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리 바닷가쪽 호메르스호텔 옆에 위치한 파스타 에 비노 입니다
파스타 & 와인 이란 뜻이죠
1층에 야외 테라스와
내부가 훤히 들여다 보이는 구조가 깔끔합니다
간판도 로고, 배열 폰트가 모던하면서 가게 특성을 잘 살렸습니다
TRATTORIA는 싸고 대중적인 이태리 레스토랑을 뜻하죠
레스토랑이라고해서 가보면 저질스런 곳들도 많은데
이런 이미지 좋네요
야외에 메뉴판과 금일 추천메뉴가 있습니다
특히 이런곳, 모르고 그냥 들어갔다가
ㅎㄷㄷ 한 가격때문에 난처할수도 있죠?
이렇게 메뉴판을 밖에 놓는거, 좋습니다
들어서니 12월이라고 트리가 있습니다
정면에 주방, 중간에 테이블, 깔끔한 구조입니다
2인, 4인 테이블이 주를 이룹니다
커플이나 친구,를 주 고객층으로 두겠다는거죠
하긴 요즘엔 다들 혼자살거나 핵가족이라 4인이상테이블이
별로 필요없기도 합니다
안쪽에서 바깥을 보면 광안리 바닷가가 훤히 보입니다
한톤죽은 테이블보 컬러가 젊은 느낌이 듭니다
주방은 오픈되어있고 일어서서 본다면 조리과정도 볼수가 있습니다
홀 서빙은 1명, 주방은 주방장포함 2명입니다
사장님이 계시구요
피자를 구워내겠죠~ 귀엽네요
자리에 앉으면 메뉴판을 가져다주고,
물을따라줍니다
파스타 샐러드 리조또 등 다양한 메뉴가 있네요
파스타는 면 익힘정도를 정할수 있습니다
알단테, 겉은 익고 안쪽은 심지가 조금남아 탱글~한 식감이 느껴지는 정도,
요리를 할때도 이 단어를 쓰기도 합니다
새우를 볶을때, 겉은 익고 속은 부드러운 상태,
보통 레스토랑이라고 하는곳에 보면
면을 삶아 놓고 쓰기도 합니다
그냥 일반적인 면 익힘정도, 식혀서 냉장보관하고
1~2일정도에 모두 쓰입니다
파스타 전문점에나 이런식으로 면 익힘정도를 정할수있죠
하지만 한국에서 이정도까지 까다롭게 드시는분,,, 못봤습니다
여성분들도 파스타를 많이 드시는데
아마 '까르보나라'나 '크림소스 해물 스파게티'를 제일
많이 먹지 않나 생각듭니다
그냥 소스 맛으로 먹는 분들이 대부분이라 생각됩니다
정말 해울 익힘이나, 소스양, 면익힘, 등을 주문하는분,,, 한분도 못봤습니다
가끔은 이런곳에 와서 비싼돈주고 이렇게도 식사해보는거, 좋을듯 합니다
모든 메뉴는 부가세 10%별도이며,
가격대는 16,000 ~ 20,000대가 주를 이룹니다
오픈한지 오래되지않아 주방내도 깔끔합니다
여자 주방장님은 이태리 유학갔다 오신 분이라네요
화구주변이나 소스통, 조리대, 도마등
모두 깨끗합니다
식전 빵입니다
올리브유에 와인,
그 가게의 퀄리티를 볼때
한국음식점은 김치를 먹어보라는 말이 있듯이
양식도 마찬가지,
빵, 부드럽고 괜찮습니다
사실 식전엔 정말 간단히 식욕만 돋굴 정도이면 괜찮아서
저 빵하나의 1/4정도만 먹어도 충분합니다
그래도 배고파서 다 먹어버립니다
직접 담근듯한 피클이 나옵니다
피클, 무 컬러도 보색대비라 보기 좋네요
땡초도 한조각 보이구요
신선한 가리비와 아스파라거스로 맛을 낸 매콤한 맛의 링귀니 가리비 파스타
20.000
면 익힘정도는 알단테,
듬뿍 올려진 아스파라거스가 인상적입니다
가리비도 큼직하니 먹음직스럽고 각종 해산물들이 많아
푸짐해 보입니다
살짝 매콤하며 해산물들이 싱싱해서 향도 좋습니다
면은... 알단테,,,원래 오리지널로 알고있떤 알단테 보다는
조금더 익힌듯 합니다
사실 어떤 외식요리든 한국식으로 약간은 변형을 줘야 함은 있어야겠죠
100% 그대로 가져와서 고객이 그것에 맞춰주길 바라는건 시대를 역행하는 시기인듯합니다
그러니까, 한국인입맛엔 이태리정통 알단테로 해버리면
마치 안익은것처럼 느껴져
조금더 익힌 맛인듯 합니다
처음 접하는 분들도 부담없을것 같네요
각종 버섯을 구워 베이컨과 함께 곁들인 버섯 크림 스파게티 17,000
큼지막한 버섯들이 보입니다
재료들이 다들 큰편입니다
베이컨이나 4등분된 표고버섯이나
엄지손가락만한 새송이버섯이나,, 그래서 씹는 맛이 있습니다
소스... 좋네요
시간지 지나고 달라붙지않고 면도
거의 불지않고 부드럽고 진합니다
여기에 들어간 재료들은 거의 최상급으로 사용해,
파스타류에서는 최고의 퀄리티를 뽑아낸듯합니다
버섯들도 모든 면 골고루 잘 구워졌습니다
처음에 팬을 달군뒤 올리브유에 버섯부터 구워졌겠죠
센불에 빨리 구워내면서 안쪽으로 즙을 잡아주고 그다음
면을 넣어서 볶았겠죠
갈색으로 잘 볶여진 버섯들~
피클통들이 보이네요 역시 깔끔합니다
레몬에이드 6,000
레몬에이드 분말과 레몬을 적절히 사용해
팍~ 시지도 않고 달지도 않고 편안히 먹을수 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