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식사 브랜드 모닝죽(대표 한녹엽)이 설문조사기관인 오픈서베이를 통해 20∼39살 1000명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20∼30대 아침식사 섭취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어떤 아침식사를 하는지 중복선택하는 문항에서 쌀밥이 33.7%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빵류 20.7%, 시리얼류 13%, 선식, 두유 및 우유제품이 13.1%, 주먹밥, 김밥 및 삼각김밥류는 11.2%로 나타났다. 또한 면류는 2.8%, 초콜릿, 과자류 2.3%, 쌀죽, 누룽지죽, 단호박죽의 죽류로 식사를 대신한다는 응답자는 2% 내외로 나타났다.
20대와 30대의 응답에서도 차이를 보였는데, 30대가 20대에 비해 선식, 두유 및 우유제품, 면류, 죽류를 더 선호했다. 반면, 20대는 시리얼류, 초콜릿, 과자류를 30대 보다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 결과, 간편하게 아침을 먹을 수 있는 아침대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쌀밥으로 한상 차려먹는 식사는 3명중 1명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나, 전반적인 쌀 소비량이 감소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1인당 연간 평균 쌀소비량은 1970년 136.4kg을 정점으로 2000년 93.6kg, 2010년 72.8kg, 2013년에는 67.2kg으로 계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들의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이 지난 1970년보다 반토막이 나서 43년 만에 소비량이 절반 미만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상차림으로 쌀을 소비하는 비중은 감소하고 있는 반면, 시리얼·전분·과자용·도시락·떡류 등 간편식사용 쌀소비는 2011년 32만4000톤에서 작년에는 41만2000톤으로 2년 사이 27.1% 증가했다. 정부 또한 쌀 가공식품 시장을 오는 2017년까지 2배로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다방면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모닝죽 관계자는 앞으로 쌀 소비를 촉진시키기 위해서는 쌀이 들어간 가공식품 특히, 식사대용으로 섭취할 수 있는 간편식품의 추가적인 개발과 쌀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전환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류근원 기자 stara9@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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