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미역국 올렷더니 파 않넣었다고 꽁시랑 댓글을 누가 달았더라는.. 에이 맛없는 미역국 혼자 실컷 드시요라고 답해 줬지요. ㅋㅋ 미역이랑 파는 웬수지간 이라잖유~~~ 물 붓기 전에 미역을 먼저 잠시 볶아줄것 그리고 팔팔 끓어 오르면 불을 약하게 해서 한동안 보골보골 충분히 끓여줄것. 그럼 맹글어 볼까요~~
미역은 물 넉넉히 부어서 불립니다. 부들부들해질때까지... 소고기는 다진것이나 불고기 감이나 작은 덩어리로 썰은것이나 다 좋죠. 소고기는 참기름 한티스픈이랑 국간장 1큰술 넣어서 조물 조물 무쳐놓으세요. 만약 조개류를 넣으시려면 소금불에 잠시 담가서 해감 시킨 후에 잘 씻어서 물 부을 시점에 함께 넣어 끓이면 됩니다. 미역이 충분히 불면 조물락 조물락 빨래하듯 미역을 문지르고 물을 따라 버리고 다시 물 받아서 조물락 조물락 행구고... 삼세번은 해야것지요? 다음 미역 물기를 꼭짜서 국냄비에 담고 소고기 간해둔것도 넣고 중불에 올려서 참기름 2티스픈, 국간장 1큰술, 다진 마늘 넣고 볶아줍니다. 소고기가 갈색으로 익을때 까지... 그리고 물 4컵 정도 붓고 뚜껑 닫고 끓이세요. 펄펄 끓어오르면 위에 뜨는 불순물 제거하시고 국간장으로 간맞춘뒤 뚜껑 도로 닫고 불은 약한 불로 내리고 은근히 끓여줍니다. 30분 이상... 그다음은 퍼묵기~
요즘은 미역이 초고속으로 불려지게 만들어져 나와서 편하긴 한데 옛날 미역 처럼 부들 부들 미끄덩하는 맛은 없어서 좀 서운하네요. 옛날엔 미역 줄기도 씹히는 맛이 잇어 좋았는데 그 미역 줄기들은 다 워디로 간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