 것도 처음 봤고요.

마르자 당신이 하는 얘기를 듣다 보면 한국 음식에 대한 깊이가 대단한 것 같아요. 당신은 3살 때 미국으로 입양됐는데, 한국 음식은 언제 어떻게 접하게 된 거죠?
마르자 대학생이 되면서 한국에서 엄마를 찾게 됐어요. 제가 어릴 때는 피치 못할 사정으로 저를 입양보내셔야 했지만, 저는 그랬던 엄마를 이해해요. 이렇게 엄마를 만나는 걸 시작으로 한국 음식을 본격적으로 접하게 됐어요. 일 년에 한 번 이상은 꼭 한국을 방문하는 저에게 엄마는 정말 다양한 반찬과 찌개를 만들어 주셨어요. 아, 그리고 외할머니가 속초에 계세요. 외할머니 댁에 방문할 때마다 싱싱한 해산물을 맛보죠. 매운탕, 오징어회 등 먹어보지 않은 것들이 없어요.

마르자 당신 덕택에 남편인 세계적인 셰프 장 조지도 한국 음식에 대한 조예가 깊다고 들었어요.
마르자 그럼요. 집에서 김치도 함께 담가 먹는걸요. 이번 chr(39)김치 크로니클즈chr(39)에는 장 조지가 새롭게 해석한 한식 레시피가 공개될 예정이에요.

한국 음식이 세계인의 식탁에 오른다면 솔직히 어떤 음식이 좋을까요?
헤더 불고기나 비빔밥이요. 한국식 불고기 소스가 정말 맛있어요. 비빔밥도 부드럽고 좋아요. 다양한 야채가 올라가는 것도 건강에 좋은 것 같고요.

그렇다면 세계인이 반드시 알아야 할 한국 음식의 아름다움은 무엇일까요?
마르자 한국 음식은 한마디로 말해 정성이에요. 들어가는 작은 재료 하나까지 만드는 사람의 손이 닿지 않으면 안 되는 것들이 많죠. 밥과 함께 먹는 반찬 수만 봐도 그래요. 언제 그 수많은 재료를 다듬고 요리했는지, 먹는 사람들은 바로 그 정성을 이해해야 해요. 그리고 이것이 바로 한국 음식의 진정성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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