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농림부(U.S. Department of Agriculture: USDA)의 보고서에 따르면 블루베리가 동맥경화증을 치료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실험용 생쥐를 통해 검증됐다고 최근 미국 과학 전문지 사이언스데일리를 통해 발표됐다. 연구진들은 블루베리가 혈관을 좁아지거나 막히게 하는 플라크(plaque)라고 불리는 지질덩어리를 막는데 도움을 준다는 확실한 증거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에서는 30마리의 실험용 생쥐로 동맥경화 병소의 크기와 부위 등을 비교했다. 30마리의 실험용 생쥐 중 절반에 동결 건조된 블루베리 파우더를 포함한 먹이를 20주 동안 먹게 하고, 다른 쥐들에게는 블루베리 파우더를 첨가하지 않았다.
20주 후 생쥐의 대동맥의 두 부분을 측정한 결과, 경화된 병소의 크기가 블루베리 파우더를 첨가하지 않은 먹이를 먹은 생쥐의 병소에 비해 39 - 58%나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에 실시된 연구에서 블루베리를 먹는 것이 심장혈관질환을 치료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주장한 적은 있지만 블루베리의 영향력에 대한 직접적인 증거를 제시한 것은 이 연구가 처음이다.
여기서 1% 블루베리 파우더가 포함된 블루베리 첨가 식이는 신선한 블루베리 반 컵 정도와 같다.
블루베리가 동맥경화 병소의 크기를 어떻게 조절하는지에 대한 메커니즘을 분석한 결과 네 개의 항산화효소의 활동성을 극대화시킴으로써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위험인자로 알려진 산화스트레스를 줄인다고 한다.
다음에 진행될 연구에서 연구팀은 영유아, 어린이와 젊은층에서 블루베리를 먹는 것이 이후에 동맥경화의 발병과 진행을 막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해 연구할 계획이다. 예방은 어린이 비만의 국가적 유행을 조명하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이며 비만과 과체중은 동맥경화의 위험을 증가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